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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흥국 "자기가 살기 위해 희생 강요, 연예인은 소모품인가?" 방송인 김흥국 씨가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 '2시만세'에서 퇴출된 것에 관련해 1인 시위에 들어갔다.
ⓒ 오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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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흥국씨가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 <2시만세>에서 퇴출된 것과 관련해 1인 시위에 들어갔습니다.

 

'두시만세 청취자 여러분 죄송합니다'라는 피켓을 목에 맨 김 씨는 MBC 노조와 사측의 갈등 사이에서 엉뚱하게 자신이 피해를 입게 되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저는 놀랬다. 억울했다. 방송 열심히한 죄밖에 없는데. 문제가 있으면 봄개편때 했어야지.  지금에 와서 자신이 살기위해 희생해달라는 것. 연예인은 소모품인가? 마음대로 하차시키고. 방송국이 연예인 없이 프로그램을 어떻게 하겠다는건가? 이해가 안 된다."

 

김씨는 이아무개 MBC 라디오 본부장이 자신을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주장하며, 앞서 방송인 김미화씨도 하차시킨 바 있는 그가 "'살생부'를 가지고 있을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라디오 본부장이 살생부를 가지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혼자서 다한다. MBC PD들 앞에서도 혼자서 다하고... (이 본부장은) PD협회에서도 제명된 상태다. 이제 자기가 알아서 거취해 줘야지 왜 혼자 고집하는지 모르겠다. 자기는 남 괴롭히고 편하게 살 것 같아요?"

 

김씨는 이 본부장으로 인해 다른 프로그램의 진행자들도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살생부를 가지고 일방적으로 진행자를 하차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자신이 '총대를 멨다'고 말했습니다.

 

"왜 살생부까지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사랑받으며 진행한 사람이 맘 편하게 방송 진행해야 하는데 왜 정리하려 하는지. 제가 총대를 멘 것, 맘 편하게 방송할 수 있게. 6개월, 1년이고 계약 좀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아무때나 그만두게 하는 것은 있어선 안된다."

 

김씨는 오는 17일까지 매일 1인시위에 나서겠다며 17일 정오에는 삭발식을 감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태그:#김흥국,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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