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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세워졌던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이 붉은 페인트를 뒤집어 썼다. 부산광역시 서구 부민동 '임시수도 기념관' 입구에 세워져 있는 이승만 대통령 동상에 누군가 머리부터 발까지 붉은 페인트를 뿌려 경찰이 조사에 나선 것.

 

부산 서구청과 임시수도기념관 사무소 등에 따르면, 3일 오전 동상이 붉은 페인트를 뒤집어 쓴 모습이 발견됐다.

 

경찰은 새벽에 누군가 페인트를 동상 머리 부분에서 아래로 부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상 관리를 맡고 있는 부산 서구청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페인트를 뒤집어 쓴 동상을 일반인이 볼 수 없도록 가려 놓았다.

 

부산 서구청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동상은 동(銅)으로 제작되어 있다, 페인트를 벗겨 내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페인트를 벗겨 내지 못한다면 다시 제작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목격자를 찾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승만 대통령 동상은 지난 3월 부산 서구청에서 세웠으며, 왼손에 책을 들고 오른손은 치켜든 모습으로 약 163cm 크기다.

 

부산광역시는 '임시수도 기념관'을 '이승만 기념관'으로 바꾸려고 계획했지만 논란이 되자 이를 철회하기도 했다.


태그:#이승만 대통령, #임시수도기념관, #부산 서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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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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