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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와 남해군을 이어주는 창선 삼천포대교
▲ 창선 삼천포대교와 유채꽃밭 사천시와 남해군을 이어주는 창선 삼천포대교
ⓒ 윤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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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이 활짝 핀 창선 삼천포대교는 삼천포대교, 초양대교, 늑도대교, 초양도, 모개도 등 다섯 개의 다리를 일컫는 이름이다. 각각의 다리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늑도, 초양도, 모개도를 디딤돌 삼아 경남 사천시와 남해군을 이어준다.

사천 쪽에서 바라본 창선 삼천포대교와 초양도
▲ 창선 삼천포대교 사천 쪽에서 바라본 창선 삼천포대교와 초양도
ⓒ 윤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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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다리와 길의 모습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대상을 수상했기도 했다. 총 길이는 3.4km에 이른다.

꽃밭 사이에 벚꽃도 함께 피었다.
▲ 유채꽃밭 꽃밭 사이에 벚꽃도 함께 피었다.
ⓒ 윤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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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한 포구의 모습이 정겹다.
▲ 초양도에서 바라본 늑도 풍경 아담한 포구의 모습이 정겹다.
ⓒ 윤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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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도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유채꽃과 쪽빛 바다의 만남도 환상적이다. 사천시가 조성해놓은 유채꽃 단지에 노란 유채꽃이 만발해서 길 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초양섬과 늑도 일원에 7만1050㎡ 넓이의 유채꽃밭을 조성해놓았다.

유채꽃과 바다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 유채꽃과 바다 유채꽃과 바다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 윤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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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해바라기와 코스모스도 심을 계획이란다. 참 반가운 소식이다. 관광객은 조그마한 볼거리에도 발길을 멈춘다. 추억을 만들고 싶어하고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한다.

멀리 보이는 항구가 삼천포다.
▲ 유채꽃밭 사이에 핀 벚꽃과 창선 삼천포대교 멀리 보이는 항구가 삼천포다.
ⓒ 윤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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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은 3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해서 4월쯤 절정에 이른다. 노란 물감을 쏟아 부은 듯한 착각을 일으킬 만큼 화사하게 피어난다. 유채꽃 속에 들어가면 살랑이는 봄바람 따라 유채꽃 향기가 온몸을 감싼다. 빨간색 다리와 유채꽃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도 참 이채롭다.

색은 조화를 이룰 때 더욱 아름답다.
▲ 유채꽃밭 사이에 뒤늦게 피어난 벚꽃 색은 조화를 이룰 때 더욱 아름답다.
ⓒ 윤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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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밭에 앉아 청송 권규학 시인의 시 <유채꽃이 필 때면>를 음미해본다. '샛노란 꽃품'에 빠져든다. 그저 행복할 따름이다.

봄엔 샛노란 유채꽃이 핀다
꽃샘바람 채 떠나지 않은 자리
텅 빈 몸통, 가벼운 무게
흘릴 듯, 보드라운 가는 손을 흔들며

남해섬에 조성해 놓은 튤립꽃밭이다.
▲ 튤립과 조화를 이룬 유채꽃 남해섬에 조성해 놓은 튤립꽃밭이다.
ⓒ 윤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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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만발한 창선 삼천포대교는 남해고속도로 사천IC에서 나와 3번 국도를 따라 가다 남해 쪽으로 접어들면 만날 수 있다.


태그:#유채꽃, #튤립, #창선삼천포대교, #삼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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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들로 다니며 사진도 찍고 생물 관찰도 하고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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