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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3조 6708억 9000만 원) > 오세훈(58억 원) > 정세균(24억 원) > 박근혜(22억 4000만 원) > 정동영(13억 3000만 원) > 이정희(7억 6000만 원) > 김문수(4억 8000만 원).

여야 대선 잠룡들의 재산 규모와 순위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6.2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6.2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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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발표한 '2011 재산변동사항 공개목록'에 따르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이는 부동의 1위,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다.

3조 6708억 90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한 정 전 대표는 보유한 현대중공업 주가가 2조2126억 원 증가함에 따라 재산 규모가 급증하게 됐다.

박근혜 전 대표의 재산은 22억 4000만 원으로 이 중 19억 8000만 원이 삼성동 단독주택 가액이다. 2009년에 비해서는 7800만 원이 증가한 규모다.

지자체장을 맡고 있는 또 다른 잠룡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지사 모두 2009년 대비 재산이 증가했다. 58억 원 가량을 보유한 오세훈 시장은 보유한 회사채와 주식 등이 늘어나 약 1억 1200만 원의 재산이 증가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4억 86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이는 2009년 말 재산인 4억 2600만 원보다 5900만 원 증가한 것이다. 예금액과 보유 주식 가액 증가에 따른 재산 증가분이다.

1.3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 2.82캐럿 에메랄드 반지 보유한 이상득 의원 부인

야권의 잠룡으로는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이 13억 3643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총 2800만 원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당 정세균 최고위원은 부동산과 유가증권의 가액이 증가했지만 의정 활동에 대한 채무가 2억 원 늘어 2억 4300만 원의 재산이 줄었다. 총 재산 규모는 24억 원 가량이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7억 6942만 원의 재산을 공개했고 이는 2009년 말 보다 2억 원 가량이 증가한 규모다.

즉, 이번에 공개된 재산 현황을 두고 보면 대선 예비주자 1위인 정몽준 의원과 7위인 김문수 경기도지사 간의 재산 차이가 약 7600배 나는 것이다.

한편, '원외'인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가 가장 최근 공개한 재산 현황에 따르면 손 대표는 3억 2460만 원의 재산(2008년 4월 총선 출마 시 신고)을 보유하고 있고 유 대표는 4억 3319만 원(2010년 6월 지방선거 출마 시 신고)의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예금으로만 3억 5000만 원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이재오 특임장관은 7억 175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장관은 장녀의 재산도 추가로 신고해 2억 5400만 원 가량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해 보다 5억 4600만 원의 재산이 증가해 79억 5100만 원을 신고했다. 예금으로 38억 7000만 원, 현금으로 6000만 원을 갖고 있을 정도로 보유한 유동자금 규모가 막대하다. 이 의원은 배우자가 소유한 1.3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 2.82캐럿 에메랄드 반지, 15.75g 진주 반지 등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태그:#대선 잠룡, #재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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