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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11시경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태안군이 특별재난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숨가뿐 대응을 통해 구제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19일 밤 10시까지 야간 작업을 해도 최대 340두 정도만 살처분이 가능해 나머지 160두 정도의 작업은 20 오후에나  살처분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태안군은 저녁 7시 태안군청 상황실에서 실·과장, 사업소장, 읍·면장들과 보직 주요 담당 등이 참여하는 긴급 확대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오늘부터 3주간 특별재난상황실을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이어 20일 오전 읍·면별로 긴급 이장단 회의를 통해 구제역 확진을 알리고 주의 사항을 전달하는 긴급 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앞으로 예정된 각종 행사를 축소하거나 연기하는 방안을 유도하기로 결정했다.

 

태안군 관계자는 "오늘 작업이 늦어진 이유는 침출수의 2차 오염을 막기 위해 차단막의 공사를 충실히 하다 보니 내일까지 해야 500두의 살처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발생 1주일간 잠복기가 있어 1주일이 중요하기에 확산을 막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구제역이 발생한 고남면의 경계에 위치한 안면읍은 이날 오전 긴급 이장·직원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고남면 경계지역에 임시 방역초소를 설치함은 물론, 축산농가 171농가에 대한 개별 차단막 및 방역조를 설치했다.

 

또 주요 간선도로에는 생석회를 살포하는 등 2중 3중 차단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안면읍에는 소와 돼지 사육두수가 8611두(소 4611두, 돼지 4000두)로 총 171농가가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임시 방역초소에서 만난 최영신 안면읍장은 "그동안 3교대로 6~9시간씩 밤낮없이 차단방역에 공직자와 주민들이 수고했는데도 고남면에 구제역이 발생해 놀랐다"며 "이곳에서 더이상 구제역이 확산되는 것은 기필코 막아내 안면도와 태안군의 나머지 지역은 반드시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태그:#구제역, #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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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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