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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찾은 경북 칠곡군 사찰 송림사는 조용하고 아늑했다. 도로변에 있으며 마치 평지처럼 넓게 퍼진 곳에 여러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팔공산 송림사
▲ 팔공산 송림사 팔공산 송림사
ⓒ 김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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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가장 알려지고 볼 만한 유적은 역시 보물 제189호로 지정된  송림사 오층전탑이다. 이 전탑은 대웅전 앞에 서 있으며 흙으로 구운 벽돌을 이용해 5층으로 쌓아 올렸다. 기단은 화강암을 이용하여 1단으로 마련하였고, 탑신 즉 몸돌은 모두 벽돌로 쌓아올렸다. 밑면의 받침부분과 경사면까지 층급받침을 두어 쌓았다.

오층전탑은 보물이다.
▲ 오층전탑은 보물이다. 오층전탑은 보물이다.
ⓒ 김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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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부분은 1959년에 해체하여 복원작업을 한 후에 원형대로 모조한 것으로 통일신라시대 금동 상륜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변에는 석등과 배례석 그리고 각종 석조물들이 있다.

오층전탑은 보물이다.
▲ 오층전탑 윗부분이다. 오층전탑은 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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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에는 각기 다른 조각들이 새겨져 있다. 태극무늬, 꽃 무늬 등 다양하여 주위 깊게 보아야 한다. 또 문창살 도 그 모양이 다 달라서 보면 아주 잘 조각된 것을 알 수 있다.

대웅전 문창살
▲ 대웅전 문창살 대웅전 문창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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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앞에는 송림사 전탑에서 발견된 석조 사리함이 있는데 탑 내부에 별도의 석함을 만들어 사리를 안치 한 것이다. 두껑돌은 새로 만들어 놓았으나 돌로 만든 석함은 중요하다.

석조사리석함 대웆넝 앞에 있다.
▲ 석조사리석함 석조사리석함 대웆넝 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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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내부에는 보물  제1605호 송림사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이 수미단 위에 모셔져 있는데 석가여래와 문수보살·보현보살로 그 크기가 거대하다.

대웅전 내부 불상
▲ 대웅전 내부 불상 대웅전 내부 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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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기둥 중에는 중간 중간 휘어진 것들도 보이며 건물이 높게 지어져 시원스런 느낌을 주는 데다, 출입구는 특이하게 뒤편에 작은 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웅전 내부 기둥
▲ 대웅전 내부 기둥 대웅전 내부 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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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옆에는 단칸 크기의 작은 산령각이 있고 명부전에는 목조시왕상과 제상이있는데 명부전에서는 벽화에 그려진 지옥도가 유명하나 채색을 새로이 하여 옛 느낌과는 조금 다르다.

명부전 지옥도 벽화
▲ 명부전 지옥도 벽화 명부전 지옥도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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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이 지어진 천불전에는  송림사 석조 아미타여래삼존좌상이 모셔져 있는데 아미타여래와 관음·지장보살로 구성된 삼존형식인데 보물 제1606호로 지정되어 있으나 설명문이 전혀 없어 처음 찾는 사람들은 최근 불상으로 알고 지나치기 쉽다.

천불전에는  송림사 석조 아미타여래삼존좌상이 있다.
▲ 천불전 송림사 석조 아미타여래삼존좌상 천불전에는 송림사 석조 아미타여래삼존좌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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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림사 주변의 돌담장길을 따라가면 당간지주 하나가 남아 있다. 거의 잘 찾지 않는 곳으로 사전 정보가 부족하거나 현장을 처음 찾는 분들은 거의 못 보고 지나친다.

당간지주는 송림사에서 잘 보지 않고 지나치는 유적이다.
▲ 당간지주 당간지주는 송림사에서 잘 보지 않고 지나치는 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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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도, 볼 유적도 많으며 도로변에 있어 찾기 쉬운 이 사찰은 우리 동네의 푸근한 느낌을 받고 가기에 충분한 곳으로 처음 찾는 이들은 권해 볼 만한 명소다.  


태그:#팔공산 송림사, #오층전탑, #대웅전, #당간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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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문화유적을 찾아 답사를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구석진 곳에 우리문화를 찾아서 알리고 문화관련 행사를 좀 더 대중에게 보급하고자 하며 앞으로 우리문화재의 소중함을 일깨워 나아가려고 합니다. 괌심분야는 역사유적, 석조조형물과 민속,고건축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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