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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엽제 전우회원들이 김영삼(YS) 전 대통령 기록전시관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다.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부산·경남지회(회장 정하종·전성진)는 10일 오후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 생가 옆에 있는 YS기록전시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공개 비난한 김영삼은 역대 가장 무능한 전 대통령이 아닌가"라거나 "YS 망언을 규탄한다", "근대화의 아버지 박 대통령을 모독한 김영삼을 규탄한다"고 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부산?경남지회는 10일 오후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 YS기록전시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부산?경남지회는 10일 오후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 YS기록전시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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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부산?경남지회는 10일 오후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 YS기록전시관 앞에서 '규탄집회'를 열었다.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부산?경남지회는 10일 오후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 YS기록전시관 앞에서 '규탄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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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엽제전우회 회원들은 진눈깨비가 내리는 가운데 30여 분간 집회를 계속했다. 경찰 2개 기동대와 거제시 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이 현장에 배치되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부산·경남지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IMF의 위기로 국민에게 고통만 안겨준 김영삼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 경제성장과 국가안보의 초석을 다진 조국 근대화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박정희 대통령에게 독설을 할 자격이 있는가"며 "이제부터 전직 대통령으로서 존칭도 예우도 받을 자격이 없는 자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엄연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며 좌파세력과 너무도 같은 역사적 평가를 하고 있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대통령을 지낸 자인지 사상과 정체성, 또는 그 정신 상태를 의심치 않을 수 없다"며 "김영삼 대통령이 진정 민주화를 위해 싸워왔다면 '북한 민주화'를 위해 지구상 최대의 악인 '김정일 독재정권 타도'를 외치면서 칼을 물고 자결하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부산?경남지회는 10일 오후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 YS기록전시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부산?경남지회는 10일 오후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 YS기록전시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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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엽제 전우회 회원들이 이날 집회를 연 것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주동지회 신년회에서 한 발언 때문이다. 김 전 대통령은 당시 "18년간 장기독재 한 박정희가 이 나라 군사독재 정권의 원흉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부산경남지회는 지난 8일 거제경찰서에 집회 신고를 낸 뒤 이날 집회를 열었다.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부산?경남지회는 10일 오후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 YS기록전시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부산?경남지회는 10일 오후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 YS기록전시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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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부산?경남지회는 10일 오후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 YS기록전시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부산?경남지회는 10일 오후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 YS기록전시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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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영삼 전 대통령, #YS기록전시관, #고엽제전우회, #고 박정희 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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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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