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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자와 역 앞에 세워진 스즈미몬(鼓門)입니다. 2005 년 만들어진 것으로 북 모양을 형상화시켜서 만든 가나자와의 상징입니다. 높이 13.7 미터, 지붕 폭 24.2 미터, 이시가와 지방에는 여기저기 오니다이코 등 북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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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 월 말과 2 월 초에 걸쳐서 나흘 정도 아시가와켄 가나자와에 들렀습니다. 가나자와(金沢), 땅이름에 쇠 금 자가 들어있는 곳은 예로부터 금과 관련된 곳이 많습니다. 전라북도 김제, 금구 등도 오래전 사금을 캐던 곳입니다. 한국 동해를 끼고 있는 일본 호쿠리쿠(北陸) 지방 가나자와도 옛날 어떤 사람이 산에서 마를 캐서 물가에서 씻다가 물속에서 금을 발견하여 가나자와, 금 못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가나자와는 메이지 유신 때만 해도 에도, 교토 오사카에 이어서 일본 네 번째 도시였다고 합니다. 비록 지금 당시만큼 큰 도시는 아니지만 아직도 옛 영화와 줏대를 지금도 지키고 있는 곳이 가나자와입니다. 호쿠리쿠 지방이라면 이시가와켄, 도야마켄, 후쿠이켄, 니이가타켄을 말합니다. 가나자와는 이시가와켄의 현청이 있는 곳이며 호쿠리쿠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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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자와는 동해를 끼고 평야가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예로부터 이곳에서는 쌀을 비롯한 여러 가지 농작물이 생산되었습니다. 그리고 포크레인이나 회전초밥 기계 등 각종 기계류의 생산지로서도 유명합니다. 가나자와에서 만든 도시락입니다. 작은 도시락 안에 12 칸을 만들고 먹을 것을 12 가지 이상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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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 금 못이 말해주는 것처럼 이곳은 금과 관련된 금박 공예가 유명한 곳입니다. 교토 금각사에 입힌 금박을 비롯하여 금박 공예가 유명한 곳입니다. 일본 금박의 99 퍼센트를 이곳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이시가와켄 북쪽 노도반도 지방은 옻칠 공예가 유명합니다. 한국 옻칠은 나전칠기로 발전했습니다만 일본 옻칠은 금칠이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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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자와 21 세기 미술관입니다. 타원형 안에 원형으로 건물을 지었으면 건물 안과 밖에 세계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오라파 에리안슨(Olafur Eliasson)의 작품 컬러 엑티비티 하우스 앞으로 사람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1 월 말 내린 많은 눈으로 온통 눈으로 덮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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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나자와에서는 시내 한 가운데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을 짓는 등 관광객 유치와 옛 영화를 되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은 21 세기 현대 미술관입니다(2004 년 10 월 개관). 외형은 타원형이고 이 안에 둥근 전시 공간을 두고 다시 방을 사각으로 만들어서 한 방에 작품이 하나 씩 전시되어 있습니다. 작품에 따라서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것도 있고 몸으로 느껴 볼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건물 외벽은 모두 유리로 만들어 미술관 안과 밖이 서로 이어져 있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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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닷가에서 역시 유명한 것은 생선회입니다. 특히 일본사람들이 좋아하는 생선초밥입니다. 일본사람들은 외식하면 스시, 생선초밥을 생각할 정도로 외식에서 가장 인기 있는 먹거리는 초밥입니다. 두 번째로 인기 있는 먹거리는 카레라이스입니다. 가나자와항 부근에 있는 호쇼 스시(？生？し) 집에서 찍은 생선초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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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 자리 잡은 가나자와에서 유명한 것은 생선입니다. 계절에 따라서 잡히는 생선이나 게를 생선회나 여러 가지 요리로 만들어서 팔고 있습니다. 특히 올 겨울에는 방어가 많이 잡히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는 동해 한 가운데 큰 찬물 덩어리가 만들어져 방어가 이것을 피하여 일본 내륙 가까이로 몰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방어는 큰 것은 80 세치 미터에 5 킬로그램 이상 나가는 것도 있고 평소의 400 배 정도가 잡혀서 가격도 절반정도로 거래되고 있다고 합니다.

가나자와에서 유명한 것은 겐록쿠엔(兼六園)이라고 하는 인공정원입니다. 일본에서는 오카야마 고라쿠엔(岡山　後楽園), 미토 가이라쿠엔(水戸　偕楽園) 등 세 곳을 일본 삼대 인공정원이라고 합니다. 겐로쿠엔은 1676 년 만들어진 것으로 넓이가 3 만평 정도이고 소나무와 벚나무를 비롯한 여러 가지 나무와 꽃 그리고 물과 차실이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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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자와 21 세기 미술관 안에 있는 레안드로 에리크(Leandro Erlich)의 작품 스이밍 풀입니다. 가운데 물을 넣고 물 아래에 빈 공간을 두었습니다. 위에서 보면 물 아래 서 있는 사람이 물속에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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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자와에는 눈이 많이 내립니다. 겨울철 대륙이나 한반도에서 불어오는 편서풍이 동해를 지내면서 바다의 습한 공기를 머금어 구름이 되어 가나자와 부근 동쪽에 있는 여러 산들을 넘지 못하고 이곳에 많은 눈을 내립니다. 그렇지만 기온은 섭씨 영도 전후로 크게 내려가지 않습니다. 차길이나 골목길 한 가운데 물을 품어내는 장치를 설치하여 눈이 내리면 길 한 가운데서 물이 나와 눈을 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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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법> 한국에서 가나자와 공항을 연결하는 직항편이 있습니다. 오사카나 교토에서 산다바드(thunderbird)라고 하는 열차로 두 시간 반 정도 걸리고 도쿄에서는 조에츠(上越) 신칸센으로 네 시간 정도 걸립니다.

참고자료
http://blogs.yahoo.co.jp/m_s_k_z/1655462.html
http://www.kanazawa21.jp/index.php
http://ja.wikipedia.org/wiki/%E5%85%BC%E5%85%AD%E5%9C%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