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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폭발적인 인기이다. 아니, 더 가열찬 인기다. 서울 잠실에서 펼치는 4일(총 6회)공연이 전석 매진이라니!(지난해 시작된 김장훈과 싸이의 '완타치'는 인터파크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진작부터 표가 동이 나서 암표상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는 완타치!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완타치 20-10의 서울 첫공연 현장을 직접 다녀왔다.

 

 

23일 8시, 완타치 20-10의 시작은 김장훈!

 

작년 완타치의 1부 시작을 싸이가 했다면, 올해는 데뷔 20년의 가수 김장훈이 완타치의 스타트를 끊었다. 충격적인(?) 드레드 헤어스타일과 함께 '후니뎁(김장훈+조니뎁)'으로 변신한 그는 '고속도로 로망스', 'Show', '오페라', '난 남자다' 등의 히트곡과 최근에 활동한 <Letter to 김현식>의 타이틀곡 '비처럼 음악처럼' 등을 부르며 관객 호응을 이끌어냈다.

 

 

다양한 앵글의 스크린들과 무대장치 등은 공연을 더욱 재미있게 해주는 조미료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다. 2층 관객석에 직접 다가가서 관객들과 호흡하는 모습, 특히 국악과 접목하여 노래를 선보이는 부분과, 무대에 대형 배를 띄운 모습 등은 과연 공연 황제다운 연출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였다. 김장훈은 이외에도 한국사람 하모니카 연주와 '노래만 불렀지', '나와 같다면'을 열창했다.

 

2부, 싸이와 함께 광란의 완타치

 

1부가 김장훈의 연출력이 돋보인 공연이였다면, 2부는 싸이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광란의 무대로 꾸며졌다. 환희로 2부 무대를 시작한 싸이는 자신이 작사/작곡한 DJ DOC의 '나 이런 사람이야', 새 앨범에 수록된 '내 눈에는', 'Right Now' 등을 열창했다. 싸이의 폭발적인 에너지에 관객들도 엄청난 환호와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싸이는 '낙원'을 부르면서 1절은 노래방 컨셉의 모습을, 2절은 와이어를 타고 하늘을 날아가는 모습을 꾸며내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외에도 신해철의 '도시인', 싸이의 데뷔곡 '새', '연예인', '언젠가는' 등을 부르며 2부 무대를 가득 채웠다.

 

김장훈과 싸이, 그들이 함께하는 무대 <완타치>



관객들이 쉴 틈이 없을 정도로 가열찼던 1, 2부 무대가 끝나고 두 사람이 함께하는 3부 무대가 꾸며졌다. 두 사람은 '예술이야'를 부르면서 쌍 크레인을 타고 공연장 전체를 누볐으며, '커플'을 함께 불렀다. 김장훈 5집 수록곡 '슬픈선물'은 1절은 싸이가, 2절은 김장훈이 부르는 무대를 보여주었다.

 

관객들이 가장 기겁(?) 했던 무대는 바로 여가수 패러디무대. 작년에 싸이는 소녀시대, 김장훈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를 패러디하며 화제를 몰고왔다면, 올해는 싸욘세(?), 오래된캬라멜(?)이 등장해 관객들을 식겁하게 만들었다. 싸이는 비욘세의 'Single Ladies', 김장훈은 오렌지캬라멜의 '아잉과 마법소녀'를 선보였다.

 

전석매진의 비결, 두 사람의 열정이였다

 

'전석매진'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우며 올해도 콘서트 형제의 괴력을 과시한 두 사람은 스탠딩석부터 상단 좌석까지 가득 메워준 관객들을 위해 모든 열정을 토해내는 듯한 모습으로 공연에 임했다. '전석매진'의 힘은 바로 두 사람의 엄청난 열정과 노력의 당연한 결과물이 아닐까 싶다.

 

두 사람은 3시간 반이 넘는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지난 18일 광주 염주실내체육관에서 시작한 김장훈 싸이의 완타치 20-10이 23일부터 26일까지는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을 뜨겁게 달구며 29일부터 31일까지는 부산 KBS홀에서 마지막 완타치 20-10이 있을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개인블로그 http://sejin90.tistory.com/710에도 게재한 글입니다.


태그:#김장훈, #싸이, #완타치, #콘서트,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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