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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0주년 기념 특별강연회'에서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참석해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9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0주년 기념 특별강연회'에서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참석해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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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0주년 기념 특별강연회'에서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김 전 대통령의 추모 어록전 행사를 맡은 정해숙 위원장으로부터 초상화를 선물 받고 있다.
 9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0주년 기념 특별강연회'에서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김 전 대통령의 추모 어록전 행사를 맡은 정해숙 위원장으로부터 초상화를 선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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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0주년 기념 특별강연회'에서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김 전 대통령의 추모 어록전 행사를 맡은 정해숙 위원장으로부터 초상화를 선물 받고 있다.
 9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0주년 기념 특별강연회'에서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김 전 대통령의 추모 어록전 행사를 맡은 정해숙 위원장으로부터 초상화를 선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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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이번 연평도 폭격으로 무고한 민간인까지 희생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합니다. 그리고 더 이상 국민들이 불안에 떨지 않도록 남북은 즉각 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대중 평화센터 이희호 이사장은 9일 오후 63빌딩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0주년 기념 강연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 이사장은 "올해 들어 많은 젊은이들이 희생돼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지금 남북관계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위기적인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남편은 생애 마지막 연설에서 '방관하는 것도 악의 편'이라고 말했다"며 "이 자리가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고 남북이 평화롭게 살면서 통일을 위해 힘써 나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세현 "MB정부 햇볕정책 통째로 부정하고 역주행"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9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0주년 기념 특별강연회'에서 '독일통일과정의 시사점과 교훈'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9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0주년 기념 특별강연회'에서 '독일통일과정의 시사점과 교훈'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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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자로 나선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2차 대전 종료 후 같은 시기에 분단된 두 나라 중 독일은 45년 만에 통일되어 벌써 통일 20년사를 쓰고 있는 반면, 우리는 분단 65년의 페이지를 넘기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과 우리나라의 비교를 통해 통일에 대한 길을 찾자는 것이다. 

정 전 장관은 "서독은 20년 동안 연 평균 32억 달러 상당의 재화를 동독에 지원했는데, 우리는 평균 4억 달러 수준의 대북지원과 경협을 '퍼주기'라고 비난하는 옹졸한 모습을 보였다"고 꼬집었다.

그는 "독일은 야당시절 통일정책을 비판했던 기민당도 집권한 후에는 정책을 그대로 계승해 집권 7년 만에 통일을 완성했다"며 "(그러나) 이명박 정부는 10년 동안 추진한 햇볕정책을 통째로 부정하고 역주행하더니 집권 3년차에 천안함 사건, 연평도 사건이 연달아 일어날 정도로 남북관계가 악화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도 이제는 '대북정책 기조와 방향이 유지되었더라도 그런 사건이 일어났겠는가'하는 생각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전 장관은 "이전 정부의 정책이라 해서 햇볕정책을 전면 부정하고 강풍정책을 후진하면서, 사실상 북한붕괴를 전재로 막대한 통일비용을 추산해 놓고 통일세 담론을 선도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야말로 독일 사례에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 대사 "독일 통일 이후에 출생한 세대, 올해 사회생활 시작해 함께 성장"

한스 울리히 자이트 주한독일대사가 9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0주년 기념 특별강연회'에서 '독일통일 20년과 한반도 평화통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한스 울리히 자이트 주한독일대사가 9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0주년 기념 특별강연회'에서 '독일통일 20년과 한반도 평화통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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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울리히 자히트 독일대사 역시 강연회에 참석해 '독일 통일 20년과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해 강연했다.

한스 대사는 "10년 전 독일에서는 통일 10주년을 기념했다"며 "통일 이후에 출생한 세대가  올해 사회생활을 시작하여 통일 독일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독일의 현 주소를 전했다.

그는 "독일도 통일을 위한 자세한 사전계획이 있었던 것이 아니다"라며 "독일 통일은 동서 긴장완화 정책인 동방정책과 중부 및 동부 유럽에서 일어난 우호적인 혁명의 상호작용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스 대사는 "독일과 한국의 차이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독일의 통일 뒤에는 민주주의 운동을 통일을 위한 운동으로 이어가고자 했던 강력한 독일 주민들의 염원이 있었는데 현재까지 북한주민들은 그러한 열망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사는 "동독과 서독은 동서 해빙의 시대에 양국의 접촉과 경제협력이 상당히 진전되어 그 격차도 크게 줄었는데 북한의 경우 접촉과 긴밀한 커뮤니케이션 정책을 수용하기엔 멀어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독일과 북한 사이에 이러한 결정적 차이점들이 존재하지만 독일의 경험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일반적 교훈들이 있다"며 "한반도가 가까운 장래에 성공적인 긴장완화 정책을 경험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독일 행사에 참석 중인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은 8일과 9일(현지시간)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열린 강연에서 "최근 3년 동안 남북관계가 경색되었으나 결코 역사의 흐름을 되돌리지는 못할 것"이라며 "앞으로 난관이 있겠지만 김 대통령이 개척한 평화와 화해 협력의 길로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전 장관은 독일 통일 정책을 주도한 에곤 바르와 '브란트의 동방정책과 김대중의 햇볕정책'을 주제로 베를린 현지에서 공개 대담을 가질 예정이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9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0주년 기념 특별강연회'에서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9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0주년 기념 특별강연회'에서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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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0주년 기념 특별강연회'에서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0주년 기념 특별강연회'에서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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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이 9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0주년 기념 특별강연회'에서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이 9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0주년 기념 특별강연회'에서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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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0주년 기념 특별강연회'에서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건배를 하고 있다.
 9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0주년 기념 특별강연회'에서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건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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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대중, #이희호, #남북대화, #노벨평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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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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