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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산타할아버지가 아닌, 산타청년과 산타대학생들이 나타났다.

그들의 정체는 '차별없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2010 몰래 산타 대작전'을 준비하고, 참가하고 있는 대전지역의 청년들과 대학생들이었다. 이들은 올 크리스마스에 즈음하여, 대전 지역에 있는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과 장애 아동 가정을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고, 선물을 나눠줄 계획이다. 또한 최근 비정규직 증가로 고용불안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정규직 가정의 아이들도 찾아갈 예정이다.

방문하는 가정에게 작은 행복을 주고, 아이들에게는 기쁨을 주며, 참가하는 본인 스스로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몰래산타가 되기 위해서는 12월 5일까지 인터넷 카페(http://cafe.daum.net/santadj)를 방문하거나 전화(042-257-3973)를 통해 신청을 할 수 있다.

몰래산타에 지원하게 되면 사전에 두 차례의 산타학교를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로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아이들에게 보여줄 노래와 공연연습도 하며, 행사가 단순한 이벤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나눔의 의미가 무엇인지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도 있다.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을 준비중인 대전청년회 탁현배 회장(좌)과 이은영 사무국장(우).
▲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을 준비중인 주인공들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을 준비중인 대전청년회 탁현배 회장(좌)과 이은영 사무국장(우).
ⓒ 임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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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대전청년회 이은영 사무국장은 "이 행사를 통해 대학생들과 청년들에게 나눔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면서 뜻깊은 연말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대전지역의 멋쟁이 대학생과 청년들이 많이 참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영 사무국장은 더불어 "몇 년 전 저소득층 아이들 공부방에서 봉사활동 했던 경험들을 통해, 차별에 대한 문제가 사회복지와 시혜의 수준에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전 사회계층이 공감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이 행사는 주관하고 있는 단체뿐 아니라, 각 정당, 사회단체, 노동조합 등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참여의 폭을 열어놓고, 다양하게 기획했다"고 한다.

사실 이번 연말에 진짜 선물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몰래산타에 뛰어든 이 시대의 청년들과 대학생들일 것이다. 88만원세대 그리고 앞으로 대다수 비정규직의 삶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그들이 진정 바라는 산타의 선물은 안정된 취업과 미래에 대한 희망이다.

이은영 사무국장은 "이 행사는 88만원 세대로 대표되는 현 시대의 청년들이 사회적 약자의 한계를 뛰어 넘어, 양극화 사회에서 차별받고 소외받는 또 다른 이웃들을 만나서 양극화 사회에 대한 사회인식을 제고하고, 더 평등해지고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하며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의 의미있는 성공을 기원했다.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은 산타에 참가할 사람도 모집하고 있지만, 행사 당일 가정 방문 시 이동에 도움을 줄 차량봉사와 아이들의 선물을 마련할 물품 및 재정 후원도 기다린다고 한다.

몰래산타에 참가할 멋쟁이 대학생들과 청년들을 12월 5일까지 기다린다. 참가신청은 인터넷 카페(http://cafe.daum.net/santadj)나 전화(042-257-3973)를 통해 할 수 있다.
▲ 2010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정 포스터 몰래산타에 참가할 멋쟁이 대학생들과 청년들을 12월 5일까지 기다린다. 참가신청은 인터넷 카페(http://cafe.daum.net/santadj)나 전화(042-257-3973)를 통해 할 수 있다.
ⓒ 임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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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몰래산타, #사랑의 몰래산타, #몰래산타 대작전, #대전청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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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교육연구소장(북한학 박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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