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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영상 상영회를 알리는 포스터(출처 :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인하대학교법과대학)
 성매매 영상 상영회를 알리는 포스터(출처 :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인하대학교법과대학)
ⓒ 윤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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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지만 마음은 따뜻해지는 계절, 겨울이 다가왔다. 이맘때쯤이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우 등 사회에서 소외되는 이웃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진다. 하지만 아동, 청소년 성매매에 대한 문제는 혀만 끌끌 찰 뿐 피해여성들에 대한 관심은 별로 가져주지 않는다. 그래서 한국여성인권진흥원과 인하대학교 법과대학 공동주최로 인하대학교를 찾아 영상회를 열었다.

지난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성매매방지법 시행 6주년 기념으로 성매매방지법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성매매 방지 인식을 확산하기 위하여 롯데시네마에서 개최한 '제 2회 STOP! 성매매 영상제'의 몇몇 영상들을 들고 11월 25일 목요일 인하대학교 로스쿨관 대강당에서 'STOP! 성매매 영상 상영회'를 개최했다. 그리고 영상을 보고 학생들과 감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1시부터 성매매의 불편한 진실에 대한 다큐멘터리 '오래된 거짓말(The Oldest Lie)', 2010 STOP! 성매매 영상제작 공모전 대상수상작인 영상 '절대 사라지지않아'와 아동, 청소년 성매매에 관한 다큐멘터리 '베리 영 걸스(Very Young Girls)'를 상영했다. 그리고 이화영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원장과 감상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베리 영 걸스(Very Young Girls)'의 스틸컷
 '베리 영 걸스(Very Young Girls)'의 스틸컷
ⓒ 윤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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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에서 'STOP! 성매매 영상 상영회'가 열리고 있다.
 인하대학교에서 'STOP! 성매매 영상 상영회'가 열리고 있다.
ⓒ 한국여성인권진흥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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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 성매매 영상 상영회'는 성매매 여성의 목소리를 통해 드러나는 성매매의 실상, 최근 심각해지는 아동, 청소년 성매매 문제 등을 다룬 영상들을 통해 우리 사회의 성매매 문제 해결과 여성인권 향상을 위해 학생들이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었다.

감상 나눔에서 '베리 영 걸스(Very Young Girls)'를 본 학생들은 십대 소녀가 포주에 의해 성매매에 발을 들이게 되고 억압당하는 현실에 분노했다. 그리고 "우리 사회 성매매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성매매 합법화가 성범죄를 줄이기보다는 증가시키고 있다는 오류, 성매매여성에 대한 지원 방안 등에 대해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한국여성인권진흥회는 건전한 성문화를 만들어가야 할 주체인 대학생들이 좀 더 쉽게 우리 사회의 성매매 문제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마련한 이번 상영회는 이후 이화여대와 군부대에서 계속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그:#성매매, #인하대학교, #한국여성인권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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