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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화에 빠진 외신 기자단 임진강 고랑포구 황포돛배 현장을 찿은 G-20 취재 외국기자단 37명이 우리 화 체험을 하며 즐거워 하며 취재를 하는 모습을 사진 동영상에 담았다.
ⓒ 윤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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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에 흠뻑 빠진 G20 정상회의 외신 기자단

 

지난 9일 쌀쌀한 날씨 속에 G20정상회의 취재차 한국을 방문한 외신 기자단 37명이 DMZ 관광을 마치고 파주시 적성면 두지리 고랑 포구 임진강 황포돛배 선착장을 방문하여 황포돛배 시승 및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한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고랑 포구 임진강 황포돛배 선착장을 찾았다.

 

임진강 황포돛배 운영사 DMZ 관광사 대표 김교하씨는 우리나라 전통문화인 뱃놀이와 풀피리, 대금 공연과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며 전통 서예 맥을 이어가고 있는 '찾아가는 서당 '서예인 공재 김일명 선생의 대형 걸개 20여미터 화선지에 현장 휘호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하여 퍼포먼스 공연을 준비했다.

 

그런데 G20 외신기자단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탈곡기와 도리깨질 체험'을 하며 취재에 여념이 없다. 그러다 보니 정작 준비한 흥겨운 우리 전통문화 공연을 미리 예정된 일정으로 다 보지 못하고 서둘러 임진강 황포돛배 선착장을 떠나야 했다. 외신 기자단에게 쇠꼴마을 김교하 촌장께서 직접 수확한 배를 선물하며 맛을 보이니 외신기자들 너도나도 "원더풀, 굿"을 외치며 좋아한다.

 

임진강 황포돛배 선착장으로 떠나기 앞서 고 랑포구의 역사를 소개한 70여 년 전 사진을 돌아보며 이곳이 6·25로 인한 한국전쟁 전까지 임진강 유역에서 가장 번창했던 포구의 하나였다는 사실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곳은 주변에 대규모 저잣거리와 화신백화점이 자리 잡고 있었을 정도로 상권 발달했을 정도로 큰 역할을 했던 곳이다.

 

수행 통역을 통해 문화해설사에게 질문 공세를 펼치며 열띤 취재를 하는 G20 정상회의 외신 기자단을 보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하찮게 생각하는 문화도 외국인들에게는 큰 관심의 대상이 되며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

 

임진강 고랑 포구 일대는 이러한 역사적 문화유산 외에도 세계적인 관심을 끄는 임진강 '자장리 적벽(赤壁)' 원당리 적벽 같은 소중한 자연 유산이 있는 곳이다. 해서 고랑 포구에 70여 년 전 성행하던 초가집 저잣거리를 복원 조성하여 DMZ 관광과 연계시켜 국내외 관광 명소로 개발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런데 반갑게도 경기도 연천군에서 140억 원을 들여 2012년까지 이곳 고랑 포구 2만 6천539㎡와 인근 반정리 1만 4천221㎡, 1.21 침투로 주변을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 한다.(연천군 발표)

 

 

 


태그:#임진강, #황포돛배, #G20, #고랑포구, #쇄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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