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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여당이 기업형슈퍼마켓(SSM) 규제법안 처리를 미루는 사이 중소상인들의 피해가 날로 커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MBC는 SSM과 관련한 보도를 내보냈다.

 

MBC <마찰 심화>(김정인 기자/10.29)

     <'피자' 설전>(이정은 기자/10.29)

 

MBC <마찰 심화>(김정인 기자/10.29)는 SSM 규제 법안이 국회에서 미뤄지면서 골목 상권에 진출하려는 SSM과 이를 막으려는 중소상인들 사이의 깊어지는 갈등을 다뤘다.

 

보도는 "기업형 슈퍼마켓이 호시탐탐 개점을 시도하고 있고 주변 상인들은 이를 막느라 불침번까지 서가며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있다"는 앵커멘트로 시작했다.

 

이어 홈플러스 가맹점을 내려는 측과 주변 영세 상인들의 마찰 사례를 자세하게 전한 뒤, "기업형 슈퍼마켓과 재래시장, 동네 가게의 영역을 조정할 유통법과 상생법의 처리가 계속 미뤄지면서 동네 상인과 유통기업의 대치도 끝날 기약 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피자' 설전>(이정은 기자/10.29)에서는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과 문용식 나우콤 대표의 트위터 논쟁을 다뤘다.

 

보도는 두 사람 사이에 '이마트피자'를 둘러싼 설전이 벌어졌다면서 "나우콤의 문용식 대표가 '이마트 피자로 동네 피자가게를 위협하는 것과 다른 유통업체들이 SSM 개설 골목상권을 위협하는 것이 비슷하다'며 공격"했고, "정 부회장은 '정상적인 영업'이라며 '이런 지적은 유통업 전체를 부정하는 견해'라고 맞받아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정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을 강조하는 가운데 피자논쟁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SBS도 문 대표와 정 부회장의 트위터 논쟁을 다뤘는데, '반말'과 '인신공격'등 가십거리로 접근했다.

 

 

SBS<트위터 '반말' 설전>(임찬종 기자/10.29)에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임직원 복지혜택을 늘렸다'는 취지의 글에 대해 문용식 나우콤 대표가 "기업형 슈퍼마켓을 개점해 구멍가게들을 울렸다면서 '그게 대기업이 할 일이니?'라며 반말로 쏘아 붙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두 사람 사이의 논쟁이 반말 설전, 재벌의 비자금 문제 거론 등 "인신공격성 싸움으로 흘렀다"고 전하며, "두 유명인사의 날선 공방을 지켜보던 트위터 이용자들도 예의를 지키지 않은 문 대표가 잘못이라는 쪽과 논점을 피해가는 정 부회장이 문제라는 쪽으로 갈라졌다"고 덧붙였다.


태그:#정용진, #트위터, #이마트피자, #S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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