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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소재 C교회 담임목사 A씨에 대해 '가짜 목사'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와 함께 이 목사가 어린 여성 신도를 성추행했고, '수조원 대의 선교자금을 국내로 들여오기로 했다'는 말로 신도들에게 수억 원을 편취했다는 의혹도 불거져 나오고 있다.

A목사를 둘러싼 문제제기는 이뿐 아니다. 그가 청와대 특별보좌역을 사칭했다는 의혹, 이전 목회지에서도 유부녀를 강제로 성폭행해 이혼에 이르게 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

C교회는 대한예수교 장로회 소속으로 지난 2006년 설립돼, 현재 등록 교인 200여 명에 이른다. A목사는 지난 2007년 3월경 부임해 현재까지 이 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다. 앞서 언급된 대로 A목사에 대해 제기된 문제는 크게 세 가지. ▲성추행 ▲거액의 해외선교자금 빙자 금원 편취 ▲허위 학력과 허위 목사 안수 등이 그것이다.

[성추행 의혹] "'딥키 하고 싶다'고 했다" vs. "뚝방길에서 손만 잡았다"

50대 초반인 A목사를 둘러싼 의혹 중 하나는 그가 어린 여학생을 성추행 했다는 것이다. A목사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측은 'A목사가 고등학생 신분의 어린 여학생들을 성추행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A목사가 지난 2001년에도 서울의 한 교회에서 유부녀인 20대 여성 성도를 강제로 성폭행해 이혼에 이르게 한 적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한 여학생이 A목사와 나눈 채팅 대화록도 공개됐다. 아래는 올 초 대학에 입학한 이 여학생과 A목사가 나눈 채팅내용 중 일부다.

A목사가 올해 대학교에 입학한 여학생과 나눈 채팅 내용중 하나. A목사는 이 여학생에게 보낸글이 자신의 아이디가 맞다고 시인했다.
 A목사가 올해 대학교에 입학한 여학생과 나눈 채팅 내용중 하나. A목사는 이 여학생에게 보낸글이 자신의 아이디가 맞다고 시인했다.
ⓒ 추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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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에서 이런 관계가 노출될 때는 모든 것이 아작이고 이해가 불가한 단계까지 가는거 알지? 숨어서 진솔한 사랑하자 사랑한다 알바 가기전에 교회에 잠시 둘러서 가면 안 될까? 10분만 키스하구 가라 사랑해." - 1월
"나도 OO를 너무나 잘알고 평생을 책임져야 하는 책임감과 사명도 있고." - 1월 말
"잘까봐 문자도 전화도 못하구... 에구 보고 싶은데 지금쯤 어딜까? 그냥 문자 해버릴까? 보고 싶다 딥키하고 싶다." - 2월 초

A목사의 이 같은 행위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또 다른 여학생은 이 교회에서 직분을 맡고 있는 재직자와 나눈 채팅에서 "아무리 생각해도 목사님이 이상해서..."라며 자신이 겪은 일을 털어 놓았다고 한다.

"아무도 없을 때 뺨에 뽀뽀하거나 안으시고, 목사님 방에 데려가서 안기도 하시고... 엘리베이터에 둘이 있으면 또 안으시고~ 입술에 입 맞추신 적도 있어요. 사모님 몰래 애인사이 하자고 여러번 말씀 하셨고요."

또 다른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부분. 이 여학생은 자신이 직접 겪은 일이라며 이 같이 말했었다.
 또 다른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부분. 이 여학생은 자신이 직접 겪은 일이라며 이 같이 말했었다.
ⓒ 추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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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목사는 이에 앞서 지난 2001년 그가 담임을 맡고 있던 서울의 한 교회에서 당시 이 교회를 다니고 있던 29세의 유부녀를 강제로 성폭행해 끝내 이혼에까지 이르게 하기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당시 이 여성성도는 대한예수교 장로회 함남노회 재판국에 A목사가 저지른 일을 구체적으로 적은 진술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2000년 11월 18일 밤 9시경 목사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집 앞으로 나오라고 하기에 무슨 일이냐고 했더니 오빠의 선교문제 때문에 꼭 만날 일이 있다고 하였다. 밖에 나갔더니 차에 타라고 해서 차에 탔더니(생략) 지금 이 순간 부터는 목사와 성도의 관계를 떠나자고 하면서(생략) 의자를 뒤로 밀고 저의 볼과 허벅지를 만지면서 갑자기 입을 막고 옷을 벗기고 강제로 성폭행을 당하고 말았다. (중략) 나는 절대로 목사님을 용서할 수도 없다. 목회자로서 이러한 행동을 계속한다면 제2 제3의 희생자가 나올 것이 뻔 한 일이다. 희생자는 나로서 마감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목사를 목회 할 수 없도록 하고 싶다."

지난 2001년 유부녀 성폭행 당사자가 함남노회 재판국에 제출한 자술서중 일부
 지난 2001년 유부녀 성폭행 당사자가 함남노회 재판국에 제출한 자술서중 일부
ⓒ 추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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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1일 기자와 만난 A목사는 여학생 성추행 의혹에 대해 "동촌 뚝방을 걸으며 대화하고 깍지를 끼고 공부와 신앙이야기를 나눈 것이 전부"라며 "수석 장로님이 여학생의 어머니를 뵙고 말씀을 나누었고 문제가 없다고 일단락 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다른 여학생에 대한 성추행 건에 대해서는 "나도 누구인지 궁금하다"며 오히려 반문했다. 

A목사는 2001년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 "당시 그 성도는 평신도로서 교회에 등록하여 섬겨 오던 중 영적인 문제가 생겨서 안수기도 후 치료가 됐다"며 "그 후 개인적인 연민이 생겨 여성성도는 계속해서 (나에게)접근을 하였으나 심하게 질타하자 상처를 입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후 본인의 목회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에게 포섭이 되어서 거짓으로 사실을 만들어서 노회 재판국에 집어 넣었으나 거짓 사실로 밝혀져서 (나는)무혐의 받았다"고 주장했다.

[선교자금 빙자 편취] "거액 뜯었다" vs. "나도 피해자"

기부하겠다는 선교자금 액수만 수조원에 달한다는 기부확약서 치고는 매우 조악했다. 또 확약서 상의 액수 21,6 billion은 216억 달러다. A목사가 말했다는 3조 6천억원이 아닌 수십조에 달하는 금액인 것. 그럼에도 이 같은 확약서를 믿고 수 많은 사람들이 투자금 사기에 휘말린 의혹이 있다.
 기부하겠다는 선교자금 액수만 수조원에 달한다는 기부확약서 치고는 매우 조악했다. 또 확약서 상의 액수 21,6 billion은 216억 달러다. A목사가 말했다는 3조 6천억원이 아닌 수십조에 달하는 금액인 것. 그럼에도 이 같은 확약서를 믿고 수 많은 사람들이 투자금 사기에 휘말린 의혹이 있다.
ⓒ 추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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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제기되는 문제는 A목사가 '미국에서 3조 5천억 원의 선교자금이 들어온다'며 다수 성도 및 관계자들로부터 수억 원의 돈을 편취했다는 것이다. A목사가 "2003년 미국 GALE 선교회로부터 순수한 국내선교자금 사용 목적으로 사용하라며 3조5천억 원(US $ 21.6 billion)을 승인 받았다"며 다수의 목사들이나 성도들에게 이 증명서를 내보이며 금원을 편취했다는 것이다.    

실제 A목사가 내놓은, 미국 선교단체라는 'GALE'의 '기부 확약서(Confirmation of Donation/2004년 10월 9일자)에는 "A목사가 제안한 총 9개의 사업에 대해 $21,6 billion(2.6 trillion won)을 승인한다"고 적혀 있다. 문서에는 '1.TWRK라디오 방송국 설립 2. 서울 기독 병원 설립 3.아시아 선교센터 설립 4. 충신 대학교 선교  5. 북한선교  6. 예수 타운 설립  7. 선교 센터 설립 8. 선교 장학재단 9. 선교 기금' 등의 명목으로 돈은 사용하라는 내용과 함께, 이 단체의 총재라는 '피터슨'의 사인이 들어있다.

또 GALE 선교원의 피터슨 총재가 2005년 2월 5일 A목사 앞으로 보냈다는 편지에는 "하나님의 축복이 선교회 위에 함께 하기를 축원한다"면서 "저희 선교회에서는 귀 선교회에 재정보조를 하는데 있어서 한 치의 의심도 없으며 반드시 송금할 것"이라고 적혀 있다. 또 이 편지에는 송금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미 금융감독원의 해외자금 유출 제한정책에 의해서 조금 지연되고 있으며(생략) 미 국무성이 대북한정책의 변화와 북핵문제의 해결의 사항을 지켜 보아야 하기에 잠정중단 되고 있다"고 적혀있다.

A목사는 피해자들에게 이 두 가지 서류를 내보이며 그들의 의심을 불식시켰다. 그는 이 자금의 성격과 승인받은 경위에 대해 "2002년 Gale 선교회 동아시아 담당이던 남아무개 목사의 권유로 선교 목회 프로젝트를 작성 2003년 승인받은 순수 선교자금(선교자금 내역서-2009년 3월 4일 작성)"이라고 주장했다.

이 내역서에는 "선교 목회 프로젝트가 승인을 거쳐서 Donation paper를 받은 상태이며 외환은행을 통하여 Gale에서 집행을 하였고 구체적 프로젝트를 제시하라는 요구에 2008년 12월 초에 모든 자료 첨부하여 제시하였고 현재로서는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신도들의 의심을 불식시킨 것.

A목사는 이 같은 신분증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자신은 1980년대 초반부터 강원도 한 도시에서 청소년 사역을 펼쳤을 뿐 청와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  한편 사진은 A목사가 맞는걸로 확인되었다.
 A목사는 이 같은 신분증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자신은 1980년대 초반부터 강원도 한 도시에서 청소년 사역을 펼쳤을 뿐 청와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 한편 사진은 A목사가 맞는걸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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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목사는 또 이 자금과 관련 윤아무개 회장에게 "게일 선교회에서 보내오는 모든 자금을 윤OO 회장님께 위임합니다", "단 선교회에서 인준한 9가지 프로젝트에 사용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적힌 위임장을 건네기도 했다. 또 윤 아무개 회장에게 "농협 통장 (5개중 1개)으로 3.5조가 입금됩니다(외환으로 기업으로 입금될 수도 있습니다) 서울에 계신 동안에 진행되도록 채근 하겠다"라는 내용이 적힌 메모를 전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목사는 이 자금을 자신이 들여온다고 관련 목사들과 성도들에게 이야기 하는 과정에서 청와대와 국정원을 사칭하기도 했다는 게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의 주장이다. 실제 문제를 제기한 측이 제시한 물증에는 A목사의 신분증이 첨부되어 있었다. A목사가 자신이 청와대 '민정수석특별보좌관'이라며 내밀었다는 신분증의 앞뒤면을 복사해 놓은 것이다. 또 A목사는 청와대가 자신에게 보냈다는 공문 등을 내보인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교자금 편취와 관련해 제기된 문제제기에 대해 A목사는 "2004년 초 유아무개가 찾아와서 선교자금을 받을 수 있으니 통장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며 "2004년 중순 박아무개의 하수인인 또 다른 박아무개가 찾아와서 같은 말을 하기에 증거를 보여 달라고 했을 때 자금원 촬영된 사진 캡처와 선교자금 확약서를 가지고 왔고 저는 이것을 본 후 사실인 줄 알고 무려 6~7년간 속고 속으면서 지내왔다"고 말했다.

청와대 특보 사칭과 관련해 A목사는 "나는 전혀 모르는 일이다, 그런 신분증이 있으면 보여 달라, C목사가 청와대 기도회 참석차 자주 드나들었는데 그 분이 하신 말씀이 마치 제가 한 것처럼 와전되지 않았는가 한다"고 관련 사실 일체를 부인했다. 

[학력 위조] 목사 안수 사실도 허위? 

A목사가 제출했던 자신의 이력서
 A목사가 제출했던 자신의 이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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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목사는 대구 동구 C교회에 부임하기 수 개월 전인 2006년 부산 J교회에 서강대 국문과(1982년)와 총신대 신학대학원(1986년, 기독교 교육전공)을 졸업했고, 1989년 9월 경서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는 내용을 담은 이력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현재 담임을 맡고 있는 C교회에서는 A목사의 기본적인 이력서조차 받지 않았다.

지난 3월 A목사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측에서 "이 같은 이력서상의 이력은 모두 허위"라며 그 증거로 서강대학교의 2010년 3월 5일자 회신 공문과 총신대 신대원 교무처장의 확인 사항을 들고 나오자, A목사는 말을 바꿨다.  

A목사는 '서강대와 총신대 신대원 졸업을 하지 않았다'고 인정하면서 '1982년 장신대를 졸업했고 한성노회에서 1991년 4월 7일 목사안수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이 같은 문제 제기에 대해 A목사는 21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교회에 제출한 이력서 상의 일부 학력에 대해서는 허위"라고 시인했다. 서강대와 총신대 대학원 과정을 졸업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목사 안수를 가짜로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1982년 서울 장신대학교(구 장로회 신학교)를 졸업하고 강원도 한 중소도시에서 전도사로 활동하던 중 장신대 신대원 전형에 두번 실패한 후 1987년 합동 보수 측의 총회신학연구원에서 공부를 한 뒤 1991년 4월 7일 합동보수측 한성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문제는 합동보수(현재 개혁 총연)에서 안수를 받고 합동 측에서 총신대 신대원 편(입)목 과정을 공부하지 않은 것이며 현재는 개혁총연 소속 경기노회 목사"라며 "총신대 신대원이나 영신대 신대원 편목과정을 거쳐 떳떳하게 심기일전 할 것"이라고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이와 관련 장신대 학적 담당자는 22일 기자와 한 전화취재에서 "A씨가 졸업한 과정(신학과 총회과정)은 목사 고시를 볼 수 있는 과정중 하나"라며 "신학대학원 (M Div) 또는 목회연구 과정을 거친 후 목사 고시에 합격해야 정식 목사가 될 수 있다"고 답변했다.

A목사가 1991년 목사안수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한성노회 성덕수 서기목사는 22일 "A씨가 한성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확인했다.

성 목사는 "A씨는 목사 안수를 1991년에 우리 노회에서 받았다고 하는데 우리 노회가 생긴 것은 1998년으로 시간상으로 전혀 맞지 않는다"며 "목사 안수증에는 노회장이 '권 다니엘'로 나와 있던데 당회 노회장님은 '권부활'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회 직인이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로 나와 있던데 우리 노회 직인에는 '총회'가 아닌 '한성노회'라고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A목사의 목사 안수 허위사실 문제가 불거진 이후 지난 6월 10일 예수교 장로회 서경노회(서울소재)는 A목사에 대해 "귀 교회에서 확인 요청한 OOO(A목사)씨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사실이 없음이 총신대 신대원 교무처장에 의하여 확인되었기에 본 교단 목사의 자격이 없음을 인정하고 본 노회에서 제 11회기 1차 임시노회(2010년 6월 10일 시화충현교회당)에서 제명 하였다"고 확인했다.

또 "나는 현재 개혁총련 소속 경기노회 목사"라는 A목사의 주장에 대해 전 경기노회장 정아무개 목사는 "목사안수증명서는 A목사가 '함북노회 소속이었다'고 하여 만들어 준 것"이라며 "'목사 신분증'은 총회에서 만들어 주었다"고 해명했다. 즉 경기노회가 A목사의 원적이라고 할 수 있는 '한성노회'의 목사안수증이나 관련 서류 등은 전혀 확인하지 않은 채 A목사의 요청만으로 그에게 '목사 안수증'을 발행했다는 것이다.

앞서 "A목사의 진위여부는 모르겠지만 현재 서류 상으로는 우리 노회소속 목사가 맞다"고 말한 경기노회장인 정병태 목사는 이후 기자와 한 통화에서 "나는 새롭게 노회장을 맡아 관련 사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문제 제기 내용에 대해서는 다시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이강문 기자와 공동으로 취재한 내용입니다. 이 기사는 신문고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성추행, #대구청운교회 .지우훈 .가짜목사. 성추행, #가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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