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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소녀시대'의 컴백을 기념해 헌혈증 50장을 생명나눔재단(김해)에 기증했던 김범진(32)씨가 또 7장을 모아 기증했다. 22일 생명나눔재단은 김범진씨가 2차로 헌혈증을 보내 왔다고 밝혔다.

김씨는 헌혈증과 함께 보낸 편지에서 "제가 보낸 헌혈증이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소식지 잘 받았습니다. 그냥 서랍 속에 모아두었던 헌혈증이 뜻있게 사용되었다니 기분 좋네요"라고 밝혔다.

'소녀시대' 팬인 김범진씨가 생명나눔재단에 헌혈증 7매를 기증했다.
 '소녀시대' 팬인 김범진씨가 생명나눔재단에 헌혈증 7매를 기증했다.
ⓒ 생명나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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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그래서 지난 몇 달간 또 열심히 헌혈하여 모은 헌혈증을 보냅니다. 일본에서 활약하는 소녀시대의 모습이 저에게 힘이 되는 만큼 저의 헌혈증이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고 덧붙였다.

김범진씨는 올해 2월 생명나눔재단에 헌혈증 50장을 보냈는데, 이것은 그가 2000년부터 올해초까지 꾸준히 헌혈해서 모은 것이었다. 김범진씨는 '헌혈유공자 금장훈장'을 받기도 했다.

당시 김씨는 생명나눔재단에 편지를 보내 "소녀들의 아름다운 노래가 저에게 힘이 되듯이 제 헌혈증이 다른 사람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소녀들의 사랑이 많이 퍼져나가 행복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소녀시대'를 사랑하는 32세에 오빠팬인지 삼촌팬인지 헷갈리는 김범진이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생명나눔재단은 "기증해주신 소중한 헌혈증은 난치병으로 투병중인 환자에게 전달하여 귀하게 사용하겠습니다"면서 "다시 한번 김범진님께  감사드립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생명나눔재단에는 헌혈증 기증이 줄을 잇고 있다. 10월 들어 '헬프어학원'에서 헌혈증 46매, 김혜진씨도 헌혈증 15매, 닥터초이스의원에서 헌혈증 78매, 박정환씨가 헌혈증 8매를 각각 맡겨왔다. 생명나눔재단은 기증받은 헌혈증을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환자들에게 전달하여 귀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녀시대' 팬 김범진씨가 생명나눔재단에 헌혈증을 보내면서 쓴 편지.
 '소녀시대' 팬 김범진씨가 생명나눔재단에 헌혈증을 보내면서 쓴 편지.
ⓒ 생명나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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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생명나눔재단, #헌혈증, #소녀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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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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