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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에 입상한 20여점의 전시작품이 선보였다.
▲ 전시작품 공모에 입상한 20여점의 전시작품이 선보였다.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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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과 숲, 풀벌레 소리와 희미한 불빛 등 서울 도심 속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청계천에서 가족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야외 열린 전시회가 눈길을 끈다.

지난 11일부터(오는 17일까지) 교육문화기업인 '청심' 주최로 서울 청계천 야외 '광교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가족'전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15일 저녁 9시 청계천을 구경하던 중 갤러리에 들린 허혜정(44)씨는 장려상을 받은 쌍둥이의 세상 첫 나들이 사진을 보고 함박 웃음을 지었다. 그는 "과거 첫 아이를 낳을 때 생각이 난다"면서 "쌍둥이의 행복한 모습이 너무 아름답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최우수작품인 ‘그윽한 시선'은 인도여행 중 버스 내부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 그윽한 시선 최우수작품인 ‘그윽한 시선'은 인도여행 중 버스 내부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 이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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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작 '졸업이 있는 풍경'은 낙산 이화동의 재개발지역에서 발견한 허름한 집에 걸린 졸업사진을 통해 우리 부모들의 기원을 전한다.
▲ 졸업이 있는 사진 풍경 우수작 '졸업이 있는 풍경'은 낙산 이화동의 재개발지역에서 발견한 허름한 집에 걸린 졸업사진을 통해 우리 부모들의 기원을 전한다.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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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는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웃음은 가족'이라는 슬로건으로 공모작 20여 점이 전시됐다.

전시작품들은 지난 10월 1일 오후 5시 경기도 가평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제3회 청심캘린더 사진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한 작품들이다.

최우수작(Global, 상금 500만 원)인 인도여행 중 버스 내부에서 촬영한 '그윽한 시선(이종하 작)'과 우수작(Family, 상금100만 원)인 '졸업사진이 있는 풍경(이대형 작)'이 눈길을 끌었다.

장려상(Creation, 상금 30만 원)으로 전남 순천만에서 연안 칠게를 잡기위해 나란히 앉아 그물을 손질하는 노부부(행복 - 반선순 작)가, 더운 사막의 날씨에서 여가를 즐기는 인도 가족(인도인 가족 - 이상묵 작)이, 귀여운 쌍둥이의 세상 첫 나들이(선물 - 김경민 작) 등 12개 작품도 관심을 끌었다.

정려상을 받은 '선물'은 귀여운 쌍둥이의 세상 첫 나들이
▲ 선물 정려상을 받은 '선물'은 귀여운 쌍둥이의 세상 첫 나들이
ⓒ 김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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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려상을 받은 '행복'은 전남 순천만에서 연안 칠게를 잡기위해 나란히 앉아 그물을 손질하는 노부부를 촬영한 작품이다.
▲ 행복 장려상을 받은 '행복'은 전남 순천만에서 연안 칠게를 잡기위해 나란히 앉아 그물을 손질하는 노부부를 촬영한 작품이다.
ⓒ 반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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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작 '그윽한 시선(이종하 작)'은 가족, 사랑 등 인류 보편적인 정서가 아름다운 빛으로 새겨져 있다. 내용뿐만 아니라 부부의 모습이 살짝 아웃포커스 돼 중앙에 있는 아이의 시선을 강조하는 형식적인 완벽함도 놓치지 않았다.

우수작 '졸업사진이 있는 풍경(이대형 작)'은 우리사회의 현실은 비정하지만 희망의 시선을 담고 있다. 낙산 이화동의 재개발지역에서 발견한 허름한 집에 걸린 졸업사진을 통해 우리 부모들의 기원을 전한다.

'가족'전은 지난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가평 청심국제병원 로비에서 열린 첫 번째 전시회에 이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청계천 오픈 광교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회는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웃음은 가족’이라는 슬로건으로 공모작 20여점이 전시됐다.
▲ 전시작품 전시회는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웃음은 가족’이라는 슬로건으로 공모작 20여점이 전시됐다.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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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작품들은 지난 10월 1일 오후 5시 경기도 가평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제3회 청심캘린더 사진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한 작품들이다.
▲ 전시장 전시작품들은 지난 10월 1일 오후 5시 경기도 가평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제3회 청심캘린더 사진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한 작품들이다.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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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사진전과 관련해 청심브랜드 마케팅팀 한 관계자는 "이번 전시 사진들은 표현하는 방식이 다양하고 담는 프레임과 앵글 보는 눈도 다양한 것 같다"면서 "하지만 한 장 한 장의 사진에 이야기를 담아 모두에게 전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사진의 역할은 같은 것 같다"고 말했다.

공모사진전을 주최한 '청심'은 청심국제중고등학교,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 청심국제병원, 청심빌리지 등을 운영하는 글로벌문화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작품을 관람하고 있는 관객
▲ 관람 전시작품을 관람하고 있는 관객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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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가족 전시회, #청심사진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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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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