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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12일 오후 3시 10분]

 

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섰던 486 후보 3명 중 '친노' 백원우 의원이 사퇴했다. 백 의원은 1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사퇴 뜻을 밝혔다.

 

백 의원은 "민주당 대표 ·최고위원 후보직을 사퇴한다"면서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고 당의 혁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이날 부산 국제신문사에서 열린 부산시당개편대회 연설을 통해서도 사퇴의 의지를 밝혔다. 백 의원은 "젊은 정치인 세 사람이 단결을 통해 지도부에 진출하려 했지만 여러 이유로 후보단일화 논의가 진척되지 못했다"며 "저의 사퇴를 통해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인이 말하고 지키지 않는 비난에서 벗어나고 싶다"며 "두 명의 젊은 후보를 더 적극적으로 지지해줘 민주당의 단결과 새 변화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전당대회 컷오프(예비경선)을 통과한 최재성, 백원우 의원과 이인영 전 의원 등 486 3인방은 본선에서는 1명의 단일후보를 내겠다고 약속했지만 후보 등록 전 단일화에 실패했다.

 

백 의원은 이날 최재성·이인영 두 사람을 직접 겨냥해 단일화를 강하게 압박하기도 했다. 백 의원은 "모든 사람들이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다고 하는데 노무현은 희생과 헌신을 실천한 정치인"이라며 "젊은 정치인들도 헌신과 명분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의원이 사퇴를 통한 단일화 압박에 나서면서 486 주자들의 단일화 논의는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최재성 의원과 이인영 전 의원은 이날 오후 회동을 갖고 후보단일화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지만 단일화 방식을 둘러싸고 난항이 예상된다.


태그:#백원우, #민주당, #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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