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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남도민대회'와 11일 '국민대회'를 통하여 '4대강사업중단'과 '국회검증특위 구성'에 대한 국민의 뜻을 보여줄 것이다."

 

민생민주경남회의와 4대강사업저지낙동강지키기 경남본부는 오는 10일 오후 창원에서 '4대강 사업중단, 쌀대란 문제해결, 노동법 재개정, 교사·공무원 탄압중단, 경남도민대회'를 연다.

 

 

'4대강사업저지를 위한 국민행동'은 11일 '4대강사업저지를 위한 10만 인간띠잇기 대회'를 개최하는데,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집회를 열어 '4대강사업 반대'의 기치를 높이 들기로 한 것.

 

앞서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7~9일 사이 지역 곳곳에서 '4대강사업 공사 중단'과 '국회검증특위구성'을 요구하는 집회를 알리기 위한 집중캠페인을 전개한다. 창원·진주·함안·밀양 등지에서 문화행사와 1인시위, 차량캠페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캠페인이 벌어진다.

 

이날 경남도민대회에는 노동자·농민·교사·대학생 등 5000여명이 집결할 예정이다. '경남도민대회'는 이날 오후 6시30분 창원종합버스터미널 앞에서 열리는데, 앞서 이날 오후 5시부터 한나라당 경남도당 앞에서는 '경남농민대회'가 열린다.

 

농민들은 이어 한나라당 경남도당 앞을 출발해 명곡광장-파티마병원을 거쳐 창원시외버스터미널 앞까지 거리행진한다. 4대강사업저지경남본부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창원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4대강사업공사중단 국회검증특위 구성 촉구 캠페인"을 전개한다.

 

"정부의 잘못된 재해대책, 태풍 '곤파스'가 증명"

 

민생민주경남회의와 4대강사업저지낙동강지키기 경남본부는 6일 한나라당 경남도당 앞에서 '집중캠페인'을 선포했다. 이들은 "홍수피해 위험 가중시키는 4대강사업 공사중단하라"와 "국민 70%가 반대하는 4대강사업 국회검증특위구성하라"고 외쳤다.

 

이들은 이날 회견문을 통해 "정부의 잘못된 재해대책, 태풍 '곤파스'가 증명하였다"면서 "태풍이 서울 등 중부지역을 강타하였다. 예상보다 빨리 지나간 태풍이지만 사망자 5명, 대규모 정전사태, 건물파괴와 가로수가 뿌리 채 뽑히는 등 심각한 상채기를 남겼다. 그리고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태풍 말로가 남부지방에 곧장 상륙한다는 예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4대강사업이 곧 홍수 가뭄 재해예방의 만병통치약인양 밤낮을 가리지 않고 미친듯이 밀어붙이고 있다"며 "'모든 재해'로부터 국민을 지켜준다던 4대강사업은 '곤파스'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고 지적했다.

 

'국회 검증특위' 구성을 촉구했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은 지난 8월 '4대강사업 국회검증특위 구성'을 발의했다. 민생민주경남회의는 "그러나 국회 다수를 점하는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은 물론 경남지역 국회의원들은 대통령이 밀고 있는 사업에 반대할 수 없다며 국회검증특위에 동의할 수 없다고 하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4대강사업의 위법성을 인정하는 경남지역의 국회의원들이 있음에도 대통령의 앞길을 막는 국회검증특위 구성은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이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의 입장이다.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에게 대통령은 법 위에 군림하는 존재인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4대강정비사업, #낙동강, #경남도민대회, #국민대회, #한나라당 경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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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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