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고(故) 노무현 대통령 탄생 64주년을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소박하게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다. 노무현재단(이사장 문재인)과 봉하재단(이사장 권양숙)은 고 노 대통령 탄생일(9월 1일)에 앞서 오는 28일 봉하마을에서 '작은음악회'와 '대통령의 길 탐방행사'를 연다.

또 노 대통령의 어린시절과 학창시절, 청년시절 등의 모습이 담긴 사진전이 28일부터 1주일간 '노무현 대통령 추모의 집' 앞마당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에는 노 대통령의 대창초등학교, 진영중학교, 부산상고(현 개성고) 학창시절 앨범 속 사진들이 선보이는데, 새마을교육을 받던 모습 등 처음으로 공개되는 사진도 포함돼 있다.

고 노무현 대통령 탄생 64주년을 앞두고 오는 28일 봉하마을에서는 작은음악회가 열린다. 사진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모교인 진영중학교 학생들이 노무현 대통령 묘역 청소를 하기 전 참배하고 있는 모습.
 고 노무현 대통령 탄생 64주년을 앞두고 오는 28일 봉하마을에서는 작은음악회가 열린다. 사진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모교인 진영중학교 학생들이 노무현 대통령 묘역 청소를 하기 전 참배하고 있는 모습.
ⓒ 사람사는세상

관련사진보기


22일 노무현재단은 "오는 9월 1일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탄생 64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노 대통령은 안 계시지만, 그 분의 탄생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조촐하고 소박하게 봉하마을에서 열고자 한다"고 밝혔다.

'봉하마을 작은음악회'는 28일 오후 7시 봉하마을 잔디밭에서 열린다. 노무현재단은 "작은음악회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하신 시민 음악가들이 무대를 꾸미게 된다"고 밝혔다.

부산시민광장, 김해시민광장, 한명숙을지키자 카페, 노래하는아이들 뚜버기 등의 단체와 중학생-고교생 피아노 합주, 시민 독창(박시동․정영근 등), 여균동 영화감독의 색소폰 연주 등이 선보인다. 정은숙 세종대 교수(전 국립오페라단 단장), 오미선 성신여대 교수, 박요한 성악가 등 전문음악가들도 동참한다.

이번 '작은음악회'는 별도 좌석 없이 참석자들이 각자 돗자리를 가져와 자유롭게 앉아서 관람하는 '돗자리 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노무현재단과 봉하재단은 오는 28일 봉하마을 잔디밭에서 '작은 음악회'를 연다.
 노무현재단과 봉하재단은 오는 28일 봉하마을 잔디밭에서 '작은 음악회'를 연다.
ⓒ 사람사는세상

관련사진보기


또 '작은음악회'에 앞서 '문재인 이사장과 함께 걷는 대통령의 길' 행사가 열린다. '대통령의 길'은 권양숙 이사장이 노 대통령이 만들고자 했던 산책길의 뜻을 이어받아 직접 가꾼 생태산책길로, 서거 1주기를 앞두고 지난 5월 16일 개장했다.

노무현재단은 "노무현 대통령의 옛 모습을 추억할 수 있는 사진전도 열린다"면서 "학창시절 뿐만 아니라 사법연수원 시절과 사회지도자 새마을교육을 받던 청년시절 모습도 공개된다"고 밝혔다.

노무현재단은 "이번 탄생 64주년 기념행사는 큰 규모도 아니고, 화려하지도 않다. 그러나 시민들의 마음에서 우러나온 노래와 선율, 그 분이 거닐던 길을 따라 느끼는 향취로 대통령을 기억하고 추억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고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재단, #봉하재단, #봉하마을
댓글
이 기사의 좋은기사 원고료 3,000
응원글보기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