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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본섬 서쪽 외포리 선착장 아래의 작은 포구마을 건평리에서 꾼들이 루어낚시 전용배 황금호에 오르고 있다.
 강화도 본섬 서쪽 외포리 선착장 아래의 작은 포구마을 건평리에서 꾼들이 루어낚시 전용배 황금호에 오르고 있다.
ⓒ 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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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 잡기가 쉽지 않았다. 팀을 꾸려놓으면 기상이 좋지 못했고, 하늘이 도와주는 날엔 물때가 맞지 않았다. 지난 7월 중순부터 계획했던 강화 앞바다 농어루어낚시 탐사취재는 차일피일 미뤄졌다. 그러다가 원고마감에 임박해서야 겨우 배를 띄울 수 있었다.
지난 8월 8일. 전날 제법 많은 비가 내렸지만 건평리 선착장의 새벽하늘은 깨끗하다. 강화권 전천후 루어낚시 베테랑 김재우 강화발이낚시점 사장과 회원 5명 등 우리 취재팀이 황금호에 오른 시각은 오전 7시 반. 황금호는 보문호와 함께 강화도에서는 유이한 루어전문 낚싯배로 선장 강재복씨도 루어낚시꾼이다.

"한 20년 여기서 루어 배낚시를 해왔지요. 루어낚시에 푹 빠져서 혼자 이 일대를 이 잡듯 뒤졌어요. 그리고 10년 전 아예 이 배를 장만했지요."

강재복 선장은 그러다가 6년 전쯤 김재우 사장의 집요한 권유로 손님들을 태우기 시작했고, 지금은 김 사장을 통해 알음알음 찾아오는 루어꾼들이 꽤 된다고 한다.

강재복 황금호 선장. 강 선장은 바다루어낚시가 좋아 10년전 아예 배를 장만해서 지금까지 강화도 일대를 섭렵하고 있다. 강화 일대의 루어낚시 포인트는 손금 보듯 훤하다고.
 강재복 황금호 선장. 강 선장은 바다루어낚시가 좋아 10년전 아예 배를 장만해서 지금까지 강화도 일대를 섭렵하고 있다. 강화 일대의 루어낚시 포인트는 손금 보듯 훤하다고.
ⓒ 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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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어로한계선을 2.4㎞ 위에 두고 북서진

드디어 출항. 황금호는 요란한 엔진소리를 내며 수평선을 향한다. 나는 비좁은 키잡이칸(조타실)에서 강 선장의 운항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다. 그러나 엔진소리가 워낙 시끄러워 어쩔 수 없이 강 선장의 얼굴에 내 귀를 바싹 들이대는 회수가 잦아진다.

"신도라는 섬으로 갑니다. 여기서 한 시간 좀 더 걸려요. 거리상으로는 40㎞ 쯤……."

키 앞에 놓인 위성항법장치(GPS)에 우리가 탄 황금호가 노란 점으로 표시돼 있고, 그 노란 점은 서북쪽으로 향하고 있다. 주문도와 볼음도, 말도를 지나 한참을 달리자 드디어 내 눈에서 육지가 사라진다.

"여기는 명왕성입니다. 명왕성입니다. 북위 △△도 동경 ○○도에서 항해하는 선박, 어디로 가십니까?"

사진이 약간 흔들렸다. 오른쪽 아래 원안의 노란 점이 우리가 타고 있는 황금호의 위치이고, 그 오른쪽에 마치 삼각형을 그리듯 위로 쭉 올라갔다가 떨어져 북서쪽으로 뻗어있는 빨간 선이 북방어로한계선이다. 배의 진행방향 앞에 신도라는 글씨가 보인다. 주변의 초록색 덩어리 모양은 뻘바닥 지형.
 사진이 약간 흔들렸다. 오른쪽 아래 원안의 노란 점이 우리가 타고 있는 황금호의 위치이고, 그 오른쪽에 마치 삼각형을 그리듯 위로 쭉 올라갔다가 떨어져 북서쪽으로 뻗어있는 빨간 선이 북방어로한계선이다. 배의 진행방향 앞에 신도라는 글씨가 보인다. 주변의 초록색 덩어리 모양은 뻘바닥 지형.
ⓒ 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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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잡이칸 안의 무선교신기에서 정중하지만 또렷한 목소리가 들린다. 해안경찰이다. 출항
전에 목적과 인원 및 인적사항을 신고했지만 해경에서 다시 확인하는 거다.

"신도로 가요. 낚시하러 갑니다. (제대로 전달이 안 된 듯…… 저쪽에서 다시 재차 묻는다), 아~, 낚시하러 간다구요, 신도에."

그제야 해경에서 강재복 선장의 말을 접수(?) 한 듯 교신이 온다.

"아, 그러십니까? 그럼, 조심해서 잘 다녀오세요."

무전기 송신기를 내려놓은 강 선장의 구릿빛 얼굴이 나를 향하더니 씨익 웃는다. 이어 왼손 집게손가락으로 위성항법장치(GPS)를 가리킨다.

"여기 이렇게 죽 그어진 빨간 선이 뭔지 아세요? 이게 바로 어로한계선입니다. 해경에선 혹시나 우리가 이 선을 넘을까봐 계속 긴장을 하는 거죠."

위성항법장치(GPS)에는 강 선장이 가리키는 빨간 선을 오른쪽에 끼고 황금호의 노간 점이 깜빡거리며 계속 올라가고 있다. 선과 점은 아주 가까워 보인다. 나는 점과 선을 번갈아 짚으며 선장에게 물었다.

"여기서 여기까지 얼마나 되나요, 거리가?"
"한 번 볼까요? (강 선장이 위성항법장치의 리모컨 버턴을 이리저리 눌러 점과 선을 가상의 선으로 연결한다) 2.4㎞ 네요."

2.4㎞라……. 지금 우리 배는 북방어로한계선 2.4㎞ 밖에서 아슬아슬하게(?) 낚시를 하러 가고 있는 것이다. 강 선장의 말이 이어진다.

"옛날 어부들 중에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전과자 된 사람들이 많아요. 그 때는 이런 장비라 없을 때니 고기 떼를 따라 가다보면 이 선을 넘기란 다반사지요. 그렇게 넘어갔다가 재수 없이 북한으로 끌려간 사람들이 다시 풀려 내려오면 간첩으로 둔갑되는 세상이었지요."

80년대 혹은 90년대 초반 얘기다. 세상이 어수선하면 한 번씩 터지던 간첩사건 중에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조작사건이 비일비재 했을 거다. 사실 이때 나는 약간, 아주 약간 겁이 났다. 마침 동서해에서는 한미해상대잠수함 훈련이 한창이었다. 북한과 미국, 중국과 미국이 이 때문에 초긴장상태라는 뉴스를 계속 듣고 있었다. 북한 무수단리 동쪽 270km 떨어진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오징어잡이 선박 대승호가 납북된 것 같다는 라디오 뉴스를 들은 건 이날 저녁 7시쯤.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였다.

바이브레이션 루어로 바닥에서 1m층 탐색

강화권 농어루어낚시의 대표 루어(인조미끼)는 바이브레이션(금속으로 만든 작은 물고기 모양의 인조미끼)이다. 바닥 여밭에서 1m 정도 띄워야 입질을 받을 수 있으므로 플로팅(물에 뜨는) 타입의 미노우는 쓰지 않는다.
 강화권 농어루어낚시의 대표 루어(인조미끼)는 바이브레이션(금속으로 만든 작은 물고기 모양의 인조미끼)이다. 바닥 여밭에서 1m 정도 띄워야 입질을 받을 수 있으므로 플로팅(물에 뜨는) 타입의 미노우는 쓰지 않는다.
ⓒ 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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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선장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눈앞에 작은 섬 하나가 나타난다. 점점 가까워 온다. 우리의 목적지 신도다. 우리보다 먼저 와 있는 보문호가 섬 가까이 배를 붙여 두고 있다. 보문호에 탄 댓 명의 꾼들이 열심히 농어채비를 날리는 게 보인다. 강재복 선장은 보문호에서 바다 쪽으로 좀 더 떨어진 곳에서 엔진 출력을 낮춘다. 이때가 오전 8시 반. 꼬박 한 시간을 달려왔다.

"자 여기서 한 번 던져 보세요."

강 선장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미리 준비해 있던 꾼들이 섬을 향해 루어를 날린다.

"여기 강화권 농어루어낚시는 남해와는 패턴이 달라요. 여기 농어들은 중층이나 표층 가까이 떠서 루어를 공략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농어 루어낚시꾼들이 멀리 보이는 신도를 향해 채비를 던지고 있다.
 농어 루어낚시꾼들이 멀리 보이는 신도를 향해 채비를 던지고 있다.
ⓒ 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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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선장의 말을 듣고보니 김재우씨를 비롯한 6명의 꾼들은 모두 베이브레이션 루어(금속으로 만든 무거운 인조미끼)와 지그헤드(루어낚시를 위한 납추의 일종)에 웜(실리콘 등으로 만든 지렁이나 작은 물고기 모양의 인조미끼)채비를 쓰고 있다.

"다른 지방, 남해의 여수나 제주도 일대에는 섬도 많고 주변 갯바위도 널렸잖아요. 거기서는 배가 계속 여러 작은 섬을 돌아다니며 공략할 수 있지요. 그러나 여기는 달라요. 신도 주변에 닻을 내리고 물 속 여밭을 찾아야 합니다."

김재우씨는 이런 지역 특성 때문에 내로라하는 농어 루어낚시꾼들도 여기만 오면 수업료를 톡톡히 치른다고 한다. 바닥의 여밭지형을 먼저 파악해야 하고, 그 후에는 여 위로 1m 정도 루어를 살짝 띄워서 채비를 끌어줄 수 있어야 입질을 받는단다. 이 때문에 여기 바닥지형을 모르는 꾼들은 번번이 여에 채비만 뜯기고 빈 손으로 돌아간다는 게 김재우씨의 설명이다.

첫 입질은 오래지 않아 들어왔다. 뱃머리에서 채비를 날리던 전형석씨가 먼저 걸었다.

"별로 안 큰 것 같아요. 뜰채 없어도 될 것 같은데……. 아앗~, 이런……."

씨알이 작은 농어라며 낚싯대를 세워 바로 갑판 위로 띄워 농어를 올리려던 전형석씨는 첫 입질을 보기 좋게 털려 버렸다. 배 밑까지 끌려오던 농어가 물 위에 뜨는 순간 화려한 바늘털이를 해 버린 것. 잠시 소강상태 후 이번에는 김재우씨가 입질을 받았다.

"농어는 아닙니다. 광어 같은데요……."

이윽고 뜰채에 담긴 놈은 김씨의 말대로 800g 쯤 돼 보이는 살찐 광어다. 어쨌든 마수걸이. 이때가 오전 9시20분. 그리고 15분 후 후미에 있던 배상범씨가 횟감으로 적당한 씨알의 우럭을 걸어낸다. 아직 기다리던 농어는 보지 못하고 있다.

"10시쯤 초밀물이 들어올 겁니다. 지금부터예요."

강재복 선장은 조류가 빨라지기 시작하면 농어가 포인트 가까이 붙을 거라고 말한다. 그러나 강 선장의 말과는 달리 꽤 시간이 지나도록 우리 배에는 농어 입질이 없다. 이때까지 올라온 놈은 광어 두 마리와 우럭 댓 마리 뿐.

결국 새우미끼로…"1~2물때에 루어 쓰면 확실"

김현대씨가 60cm급 농어를 낚아들어 보인다.
 김현대씨가 60cm급 농어를 낚아들어 보인다.
ⓒ 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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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문호에는 농어가 나오는데……."
정오 쯤 누군가가 소리친다. 우리 일행의 취재팀의 시선이 일제히 보문호 쪽으로 쏠린다. 우리 배에서 100m 쯤 떨어진 보문호의 꾼들은 정말로 농어를 낚아내고 있다.

씨알은 60~70cm 정도로 굵진 않지만 분명히 농어다. 이쯤 되면 우리도 긴장이 된다. 바이브레이션을 던지는 꾼들의 어깨에 더욱 힘이 들어간다. 그러나 어찌된 셈인지 우리에게 낚이는 건 광어와 우럭 뿐이다.

"가보자."

도저히 그냥 볼 수만은 없었다. 궁금했다. 채비가 다른 건지, 바닥이 다른 건지……. 우리 배는 보문호로 다가갔다. 강재복 선장과 유성모 보문호 선장은 한 동네에서 호형호제 하는 사이라 서로를 꺼리지 않는다. 황금호와 보문호는 서로를 밧줄로 묶었다.

제일 먼저 내가 보문호로 건너갔다. 방금 낚아낸 물칸에 든 농어를 보고 싶었다. 덩치 좋고 둥글둥글한 얼굴의 보문호 선장 유성모씨가 싱글싱글 웃으며 물칸을 열어 보인다. 한두 마리가 아니다. 예닐곱 마리 정도……. 그 중에는 언뜻 미터급으로 보이는 놈이 섞여 있다.

"사진 찍으세요. 꺼내서……."

유성모 선장이 사람 좋은 웃음을 날리며 먼저 촬영을 허락한다. 그런데, 정작 낚아낸 꾼은 촬영을 극구 사양. 이렇게 난감한 상황이 되면 우리 팀에게 도움을 청할 수밖에 없다. 나는 황금호에서 구경하고 있던 김재우씨를 불렀다.

"김 사장님, 건너오세요."
"내가 모델이 돼야 하나……, 허 참. 어쩔 수 없지……."

김재우 강화발이낚시점 사장이 1m에 육박하는 대형 농어를 들어 보인다.
 김재우 강화발이낚시점 사장이 1m에 육박하는 대형 농어를 들어 보인다.
ⓒ 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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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호로 건너온 김재우씨는 익숙한 솜씨로 농어의 주둥이를 잡아 밖으로 꺼집어 내더니 "영차~!" 얼굴 높이 들어 보인다. 물칸에 들어 있을 때보다 더 커 보인다. 농어의 주둥이가 머리 위로 들어올려졌는데도 꼬리지느러미는 김재우씨의 무릎 아래까지 내려온다.

자, 이제는 보문호 꾼들이 어떤 채비를 썼느냐가 문제다.

"새우 가져왔어요? 새우 쓰세요, 새우."

보문호의 유성모 선장이 먼저 정보를 준다. 그러더니 자신의 배에 있던 새우를 한 바가지 퍼서 우리 배로 옮겨준다.

"새우였구나. 그럼, 생미끼낚시네……. 루어는 안 되나 보죠?"
"아뇨, 원래 바이브레이션에 입질이 좋은데, 오늘은 루어가 안 듣네요. 우리도 오전 내 루어로 꽝 치다가 새우로 미끼를 바꾸면서 입질을 받았어요."

보문호와 헤어진 우리 황금호는 다시 신도 북쪽 해상으로 돌아왔다. 이때부터는 루어낚시가 아닌 생미끼 낚시가 돼 버렸다. 우리는 우럭 배낚시채비처럼 아래에 무거운 봉돌인 메탈지그를 달고 위 바늘에 새우를 꿰어 던졌다.

처음 의도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 됐는데, 결국 이 채비로 우리도 두 마리의 농어를 걸어내는 데 성공했다. 오후 2시 15분에 왼쪽 선수에 있던 김현대씨가 50cm급 농어를 올렸고, 30분 후에 16살 중학교 3학년 학생인 전행수군이 비슷한 씨알의 농어를 낚아냈다.

이후 우리 팀은 오후 5시까지 생미끼낚시와 루어낚시를 번갈아 시도해 봤지만 더 이상의 농어 입질은 받지 못했다. 이때는 이미 조류가 멎은 상황. 더 이상 농어 입질을 기대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지나버린 것이다.

"오늘 4물때인데 오전에는 생각보다 조류가 상당히 빨랐어요. 게다가 적조현상까지 겹치는 바람에 농어활성이 썩 좋지 못했나 봅니다."

김재우씨는 이날의 바다 물색은 루어낚시에 상당히 불리한 조건이었다고 한다. 적조기가 있어 물이 많이 흐려있는데다 조류의 힘이 생각보다 세서 루어로 바닥층을 공략하기에는 무리였다는 김씨의 분석이다.

실제로 이날 우리팀은 바이브레이션 루어를 많이 뜯겼다. 물 속 여 위로 1m 정도 띄워 릴링을 해야 했는데 그게 여의치 않았던 거다. 루어가 바닥을 찍으면 바로 릴링을 해서 여 위로 띄우지 못하면 여지없이 밑걸림이 생겼던 거다.

결과적으로 이번 강화권 농어루어낚시 탐사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비록 생미끼였지만 따오기(1m 이상 씨알의 농어를 칭하는 낚시꾼들의 은어)급 농어를 비롯해서 50~70cm 짜리 10여 마리를 확인한 건 성과였다.

강재복 선장은 "1물이나 2물때에 가장 호황을 보인다"며, "실제로 그 물때에 따오기급으로만 10마리 이상 낚은 적이 있다"고 말한다. 물론 루어(바이브레이션)로. 김재우 강화발이낚시점 사장도 강 선장의 말을 확인해 준다.

"물때를 잘 맞추고 신도 부근 여밭지형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으면 미터급 오버는 몰라도 70~80cm급은 확실히 마릿수가 보장됩니다."

그렇다면 농어루어 어장으로서의 신도 일대는 수도권 바다루어꾼들에게 충분한 매력을 줄 수 있다. 김재우 강화발이낚시점 사장의 말은 신도 농어루어낚시의 매력을 그대로 대변한다.

"서울꾼들이 여기 와서 농어를 낚으면요, 집에 가서 아이스박스를 열어보면 압니다. 그때까지 아가미가 펄떡펄떡 뛰고 있거든요."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월간낚시21(www.fishingnews.co.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농어낚시, #강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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