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성남시청 시장실에서 성남시장과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사이에 간담회가 있어 참석했습니다. 14명 정도의 시민이 모여 성남시 현안문제에 대해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역시 신청사 매각을 통한 재원 마련 등 청사 관련 질의가 많이 나오더군요.
간담회가 끝나고 시장실을 개조해 만들었다는 9층 '하늘북카페'를 둘러봤습니다. 성남 시내가 병풍처럼 눈앞에 펼쳐지는 곳이었습니다. 교실 크기의 4배에 달하는 시장실. 그 '위엄한' 한 곳을 천진난만한 꼬맹이들이 차지하고선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선거 운동 때에는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섬기며 성실한 일꾼이 되겠다고 약속들 하더니만 하늘과 맞닿은 이곳에선 본시가지 밑바닥의 시민들을 그동안 내려다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군림' 이라는 것밖에는 표현이 안되네요.
반면 새로 꾸민 2층 시장실에 들어가 보니 비좁아터진 시장실에 집무 책상 하나에 창문이 있는데 바로 인접한 건물 동에 가려 답답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참 많은 점에서 비교가 되더군요.
북 카페로 변신한 성남시청 시장실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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