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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여당의 참패와 범야권의 승리로 평가받고 있는 6·2 지방선거가 끝난 지 얼마 안 됐지만 또 다시 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이번 재보선은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후보로 나서려고 국회의원들이 많이 사퇴하여 모두 8곳에서 치러지게 된다.

재보선은 재선거 지역인 서울 은평을과 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계양을, 광주 남구, 강원 원주,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충북 충주, 충남 천안을 등에서 치러진다.

총 8개 선거구가 전국적으로 펼쳐져 있어 미니총선이라고까지 불리고 있는 이번 재보궐 선거는 지난 선거와 같이 야권 연대 이야기도 흘러나오는 등 국민적 관심을 끌기 위해 각 당에서는 선거 본부를 구축, 본격적인 선거 운동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중 천안을 (서북구) 지역은 자유선진당 박상돈 전 의원의 충남도지사 출마로 비워진 선거구이다. 이미 한나라당은 김호연(55) 김구재단 이사장을, 자유선진당을 박중현(42·연세맨파워비뇨기과 대표원장)씨를 각각 공천하였다.

한편 민주당은 박완주 지역위원장과 정재택 충남도당 상임고문이 예비 후보로 등록, 경쟁을 벌이고 있다. 7·28 재보선에 출사표를 던진 각 당의 후보자를 차례로 만나 출마의 변과 각오를 들어본다. - 기자 주

세 번째 순서는 자유선진당 박중현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이 인터뷰는 지난 29일 천안시 성정동에 위치한 박 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 이뤄졌다.

- 천안을 선거구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과 후보께서 계획하고 있는 사업을 지역구의 특성과 함께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천안은 크게 두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서북구인 천안을 지역은 도농 복합 도시입니다. 도심엔 주거 밀집 지역이 외부엔 전형적인 농촌 지역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도심지역의 경우 젊은 학부모들이 많은 곳입니다. 그래서 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지역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부모 교육관을 건립하고자 합니다.

천안에 학부모 교육관을 설치하는 일은 이미 교육감 당선자와도 이 문제에 대하여 협의를 마쳤으며 반드시 천안 유치를 실천하여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또한 아파트 관리비를 인하하는 방안을 구상하여 서민들의 주머니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아파트 관리비를 인하할 수 있는 전략을 이미 수립하였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곧 발표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농촌지역은 어르신들이 많은 곳입니다. 이곳의 경우에는 경로당을 중심으로 하는 각종 복지 제도 등을 마련하여 편안한 생활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힘쓰고자 합니다."         

- 자유 선진당의 공천을 받으셨습니다. 후보께서는 타 당 후보와 비교하여 어떤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저는 지난 11년 동안 지역에서 의료인으로 많은 분들과 의료 활동을 통하여 그 아픔을 같이하며 치료도 해 왔습니다. 또한 젊은 정치인으로 기성 정치인과 달리 타성에 젖거나 권위 의식에 사로잡혀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의학박사로 최고의 전문적인 지식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전문성이 타 후보와의 경쟁력이라고 생각 합니다. 민주당은 아직은 공천자가 확정되지 않아 언급을 피하고 추후 공천자가 확정되고 기회가 있다면 그 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세종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후보님의 해법이 있다면?
"세종시 문제는 이제 출구 전략에 들어갔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수정안으로 인해 그동안 우리 지역의 많은 분들이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고 일부 주민들은 서로 반목해야 하는 갈등도 겪어야 했습니다.

이 정부와 일부 정치인들이 가만히 있는 우리 충청인들을 건드려 놓았고 상처만 준 것입니다. 우리 자유 선진당은 원안 사수를 위해 처음부터 지금까지 세종시 문제에 대하여 일관된 주장과 정책을 전개해 왔으며 민주당과 같이 당리 당락이나 홍보의 수단으로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7·28 재보선은 이런 충정인의 상처 받은 자존심을 치유하는 첫 단계입니다. 세종시 문제는 앞으로도 충청인을 가장 잘 아는 우리 자유 선진당만이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바로 그 당위성이 저의 출마의 이유이며 당선되어야 하는 결론이기도 합니다. 

자유선진당 후보인 저와 당 그리고 지역의 이해 관계자들이 나서고 참여해야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타당이나 외부 지역은 우리의 모든 것을 대신해 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 후보께서는 가장 적극적인 지지와 가장 취약한 지지층을 연령대와 계층별로 구분하여 설명해주실 수 있습니까?
"저는 아직 정치 초년생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인지도가 낮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인지도는 자유선진당의 후보가 되면서부터 올라가고 있으며 앞으로 많은 분들이 저를 알아보시고 저도 그 분들과 함께 하면서 다양한 계층과 연령대의 분들과 교분을 쌓아가고자 합니다.

이제 유권자 분들의 성향도 누가 과연 나라를 위해, 누가 지역의 발전을 위해 마땅한 인물인지를 판단하여 선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활기가 넘치고 참신한 젊은 인물을 더 선호하고 있습니다.

구태의연한 정치, 선거 때만 고개를 숙이는 정치인이 아닌 주민들과 함께 살아 숨 쉬면서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원하고 있으며 천안 지역은 타 지역에 비하여 젊은 분들이 많이 거주 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네를 공경하고, 동년배의 40대 친구들과는 함께 손을 잡고, 후배들에게는 모범을 보여주는 선배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계층, 연령대를 구분하지 않고 골고루 지지를 받는 후보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중현 후보 프로필
학력
연세대학교 졸업
연세대학교 대학원 졸업 (의학박사)

경력
전) 천안시 시의원
현) 여의주 로타리 회장
현) 좋은학교 만들기 학부모모임 충남 상임대표
현) 천안시 볼링협회 회장
현) 민주평통 천안시 남부위원장
현) 연세대학교 총동문회 중앙상임이사
현) 천안시 교도소 촉탁의료 자문위원
현) 충남 시각장애인 협회 자문위원
현) 연세대학교 외래교수
현) 이화여자대학교 외래교수
현) 천안시의사회 이사
현) 천안검찰청 의료자문위원
현) 맨파워 비뇨기과 피부과 원장

- 의사와 정치인의 마음가짐 무엇이 다르고 어떤 점은 같다고 생각하십니까? 
"먼저 의사나 정치인 모두 봉사를 하는 사람이며, 그 마음가짐과 자세는 같아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의사에겐 환자와 아픔을 같이하며 그 아픔을 치료하는 봉사정신이 있어야 하듯이 정치인은 지역 주민 더 나아가 국민들의 사회적 아픔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그 고민을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지역 주민과 국민을 위한 봉사가 바로 정치라고 생각 합니다."

- 천안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저는 젊기 때문에 미숙한 점은 있을지 모르지만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있는 의학박사 출신의 패기만만한 전문가입니다. 이제 선거 민심은 새로운 정치, 젊은 정치, 겸손의 정치를 원하고 있습니다.

오는 7월 28일 재보궐 선거에서 저를 선택해 주십시오. 지난 총선에서 선진당에게 보여준 충남의 힘을 저를 통해 다시 한 번 보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연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의학박사입니다. 그리고 천안시의회 의원으로 정치에도 입문하여 공부를 했습니다. 뉴라이트 의사연합 충남사무처장을 지냈고 연세대·이화여대 외래교수로도 활동한 바 있습니다.

지난 11년 동안 의료인으로 다져진 전문성을 살려 이제 국회의원으로서 국정을 보살필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면 천안 시민 여러분을 위해 그리고 나라를 위해 저의 온 몸을 바쳐 봉사하고자 합니다. 천안시민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덧붙이는 글 | 대전 투데이 신문의 요청에 의해 인터뷰하였음



태그:#7.28 재보선, #천안을, #자유선진당, #박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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