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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가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대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왼쪽은 박상돈 충남도지사 후보. 오른쪽은 염홍철 대전시장 후보.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가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대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왼쪽은 박상돈 충남도지사 후보. 오른쪽은 염홍철 대전시장 후보.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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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가 대전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열어 "여당을 찍으면 지역발전은 거꾸로 간다"면서 자유선진당에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1일 오전 대전 서구 오페라웨딩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염홍철 대전시장 후보와 박상돈 충남지사 후보, 이재선 최고위원, 황인자 최고위원, 이상민 정책위의장, 권선택 대전시당위원장, 박선영 대변인, 임영호 대표비서실장, 김창수 원내수석부대표, 김용구 의원, 허성호 사무부총장, 이홍렬 특보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우선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이번 선거는 앞으로 4년 동안 내 고장을 위해 일할 일꾼을 뽑는 날인 동시에 정권을 심판하는 날"이라고 규정하면서 "'진정한 보수의 대변자', '따뜻한 보수의 실천'으로서 행동하는 자유선진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명박 정부 2년 동안 기대와 달리 실업자는 늘고 서민생활과 지방경제는 더욱 어려워졌다"며 "특히 세종시 수정안과 4대강 사업을 들고 나오면서부터 법과 원칙,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렸다, 대다수 국민의 반대 목소리를 무시하며 일방적으로 4대강을 파헤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수도권 규제 완화를 통해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켰고, 국가안보에도 구멍이 뻥 뚫렸다"면서 "'중도실용'이라는 정체불명의 정책노선 때문이다, 분단국가에서 좌도 우도 아닌, 중도실용이라는 어정쩡한 입장을 취하니 대북문제가 계속 꼬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내일은 이런 정부여당을 준엄하게 심판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야당, 제대로 된 야당에게 표를 몰아줘야 한다"면서 "원칙과 정도를 견지해 온 유일한 정당, 따뜻한 보수, 정통보수를 지향하는 정당, 표가 필요할 때만 보수의 탈을 썼다가 벗는 카멜레온 같은 중도실용노선과는 다른 자유선진당에 표를 몰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또 자유선진당이 충청을 기반으로 한 정당임을 강조하면서 "세종시 원안 추진을 관철시킬 수 있고, 이명박 정부에 의해 훼손된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자유선진당만이 대한민국의 선진화와 확고한 지방분권을 이루어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우리 당이 공천한 후보들은 모두 대한민국의 발전과 여러분의 고향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유능하게 열정적으로 일할 것"이라면서 "그들이 여러분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신성한 표를 몰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이 6.2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이 6.2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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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에 나선 이 대표는 '힘 있는 여당 후보를 지지해야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한나라당의 논리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한나라당 후보들은 힘 있는 여당만이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한 번 생각해 보라, 대전의 국책사업은 한나라당이 모두 무산시켰다"면서 "그 대표적인 것이 세종시다, 여당을 뽑으면 그렇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여당을 뽑으면 그렇게 된다, 우리 지역의 발전은 오히려 집권당이 깨고 거꾸로 가고 있다"면서 "여당이니까, 힘이 있으니까 할 수 있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다"고 강조했다.


태그:#이회창, #자유선진당, #염홍철, #박상돈,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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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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