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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각 당이 마지막 판세를 점검하고 총력 유세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양천구청장 이제학 후보가 손학규 민주당 선대위원장과 함께 막판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지방선거에서 각 정당들이 여론조사 결과를 가지고 자기가 속한 후보에게 유리한 결과들을 발표하면서 혼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지난 5월 31일 저녁 8시 손학규 전 대표는 자신의 최측근인 이제학 양천구청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기위해 양천구 목동 오목교역을 찾았다.

 

이날 유세에는 김낙순 전 국회의원(민주당 양천을 지역위원장), 차영 민주당 양천갑지역위원장, 이정찬·조영희 시의원 후보, 위형운·김경자·이동만·박순주·신상균 구의원 후보 등도 참석했다. 또한 민주진보진영 단일 교육감 곽노현 후보와 교육의원 후보 김형태 후보도 참석했다.

 

본격적인 유세가 시작되기 전에 오목교역에는 약 2000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로고송과 율동 등이 흥을 돋우는데 한몫 했고 이어 연사들의 이제학 후보 지지연설이 있었다. 시민들이 오목교역 주변을 가득 메웠고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가 연단에 올라섰다.

 

손 선대위원장은 "양천구에서 최고의 교육, 최고의 복지 실현을 위해, 구민들이 사람다운 삶을 사는 양천구를 만들기 위해 이제학 후보를 구청장으로 당선시켜주십시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손 선대위원장은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여주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경제를 살리겠다고 해놓고 경제를 살리기는커녕 나라 경제를 도탄에 빠뜨리게 만들었다"며 "국민에게 겸손한 모습, 국민을 속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이것마저 안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서 "부자와 서민의 갈등을 그내로 놔두어서는 안된다. 나라를 분열시키고 갈기갈기 찢어놔서는 안된다. 좌와 우가 하나 되고, 동과 서가 하나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보여줍시다! 한명숙을 서울시장으로 당선시키고 이제학을 양천구청장으로 당선시켜서 보여줍시다"라고 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손 선대위원장은 최근의 천안함 사태와 북풍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이명박 정부는 천안함사태 후 선거에서 북풍을 이용하고 있으나 그 북풍이 역풍으로 되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대북 심리방송을 다시 하겠다고 하니 북한이 조준 포격을 하겠다고 한다. 이게 전쟁이 아니고 도대체가 뭐냐"며 "이렇게 되면 천안함 사건으로 희생된 46명이 460명, 4600명, 4만6000명의 희생을 가져온다"고 비난했다.

 

그는 "6월 2일 전쟁을 원하면 한나라당을 찍고 평화를 원하면 민주당을 찍어 달라"며 "선거가 끝나면 전쟁의 분위기로 몰아가고 통솔하려는 일당에게 알려줘야 한다. 국민들이 무섭다는 것을 준엄한 심판을 통해 알려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한표 한표가 소중함을 깨닫게 해야 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명숙 후보, 유시민 후보, 이제학 후보를 당선시켜 국민의 위대함을 보여줍시다. 분열이 아닌 화합의 길, 전쟁이 아닌 평화의 길을 가야 한다는 것을 우리 국민이 보여줍시다"라고 마무리했다.

 

이어서 이제학 후보가 연단에 올라서서 마이크를 잡았다. 이 후보는 "한나라당 권택상 후보와 무소속 추재엽 후보가 고소 및 고발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저는 권택상 후보와 추재엽 후보의 싸움 때문에 어부지리로 되는 것이 아니라 떳떳하게, 강하고 깨끗하고 정직하기 때문에 당선되겠습니다"라고 말해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유세를 마친 손학규 선대위원장은 구로구를 찾아 이성 구로구청장 후보의 지원유세를 펼쳤다.

 


태그:#손학규 , #이제학 , #곽노현 , #시구의원후보,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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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철도청 및 국가철도공단, UNESCAP 등에서 약 34년 공직생활을 하면서 틈틈히 시간 나는대로 제 주변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써온 고창남이라 힙니다. 2022년 12월 정년퇴직후 시간이 남게 되니까 좀더 글 쓸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좀더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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