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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의 연설
ⓒ 임순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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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유권자들이 한명숙 후보를 위한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 임순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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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낮 12시 대한문 앞에서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의 여성집중 유세 '여성이 일으키는 평화의 소용돌이'가 열려 200여 명의 여성들이 민주주의와 평화를 요구했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여성 유권자들로 어깨에 종이 비둘기를 달거나 장미 꽃바구니, '사람특별시' 'MB정권 심판' 등의 손피켓 등을 들고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를 맞이했다. 

 

사회를 맡은 여성학자 오한숙희씨는 "어떤 정당이 여성비하적인 홍보 영상에서 여성들이 뉴스는 안 보고 드라마에 빠져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이 없고, 외모와 얼굴만 보고 후보를 뽑는다고 말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여기에 모였다"고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행사는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의 발언에 이어, 이상규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위원장, 천호선 국민참여당 최고위원 등 공동선대위원장이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고, 서울시장 경선에서 한명숙 후보로 단일화한  이계안 전 의원도 함께 해 한 후보 지지를 호소하였다.

 

행사에서는 20대부터 70대까지 세대의 여성들이 후보에게 바라는 여성 공약을 준비해 와 한명숙 후보에게 약속을 지킬 수 있는가를 물었다.  

 

20대 여성은 "성폭력이 없는 서울을 만들어주세요"라고 부탁했고, 30대 여성은 "곧 태어날 우리 아기 맘 놓고 키울 수 있게 공공보육시설을 많이 늘려주세요"를, 40대 여성은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달라"고, 70대 여성은 "노인도 참여할 수 있는, 노인에게 친절한 서울이 됐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했고, 한명숙 후보는 "약속은 꼭 지킵니다"라고 답변했다.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는 "호주제를 폐지하고, 모성보호 3법을 통과시켜 여성들이 출산 후 3개월을 쉴 수 있게 만든 사람이 바로 저입니다. 일하는 여성, 모든 여성을 위해 정책을 만들고 의식을 깨우쳐왔습니다. 깨어난 의식으로 투표하고 세상을 바꿔야 합니다. 여성은 살림과 생명의 수호자입니다. 모든 것을 살리고 평화를 수호하는 DNA를 갖고 있습니다. 이 DNA로 저를 당선시켜 주십시오"라고 지지를 호소하였다.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100여 명의 여성들과 한명숙 후보가 함께 하는 퍼포먼스였다. "온 나라의 여성, 시민들의 바람과 희망, 기대를 모아 힘을 주세요"라는 오숙희 사회자의 멘트를 시작으로 리본이 연결된 장미 꽃송이를 한명숙 후보에게 바치며, 강강수월래를 하듯이 빙빙도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태그:#한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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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운영위원장,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가짜뉴스체크센터 상임공동대표, 5.18영화제 집행위원장이며, NCCK언론위원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방송통신위원회 보편적시청권확대보장위원, 한신대 외래교수,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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