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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패드가 출시 한 달 만에 100만대가 팔렸다고 합니다. 그 100만대 중에서 한 대가 지금 전남 순천에서 시위용품으로 둔갑하였습니다. 잠깐 구경했는데 아이패드의 둔갑술이 홍길동에 뒤지지 않는군요.

 

지금 보여드리는 사진들을 유인촌 문화부 장관 같은 분들이 보면 아이패드가 시위용품으로 변질되었다고 펄쩍 뛰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아이패드가 한국적 상황에 맞추어 다양하게 활용되는 모습입니다. 그 중 맨 아래 사진은 순천에서 시의원에 출마한 김석 후보(전, 화상경마장 반대대책위 사무국장)가 아이패드를 활용하여 '화상경마도박장 반대' 홍보 활동을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아이패드의 선명한 터치스크린 덕분에 야간에 더욱 잘 활용된다고 합니다. 천막농성장에서 서명운동을 하는데 활용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옆에 화상경마장 반대 서명 용지가 있군요.

 

위 사진은 아아패드 어플중 Adobe idea를 이용해서 만든 말하자면 전자 방명록입니다. 이 어플의 특징은 펜 굵기를 원하는 방식으로 고를 수 있고, 색을 골라 원하는 글을 손으로 직접 작성하면 바로 저장이되고, 메일로 바로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메일로 보내면 PDF 파일로 저장이 됩니다.

 

Adobe idea에 저장된 경마장 반대 방명록을 포토숍으로 편집하면 이렇게 된다고 합니다.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웹상에서 공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 전천후 시위용 '어플' 수두룩...?

 

 

아이패드 활용, 전자 손피켓이라고 부르면 적당할까요? 저는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그때, 그때 현장상황에 맞추어다양하게 손피켓의 내용을 바꿀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인터넷으로 현장을 생중계하던 2년 전 촛불문화제 같은 상황이면 무대에서 진행되는 상황을 주변사람들과 화면으로 함께 볼 수도 있을 것 같구요. 아이패드를 들고 1인 시위를 하는 것도 멋지겠더군요.

 

아무튼 저는 김석 후보가 아이패드를 높이 치켜들고 있는 이 사진이 가장 압권이더군요. 스티브 잡스가 이 사진을 보면 뭐라고 할지 정말 궁금하구요.

 

정말 이 사진을 꼭 보여드리고 싶은 분이 있는데,  바로 유인촌 장관입니다. 아이패드로 유명세를 탔던 유인촌 문화부 장관이 이 사진을 보면 뭐라고 할까요?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제 블로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아이패드, #유인촌, #화상경마장, #도박장, #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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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YMCA 사무총장으로 일하며 대안교육, 주민자치, 시민운동, 소비자운동, 자연의학, 공동체 운동에 관심 많음.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하며 2월 22일상(2007), 뉴스게릴라상(2008)수상, 시민기자 명예의 숲 으뜸상(2009. 10), 시민기자 명예의 숲 오름상(2013..2)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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