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가족발레극 '늑대와 빨간두건'의 한 장면.
▲ 이번 공연에 주역 '늑대와 빨간두건' 가족발레극 '늑대와 빨간두건'의 한 장면.
ⓒ 김용한

관련사진보기


지난 16일 우혜영 발레단(뮤 발레컴퍼니)의 가족 발레극 '늑대와 빨간두건'이 열린 봉산문화회관을 찾았다.

가족 발레극이라서 그런지 자녀들과 함께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이 주를 이뤘다. 이번 공연은 '뮤 발레컴퍼니'가 일반 대중들을 위해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동화를 풀어서 만든 가족 발레극이다.

늑대에 잡혀간 할머니를 구출하기 위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어린 아동들이 좋아할 만한 영상과 음악, 마술, 동물의 동작들을 코믹하게 꾸며 재미를 더했다.

나쁜 요정들에 의해 빨간두건이 수난을 당하고 있는 모습
▲ 옷과 두건을 빼앗기고 있는 모습 나쁜 요정들에 의해 빨간두건이 수난을 당하고 있는 모습
ⓒ 김용한

관련사진보기


쉬운 발레를 위해 단원들이 코믹하고도 익삭스런 표정으로 공연을 펼치고 있다.
▲ 발레 공연 광경 쉬운 발레를 위해 단원들이 코믹하고도 익삭스런 표정으로 공연을 펼치고 있다.
ⓒ 김용한

관련사진보기


총 3장으로 나눠진 이번 무대는 1장- 숲속의 빨간두건과 음흉한 늑대, 2장- 놀이동산에서의 늑대의 흉계, 3장- 요정들의 도움과 할머니의 구출로 막을 내린다.

이번 공연은 2009학년도 영남대학교 학술연구 조성비 지원에 의해서 이뤄진 공연이며 경산시민회관에서 이미 공연이 이뤄진 바 있는 작품이다.

우혜영 예술감독(뮤 발레컴퍼니)은 "이번 공연은 지역 발레의 저변확대를 도모하고자 제작, 안무한 작품이다"고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대중들이 쉽고 이해하기 쉬운 발레작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늑대와 빨간두건 사이에서 요정이 빨간두건을 구출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 요정과 늑대 사이에 선 빨간두건 늑대와 빨간두건 사이에서 요정이 빨간두건을 구출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 김용한

관련사진보기


이번 작품은 재미를 더하기 위해 늑대가 펼치는 마술공연과 요정의 화려한 발레 춤사위와 코믹하고 익살스러운 표정과 복장들로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늑대의 역할을 맡았던 하정목(전/국립발레단 단원/ 15일 공연)씨는 "클래식 작품만 하다가 코믹하고 익살스런 늑대 복장으로 마술도 펼치고 동물 흉내도 내며 공연을 펼친 것이 이색적이며 신선했다"고 말하면서 "발레가 어렵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자주 보다보면 익숙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출연진들이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광경.
▲ 출연진들의 커튼콜 광경. 출연진들이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광경.
ⓒ 김용한

관련사진보기


하정목씨와 더블  캐스팅된 주역 배우 정경표(전/ 유니버설발레단)씨도 "발레 연습보다도 마술을 익히기 위해 동영상을 보고 연습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하였다.

이번 작품에 빨간두건으로는 홍재명(15일), 한선아(16일) 단원이 맡았으며, 착한마음 요정에는 박소윤(15일), 곽순미(16일)씨가 공연을 펼쳤으며 할머니에는 이영재, 마술에 걸린 인형에는 이예진 단원이 맡았다.

뮤 발레단
뮤(Myu)발레단은 2002년 우혜영 발레단으로 문예진흥원다원화부문의 지원을 받으며 서울 씨어터 제로에서 첫 번째 정기공연을 함으로 설립되었다. 2005년 정기공연을 시작으로 2006년 우혜영 Myu발레단으로 명칭을 바꾸고 매년 정기공연과 함께 각종 무용제, 페스티벌, 오페라 공연을 통해서 지역의 발레 발전과 발레관객 저변확대에 노력해오고 있다.


태그:#뮤발레단, #우혜영, #발레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모든 사람이 기자가 될 수 있다"는 말에 용기를 얻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가 바로 이곳의 권력이며 주인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