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6.2지방선거에 출마하는 33명의 출마자들이 당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6.2지방선거에 출마하는 33명의 출마자들이 당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 박석철

관련사진보기


"2000명은 넘어 보이네요."

민주노동당 울산시당이 25일 오후 7시부터 울산 중구 동천실내체육관에서 연 '2010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울산 당원대회'에 참석한 임상우 대변인은, 체육관에 운집한 당원들을 보곤 이같이 말했다.

이날 모인 민주노동당 울산시당 당원들은 울산 전체 당원 5000여명 중 회비를 내는 진성당원이라고 한다.

울산당원대회에는 이같은 열기를 반영하듯 강기갑 대표와 이정희 의원, 이수호 최고위원, 이영순 최고위원 등을 비롯해 최근 야 3당 울산시장 단일후보로 민노당 김창현 위원장을 합의 추대한 민주당의 임동호 시당위원장과 국민참여당 이선호 위원장도 참석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장관 등은 축하영상을 보내왔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울산민노당의 33명의 후보단과 함께 단상에 올라 당원들의 환호에 답한 김창현 울산시장 후보는 "이번 선거는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고 한나라당 지방권력을 교체하는 행복한 변화가 예고된다"며 "울산시장, 구청장, 시구의원에 당선되어 110만 시민에게 희망을 선사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5000명 당원의 맨 앞에 저 김창현이 서겠다"며 "오늘 우리의 이 에너지를 발산하여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역설했다.

2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노동당 울산당원대회에서 강기갑 대표, 김창현 위원장, 이재현 시의회 부의장이 개그콘스트 남보원을 역 패러디한 서보원을 공연하고 있다
 2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노동당 울산당원대회에서 강기갑 대표, 김창현 위원장, 이재현 시의회 부의장이 개그콘스트 남보원을 역 패러디한 서보원을 공연하고 있다
ⓒ 박석철

관련사진보기


울산당원대회가 열린 동천체육관에 모인 민주노동당 울산시당 당원들
 울산당원대회가 열린 동천체육관에 모인 민주노동당 울산시당 당원들
ⓒ 박석철

관련사진보기


고무된 표정으로 축사에 나선 강기갑 대표는 "진보정치 1번지 울산에서부터 승리의 기운을 모아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국민들의 염원인 이명박 한나라당을 심판하자"며 "민주노동당이 집권정당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자"고 밝혔다.

강 대표는 분위기를 뛰우기 위해 KBS 개그콘스트 '남보원(남성인권보장위원회'를 역 패러디한 '서보원(서민인권보장위원회)'를 김창현 울산시당 위원장, 이재현 울산시의회 부의장과 함께 펼쳐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1부 식전행사 때는 정현희 전 시당여성위원장의 사회로 마술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진행됐고, 노동자·여성·청년·대학생 등 각계의 입당식과 민주택시노동조합 당원으로 구성된 '세바퀴(세상을 바꾸는 바퀴)' 실천단 발대식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입당한 노동자 당원 대표는 입당원서를 김창현 위원장에게 전했고, 강기갑 대표가 직접 당원증을 전달했다.

2부 행사는 방석수 울산시당 선대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행사를 선포하는 대북공연과 내빈 소개 및 축사가 이어진 후 후보 소개영상이 방송됐다. 참가자들은 선거필승대회를 하며 이날 당원대회를 마무리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민노당 울산시당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