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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울산시당이 지난 12일 저녁 대의원 대회를 열고 6·2지방선거 후보자 33명을 선출하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돌입했다.

 

이같은 울산민노당의 발빠른 움직임은 최근 지역 일간지가 한나라당 기초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으로부터 돈을 받고 여론조사를 한 사건으로 한나라당이 일대 위기를 맞고 있는 점을 감안, 기선을 제압한다는 뜻도 내포됐다.

 

실제로 울산지역 5개 기초자치단체장 대부분이 이번 금품 여론조사에 연루돼 있고, 한나라당이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공천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민노당은 그동안 한나라당 기초자치단체장들의 현역 프리미엄에 따른 진보진영의 열세를 만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전력 투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12일 오후 7시 남구 삼산동 전교조 울산지부 2층 교육관에서 열린 민주노동당 울산시당의 2010 정기대의원 대회에서는 또한 6·2지방선거 대책본부도 구성돼 선대본부장에 방석수 시당 비정규직 본부장, 상황실장에 문군호 사무처장, 대변인에 임상우 부대변인이 각각 선임됐다.

 

울산민노당은 울산시장 후보에 김창현 시당위원장이 선출된 것을 비롯해 진보정치 일번지라 불리는 북구청장과 동구청장 후보에 윤종오 시의원과 김종훈 동구위원장을, 남구청장 후보에 김진석 남구위원장을 각각 선출했다.

 

또한 광역의원 후보에 천병태(중구 2선거구) 홍인수(중구 3) 강호석(남구 4) 박수일(남구 6) 장세동(동구 1) 이재현(동구 2) 이은주(동구 3) 이은영(북구 2)씨를 각각 선출하고 북구 1,3 선거구 후보는 현재 논의중에 있다.

 

이외 기초의원 후보에는 이효상(중구 니) 신성봉(중구 다) 박성진(남구 나) 강혜련 (남구 다) 조남애(남구 라) 홍성부(남구 마) 김만현(남구 바) 박문옥 (동구 가) 이생환(동구 나) 김경득 (동구 다) 안승찬(북구 가) 윤치용(북구 나) 강진희(북구 다) 이한석(울주군 가) 김민식(울주군 나)씨를 각각 선출했다.

 

비례대표 후보로는 광역의원에는 류경민, 정후택씨가, 기초의원 비례대표에는 추영환(중구) 정현희(중구) 국일선(남구) 김해정(울주군)씨를 각각 선출했고 동구와 북구 비례대표는 논의중이다.

 

명단에서 보듯 민주노동당 울산시당은 진보정치 일번지며 노동자들이 대거 밀집한 북구와 동구에서 논의중인 후보를 포함해 모두 선거구에 후보를 내기로 한 것이 눈에 띈다.

 

임상우 대변인은 "15일 합동기자회견을 통해 선거에 대한 포부와 필승전략을 밝힐 예정"라며 "김창현 울산시장 예비후보는 공업탑에 위치한 효천빌딩3층에 선대본부 사무실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민노당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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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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