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MBC 무한도전 오마이텐트의 '강화도합숙훈련소'는 강화도 불은면에 있는 오마이뉴스 시민기자학교인 오마이스쿨이다.
 MBC 무한도전 오마이텐트의 '강화도합숙훈련소'는 강화도 불은면에 있는 오마이뉴스 시민기자학교인 오마이스쿨이다.
ⓒ 문화방송

관련사진보기


지난 3월 6일 방영된  MBC <무한도전> 오마이텐트 1편에는 눈 쌓인 시골학교 운동장에서 코믹 족구하는 장면이 나온다. 유재석의 제안으로 알래스카 항공료 50%(약 6백만 원)를 걸고 '설전'을 벌인 이날 게임에서는 알래스카팀이 번지점프팀을 가볍게 제압했는데, 알래스카팀(유재석, 노홍철, 정형돈) 승리의 1등 공신은 노홍철이었다. 머리로 발로 몸을 날려가며 점수를 따낸 노홍철의 파이팅 앞에 번지점프팀(박명수, 정준하, 길)은 무릎을 꿇어야 했다.

알래스카 항공료 반값내기의 승자는 어느 팀?
▲ 6백만 원 걸린 족구게임 알래스카 항공료 반값내기의 승자는 어느 팀?
ⓒ 문화방송

관련사진보기


그런데 오마이텐트 1편이  방영된 지 며칠 지나지 않아서 지난해 5월부터 공개적으로 교제하던 노홍철과 장윤정이 결별했다는 소식이 연예가 뉴스의 으뜸을 차지했다.

침묵하던 노홍철은 지난 13일 방영된 KBS <연예가중계>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가장 힘든 사람은 장윤정일 텐데 제가 굉장히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하는 친구"라며 "사실과 다르게 이런 상황이 전달되는 것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걱정이 된다"고 장윤정을 걱정했다. 이어 노홍철은 "여러분이 만나는 것은 방송의 노홍철이니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답했다.

알래스카팀(유재석, 노홍철, 정형돈)과 번지점프팀(박명수, 정준하, 길)의 족구게임은 한 편의 코믹드라마였다.
▲ 코믹 족구단 알래스카팀(유재석, 노홍철, 정형돈)과 번지점프팀(박명수, 정준하, 길)의 족구게임은 한 편의 코믹드라마였다.
ⓒ 문화방송

관련사진보기


일부 언론의 보도를 보면 장윤정은 이미 설 연휴 직후인 2월 20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2010 한글사랑 장윤정 콘서트'에서 이별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콘서트가 끝난 뒤 교민들이 "노홍철씨 잘 만나고 있느냐?"는 질문에 "홍철씨 참 좋은 친구였어요"라고 답변했다는 것이다.

작년 5월부터 사귀어 오던 장윤정과 헤어진 노홍철이 무한도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 알래스카팀 승리 작년 5월부터 사귀어 오던 장윤정과 헤어진 노홍철이 무한도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 문화방송

관련사진보기


MBC <무한도전> '오마이텐트' 1편의 족구게임이 촬영된 날짜는 설 연휴 직전인 2월 11일 오후였다. 눈밭 위의 족구게임이 촬영된 장소는 강화도의 오마이스쿨인데(자막에는 '강화도합숙훈련소'라고 표기. 10년간 폐교였던 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만든 오마이뉴스 시민기자학교), 그곳에서 일하는 나는 이날 촬영 장면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었다.

무한도전의 코믹족구경기는 강화도 오마이스쿨 운동장에서 심판도 없이 세종대왕이 묵묵히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 세종대왕이 심판? 무한도전의 코믹족구경기는 강화도 오마이스쿨 운동장에서 심판도 없이 세종대왕이 묵묵히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 문화방송

관련사진보기


그렇다면 노홍철은 실연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족구장에서 몸을 날리며 투혼을 불살랐던 것일까? 이후 방영된 알래스카에서의 '무한도전 동계올림픽'편을 보면 이별의 슬픔을 꿋꿋하게 이겨내려는 노홍철의 모습이 보인다.

항상 엽기발랄한 캐릭터를 선보이는 노홍철이 <무한도전> 속에서 어떤 표정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설까? 아마도 무한도전의 팬들은 염려, 기대, 호기심, 걱정, 격려의 복합적인 심정으로 노홍철의 도전을 지켜볼 것이다.

[클릭] MBC <무한도전> '오마이텐트' 눈밭의 설전이 벌어진 '오마이스쿨'은?

인생은 희로애락의 반복이다. 기쁨이 있으면 슬픔도 있는 법. 기쁨이 독이 되기도 하고, 슬픔이 약이 되기도 한다.
▲ 노홍철의 환희 인생은 희로애락의 반복이다. 기쁨이 있으면 슬픔도 있는 법. 기쁨이 독이 되기도 하고, 슬픔이 약이 되기도 한다.
ⓒ 문화방송

관련사진보기



태그:#무한도전, #오마이스쿨, #오마이텐트, #족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10년 전에는 채식과 마라톤, 지금은 달마와 곤충이 핵심 단어. 2006년에 <뼈로 누운 신화>라는 시집을 자비로 펴냈는데, 10년 후에 또 한 권의 시집을 펴낼만한 꿈이 남아있기 바란다. 자비로라도.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