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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9명 정도로 예상되는 한나라당 수원시장 출마 예정자들 가운데 누가 공천을 받게 될 지 관심이 쏠린 가운데 최규진 수원시장 예비후보가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국민 경선을 통해 후보를 가려내자"고 강력히 촉구했다.

 

최 예비후보는 3일 보도자료를 내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에 있고 정당 정치의 꽃은 경선에 있으며 경선을 통해야만 진정한 당심과 민의를 반영시킬 수 있다"면서 "반드시 당원과 일반 시민들이 참여해 후보를 뽑도록 하는 완전 개방형 국민 경선을 통해 선출된 검증된 후보를 내세우자"고 요구했다.

 

최 예비후보는 "검증된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는 경선에 참여했던 모든 후보들이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백의종군해야 한나라당의 승리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며 "힘을 합하면 못해낼 일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한나라당 권인택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객관적인 여론조사기관의 조사결과로 후보자를 공천하고, 결과에 모두 승복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권 예비후보는 "현재 한나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자 6명이 이미 선관위에 등록했고, 적어도 2~3명이 추가 등록할 것"이라며 "후보자 난립은 각 후보의 지지자 간 대립과 갈등을 이어저 시민들이 선거에 대한 회의마저 느끼지 않을지 염려된다"고 말했다.

 

"무리한 공천 진행하면 무소속 출마 결행 사태 벌어질 수도"

 

이처럼 한나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군 속에서 국민공천이나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 공천 요구가 나오는 것은 최근 떠돌기 시작한 '공천 내정설' 때문으로 판단된다.

 

지역 정가의 한 중진 인사는 "심재인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이 친이명박계와 김문수 경기지사의 지원까지 받으며 수원시장 출마를 공식화하며 불거진 공천내정설과 관련돼 있다"면서 "한나라당이 무리하게 공천을 진행하면 무소속 출마를 결행하는 사태도 벌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선관위에 등록된 한나라당 소속 수원시장 예비후보에는 김종해 아주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겸임교수, 이윤희 한독건설 대표이사(삼호아트센터 이사장), 이중화 수원정책포럼 회장(전 팔달구청장), 최규진 전 도의원, 권인택 전 팔달구청장, 임수복 전 경기도지사 직무대행 등 6명이다.

 

여기에 3일 출판기념회를 연 신현태 전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사직서를 낸 심재인 경기도 자치행정국장, 김용서 현 수원시장까지 포함하면 무려 9명의 후보군이 형성돼 공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수원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수원시장, #예비후보, #6.2지방선거, #한나라당,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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