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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희망연대(공동대표 서청원·이규택) 노철래 원내대표가 6·2지방선거 충청권 승리를 자신했다.

 

노철래 원내대표는 21일 <대전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방선거 전망이 아주 밝다"며 "수도권에서는 미래희망연대로 당명을 바꾸면서 지지도가 많이 올라 한나라당, 민주당 다음이 미래희망연대"라고 박혔다.

 

노 원내대표는 거듭 "미래희망연대가 아주 희망적인 장밋빛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며 "영남권에서 충청권으로 다시 충청권에서 강원도까지 바람이 북상하고 있다"고 전반적인 상승모드임을 강조했다.

 

그는 "충청권 여론을 많이 듣고 있는데 (출마)문의 정도가 아니라 직접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는 정치인들이 많이 있다"며 "특히 저에게 충남지사 후보로 나서줄 것을 요청하는 분들이 많아 곤혹스러울 정도"라고 말했다.

 

노철래 원내대표는 '충남지사에 출마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도 정치인이니까 문을 항상 열어놓고 있다"며 "미래희망연대가 가지고 있는 정치적 역량과 당의 지방선거전략에 따라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출마 여지를 남겨뒀다.

 

그는 지난 1997년부터 2000년도까지 3년간 한나라당 충남도당 사무처장을 역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노철래 원내대표 "세종시 원안 플러스 알파가 당 공식입장"

 

미래희망연대의 '세종시' 관련 입장에 대해서는 "당연히 박근혜 전 대표의 정치이념과 정치철학을 같이 하고 있다"며 "원안 플러스 알파라는 원칙을 초지일관 지키고 고수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박 전 대표의 정치적 신념이 변하지 않는 한 미래희망연대도 세종시 입장에 대해서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회자되고 있는 한나라당과의 합당 또는 선진당과의 연대에 대해서도 당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노철래 원내대표는 "이념적으로나 정치 논리를 같이 하기 때문에 한나라당과의 합당은 문호가 개방돼 있지만 시간이 점점 늦어지고 있어 당으로서도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내에 친박계가 많이 있기 때문에 (두 당이 합당하지 않을 경우)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친박계 의원이 있는 곳도 공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로서도 곤혹스러울 수도 있다"며 "지방선거 정치 구도가 어떻게 짜이느냐에 따라 합당 문제가 다시 나올 수 있는 개연성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희망연대가 안고 있는 정치 이념과 당의 정체성뿐만 아니라 박 전 대표가 한나라당에 있기 때문에 힘을 보탤 수 있다면 보탠다는 생각"이라며 "유연성 있게 대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진당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두 당의 연대는 선진당 쪽의 제안이 있었으나 서로 지향하는 점이 다르다"며 "박근혜 전 대표가 차기 대권후보로 건재한 상태에서 다른 당과 연대 또는 공조한다는 건 무리다, 애당초 얘기가 안 되는 것"이라고 그 가능성을 크게 보지 않았다.

 

미래희망연대 대전시당위원장 교체 가능성 시사

 

아직 변변한 조직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대전시당 조직 구성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노철래 원내대표는 "그간의 활동이나 집행 능력을 감안해서 6월 선거에 대비해 종합적인 판단을 하겠다"며 현 유웅재 시당위원장의 교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노 원내대표는 "지방선거에 참여해서 많은 당선자를 만들어 수권정당의 틀을 갖춰야 하는데 그런 역할을 못해준다면 당연히 교체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미래희망연대 대전시당은 '개점휴업'인 상태에서 지난 총선에 출마했던 이영규 변호사와 서종환씨가 중앙과 지방을 오가며 조직 재건에 나선 상태다.

 

노 원내대표는 "친박연대를 만들 당시 중앙당 창당을 위한 5개 시·도지부를 만드는데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이런 상황이 됐는데 지금은 여건이 좋아지고 있으니까 당무 집행이나 활동 능력 등을 감안해 중앙당에서 검토하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에서 3·1절 특별사면을 하지 않을 것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노철래 원내대표는 "죄는 미워도 사람은 미워하면 안 된다, 병 치료를 위해서라도 선처를 해줘야 한다"며 서청원 당 공동대표의 '특별사면'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대전뉴스 (www.daejeon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미래희망연대, #노철래 원내대표, #지방선거, #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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