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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의회(의장 홍기헌)가 19일 수원시·오산시·화성시의 행정구역 자율통합에 대한 찬성 의견을 행정안전부에 제출키로 했다.

 

수원시의회는 이날 271회 임시회를 열어 총무개발위원회 염상훈 위원장 등 위원 16명이 공동제안한 '수원시·오산시·화성시 행정구역 자율통합에 대한 찬성 의견'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안건을 제한설명한 염상훈 위원장은 "시민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고 의견을 골고루 반영하는 차원에서 반드시 주민투표를 요구해야 하나 현실적으로 투표를 할 여유가 없다"면서 "당초 시의회가 건의한 바대로 통합 찬성안을 제안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회의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홍기헌 의장이 '질의토론'에 붙였으나 아무런 의견도 나오지 않자, 곧 "이의제기가 없으므로 가결됐음을 선포한다"고 찬성 의견을 처리했다.

 

앞서 수원시의회는 지난해 9월 "수원·오산·화성 세 도시가 통합되면 21세기 글로벌 정보화 시대 급격한 행정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높여 더욱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며 통합 건의서를 행안부장관에게 제출한 바 있다.

 

이처럼 수원시의회가 찬성 의견을 내놓은 가운데 그 동안 반대 의견이 많았던 오산시의회와 화성시의회에서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오산시의회와 화성시의회는 행안부 의견제출 마감일인 22일 임시회를 열어 최종 의견을 결정한 방침이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 9일 수원시·화성시·오산시 3개 지자체 의회에 '자율통합 관련 지방의회 의견제출 요청'이란 공문을 통해 오는 22일까지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찬반 의견을 보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화성·오산·수원시가 통합될 경우 852㎢ 면적에 175만명 인구를 가진 광역시급 대도시가 된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수원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수원시의회, #행정구역통합, #수원시, #화성시의회, #오산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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