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이종태 민주당 사교육 대책 특별 위원회 위원장이 11일 오전 11시, 안양시청 1층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이종태는 안양에 있는 어느 진보 개혁 세력과도 대화가 가능하다. 안양권 합의 이끌어 시장 후보 단일화 성사시킬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 이종태"라며 "안양에 있는 여러 개혁 정당과 민주적이고 진보적인 시민 세력, 안양의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과 똘똘 뭉쳐 이번 선거를 승리 하겠다"고 밝혔다.

 

출마를 선언하며 출마 배경과 소신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 10여년간 한나라당 소속 행정 관료 출신들이 안양을 이끌었기 때문에 안양이 토건주의 개발과 행정 관료적 편의주의에 빠졌다" 고 지적했다.

 

때문에 지식기반 사회라는 시대적 조류에 뒤떨어진 70년대식 행정 효율성과 토건주의 개발에 의존했고 그 결과 안양 재정 자립도는 떨어지고 있고 각조 개발 사업 난조를 곳곳에서 몸살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양이 변화해야 하고 그 변화를 위해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안양이 잠만 자는 도시가 아닌 생산하는 도시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며 "쾌적하고 편안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안양을 체인징(changing) 하겠다" 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100층 복합청사 문제와 안양시 재개발 행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뉴타운 계획은 주민들 가슴에 희망대신 불신과 절망만 안겨 주었고, 장기 경제 전망에 대한 검토 없이 이루어진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은 주민들 재산권 행사만 가로막았다"며 "100층 청사 문제가 불거진 원인은 이러한 과거의 잘못을 덮기 위한 잘못된 선택이고 그 밑바닥에는 이명박 정부의 밀어부치기식 토건주의가 깔려 있다"고 성토했다.

 

또 "시민 의견 수렴이나 전문가 검토 없이 어느 날 갑자기 100층 청사가 불쑥 제안됐기 때문에 시 행정에 새로운 경영 기법을 도입하려는 발상의 전환 같은 긍정적 평가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 시민들 에게는 정신 나간 호화 청사 타령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6일 오후 5시, 안양시 관양동 라프로메사 웨딩홀에서 그 가 쓴 자전적 에세이 <사람 사는 세상> 출판 기념식을 열고 안양 시장 출마를 간접적으로 밝힌 바 있다.

 

또 지난해 11월 동안구 관양동에 '2010안양시민매니페스토 정책포럼' 사무실 개소식을 통해 안양시장 출마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002년 안양시장(새천년민주당) 에 출마했었다. 

 

<사람 사는 세상>에는 이 위원장이 그동안 살아오면서 겪어온 인생 역정과 철학이 잔잔한 필치로 담겨있다. 또 교육학을 전공한 전문가로서 우리 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까지 제시했다. 그 밖에 그를 키워준 제 2의 고향인 안양시 행정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애정 어린 충고, 안양 발전 안양 비전이 담겨 있다. 6일, 출판 기념식에는 약 1500명이 참석했다.

 

이종태 위원장은 1956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마치고 안양으로 올라왔다. 안양 중학교와 서울 경기고, 서울 대학교를 졸업했다. 서울 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부인 민병숙 여사 사이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육군 병장 만기 제대했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태그:#이종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