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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윈나성 다리 창산 중턱에 있는 칭비씨(淸碧溪)에 오르면 대리석으로 된 거대한 장기판과 통나무로 만든 장기 알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장기판이 아닐까?

두 사람이 들어도 잘 움직이지 않는 장기는 세상에서  가장 큰 장기가 아닐까?
▲ 세상에서 가장 큰 다리 창산 장기판 두 사람이 들어도 잘 움직이지 않는 장기는 세상에서 가장 큰 장기가 아닐까?
ⓒ 최오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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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타고 창산을 오르다

게스트 하우스의 다리문은 말 타고 창산 오르기를 꼭 한 번 체험해 볼 것을 극구 권했다. 말을 타고 칭비씨(淸碧溪)에 오르면 세상에서 가장 큰 장기판과 장기를 볼 수 있다는 것. 세상에서 가장 큰 장기판이라? 일단 호기심이 발동했다.

우리는 리장으로 가는 것을 하루 연기하고 말을 타고 창산을 오르기로 했다. 여행지에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말을 듣고 그냥 지나쳐오면 나중에 꼭 후회를 하게 된다. 그 먼 여행지까지 쉽게 다시 갈 수도 없고.

그래서 다음날 오후 2시 40분에 출발하는 리장 행 버스를 예약하고 오전에는 다리문의 권유대로 말을 타고 창산을 오르기로 했다. 한국에서 온 신혼부부가 우리와 동참을 했다. 창산은 적도 인근에 있지만 평균고도가 4000m에 달해 연중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때문에 다리는 말 타고 창산을 오르며 창산의 수려한 경치를 구경하는 여행코스가 유명하다.

몽골제국의 쿠빌라이 칸이 말을 타고 넘어와 다리국을 정벌했다는 창산은 높고 매우 험한데 말을 타고 풍경을 구경하는 코스로 유명하다
 몽골제국의 쿠빌라이 칸이 말을 타고 넘어와 다리국을 정벌했다는 창산은 높고 매우 험한데 말을 타고 풍경을 구경하는 코스로 유명하다
ⓒ 최오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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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리성 서문에서 1인당 50위안을 주고 말을 탔다. 칭비씨 계곡까지 왕복하는 말타기는 약 5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다. 네 사람이 타는 데 두 명의 바이족 마부가 동행을 했다. 그 중에 젊은 청년이 서툴게 영어를 구사했다.

다리 성을 빠져나간 우리 일행은 이윽고 창산의 좁은 골자기로 접어들었다. 콸콸 흐르는 냇물도 건너갔다. 조랑말은 헉헉대며 험한 길을 찾아 올라갔다. 앞이 훤히 트인 언덕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앞에는 거대한 창산이 떡 버티고 있고, 아래로는 고풍스런 다리성과 얼하이 호수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조랑말들이 휴식시간에 풀을 뜯고 있다.
 조랑말들이 휴식시간에 풀을 뜯고 있다.
ⓒ 최오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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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탄 말들은 비교적 몸집이 작은 조랑말들이다. 말들은 잘 못 먹었는지 산을 오르다가 자주 방귀를 붕붕~ 뀌며 풀을 뜯어먹으면서 딴전을 피곤했다. 연약한 말을 타고 험준한 산을 오르는 것이 말에게 미안하기도 하여 풀을 뜯어 먹는 말을 그대로 두면 어느새 마부가 와서 "이랴, 이랴"하면서 고삐를 당긴다. 그러면 말은 "부릉부릉" 콧방귀를 뀌다가 다시 산을 오른다.

"이 험준한 골자기로 쿠빌라이가 쳐들어 왔어요. 쿠빌라이 때문에 평화스럽게 살던 우리 바이족은 수난을 당해야 했지요. 리장의 나시족들만 아니었더라도 쉽게 정복을 당하지 않았을 겁니다."
"나시족들이 어떻게 했는데요?"
"그들이 양가죽으로 다리를 놓아 물살이 거친 진사강을 건너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거든요. 몽골족은 말을 타고 창산을 쉽게 넘을 수는 있었지만 수전(水戰)에는 약하거든요. 우리 다리국은 당나라 대군도 얼하이 호수에 수장을 시킬 정도로 수전에 강했고요."
"아하, 그랬군요."
"그런데 나시족들이 강을 건너는 방법을 일러주어 우리가 전쟁에 패하게 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우리 바이족들은 지금도 리장의 나시족들과는 결혼도 하지 않는답니다."
"호오! 그래요?"

바이족 마부는 맞장구를 쳐주자 신이 난 듯 창산에 얽힌 역사를 이야기해 주었다. 협곡에는 냇물이 콸콸 흘러내리고 조팝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조팝나무 향기가 코를 찌른다. 소나무 꽃이 피어나면서 솔향기를 더욱 진하게 풍긴다. 멀리 산등성이에 케이블카가 오가는 것이 보인다. 협곡은 깊고 거칠다.

험준한 창산에 둘러싸인 다리는 소설 <삼국지>에도 등장하는 곳이다. 제갈공명이 남만의 왕 맹획(孟獲)을 칠종칠금(七從七禁)의 계략으로 굴복시킨 유명한 일화가 있는 곳도 다리다. 그만큼 다리는 외세의 침략을 쉽게 허용하지 않는 천혜의 요새다.

당나라 대군도 쉽게 굴복을 시키지 못했던 다리국 창산은 험준하여 천혜의 요새다. 지금은 산정에 케이블카가 운행한다.
 당나라 대군도 쉽게 굴복을 시키지 못했던 다리국 창산은 험준하여 천혜의 요새다. 지금은 산정에 케이블카가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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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당나라 대군도 번번이 정벌에 실패하였다. 그런데 500년 동안 번성했던 다리국은 몽골제국의 쿠빌라이 칸의 말발굽에 굴복을 하고 만다. 칭기즈칸의 손자인 쿠빌라이 칸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영토를 지배한 인물 중 하나로 중국을 정복하여 원나라를 세운 시조다.

중국 대륙 정복의 꿈을 가진 쿠빌라이의 임무는 윈난성 대리국을 침공하여 송의 측면을 무너뜨리는 것이었다. 그러나 다리국은 쉽게 정복되지 않는 땅이었다. 거친 유목민들이 말을 타고 창산을 넘는 것은 그리 큰 문제가 아니었지만, 거센 물살이 흐르는 협곡을 건너는 것이 큰 문제였다.

당시 리장에서 진을 치고 있었던 몽골군은 깊고 물살이 센 진사강(金沙江)을 넘을 방도가 없었다. 그런데 리장에 살고 있던 소수민족인 나시족(納西族)이 하나의 묘책을 가르쳐주었다. 그것은 양의 가죽을 벗기되 한 곳에만 구멍을 낸 뒤 바람을 넣고 이들을 묶어 뗏목처럼 만들어 부풀어 오른 양가죽을 밟고 건너는 방법이었다.

결국 쿠빌라이는 이 묘책으로 진사강을 건너 1253년 대리국을 멸망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지금도 다리의 바이족들은 리장의 검은 옷을 입은 나시족과는 절대로 혼인을 하지 않을 정도라고 한다.

우와! 정말 큰 장기판이네!

사람보다 더 큰 장기 알은 속이 비어 있는데 너무 무거워 장기 한판을 두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 지 모른다,
 사람보다 더 큰 장기 알은 속이 비어 있는데 너무 무거워 장기 한판을 두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 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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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산은 변화가 무쌍한 곳이다. 봉우리들이 안개에 가렸다가 어느새 나타난다. 눈 녹은 물이 흘러내리는 계곡의 물은 시리도록 차갑다. 창산에는 18곳의 아름다운 시냇물이 있다는 데, 그 중의 하나가 칭비씨(淸碧溪)의 푸른 물 폭포다. 칭비씨 부근에서는 산세가 워낙 가팔라 말에서 내려 걸어가야 했다. 케이블카가 높은 산정을 오고 간다. 드디어 칭비씨 계곡에 다다르니 희고 거대한 장기판이 나타난다.

장기를 두는 장수와 스님
 장기를 두는 장수와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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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가 양쪽에서 장기알을 들어도 꿈쩍도 하지 않는다.
 두 아이가 양쪽에서 장기알을 들어도 꿈쩍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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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거대한 장기판이네요!"
"어이쿠 정말 크네요!"
"저렇게 큰 걸로 어떻게 장기를 두지?"

장기판은 하얀 대리석으로 만들어졌고, 장기 알은 속이 빈 나무통으로 만들었는데 양쪽의 손잡이를 잡고 밀어보아도 꿈쩍도 하지 않는다. 대리석의 본산지인 만큼  장기판도 하얀 대리석이다.  어떤 힘센 청년이 겨우 졸(卒)을 들어 세우니 사람 키만큼 크다. 아마 세상에서 가장 큰 장기판이 아닐까?

이 장기판으로 장기를 두려면 힘도 세야 하지만 아마 한판 두는 데 하루는 걸려야 하지 않을까? 두 아이들이 움직이려고 해도 꿈쩍을 하지 않으니 말이다. 장기판 옆에는 장수와 어떤 스님이 장기를 두는 동상이 있다. 장기를 두며 풍류를 즐기는 옛 선인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왜 하필이면 스님과 장수가 장기를 두지요?"
"원래 장기는 승려들이 전쟁이나 살생을 금기로 하는 계율 때문에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다군."
"정말요?"

코끼리부대, 기마부대, 전차부대, 보졸부대 전군으로 이루어진 전쟁놀이

장기의 기원은 약 4천 년 전 고대인도 서북부(현재 파키스탄)에 성행했던 차투랑가(chaturanga)로 보고 있다. 차투랑가(chaturanga)란 범어(梵語, sanskit)로서 'chatur'는 넷(四, four), 'anga'는 원(員, member)의 뜻으로, 즉 상(象, elephants), 마(馬,horse), 차(車,chariot), 보병(步兵,soldiers) 등 4원(員)의 군대를 의미한다. 결국 장기는 코끼리부대, 기마부대, 전차부대, 보졸부대로 이루어진 전군의 전쟁놀이다.

차투랑가는 6세기경 페르시아에서는 '사트란지'란 이름으로 행해지다가 7세경에는 페르시아를 정복한 아라비아에 전해지고, 이것이 다시 터키, 스페인을 경유하여 전 유럽에 퍼져 체스(chess)가 되었다. 'chess'란 페르시아어로 왕을 뜻하는 '샤(shah)'에서 온 말이다.

한편, 장기는 동쪽으로 미얀마를 거쳐 중국으로 들어가 오늘날 '상기(像祺)'라 일컫는 중국장기가 되었고,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와 한국장기가 되었으며, 제3루트를 거쳐 일본으로 들어간 장기는 '쇼유기'라 불리는 일본장기가 되었다.

결국 '차투랑가'는 그 나라의 풍속이나 민족성에 따라 각각 특이한 기물과 대국방식이 생겼다고 보는데, 서양에서는 체스로 통일이 되었으나, 동양에서는 나라마다 특성이 다른 장기로 발전되었다.

위애서 내려다 본 대리석 장기판. 마치 운동장 처럼 넓다
 위애서 내려다 본 대리석 장기판. 마치 운동장 처럼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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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장기가 만들어진 유래는 대략 3가지 정도 알려져 있다. 첫째는 승려들이 전쟁이나 살생을 금기로 하는 그들의 계율 때문에 본연의 파괴 본능을 달래고, 수도(修道)를 하는 시간 외에 잡념을 떨어 버리기 위해 전쟁을 모의로 한 소재를 장기로 발명하였다는 설이다. 아마 이곳에 있는 스님과 장수가 장기를 두는 동상은 이 설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지 않았을까?

둘째는 인도의 한 왕이 현인에게 ①깊이 생각할 수 있게 하고 ②주의를 집중할 수 있게 하며 ③선견과 지혜를 필요로 하고 ④찬스를 포착하되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우며 ⑤재미있어야 한다는 특성을 살려 아주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라고 명하였다. 이 다섯 가지 단서를 붙인 왕의 명령을 받은 현인은 몇 날 며칠을 연구한 끝에 전쟁을 모델로 한 장기를 왕에게 바치니 크게 기뻐하며 신전에 보존토록 하였다는 것.

마지막으로는 버마의 한 왕비가 전쟁을 좋아해서 전쟁터만 가면 나가 있는 왕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 가상 전쟁놀이인 장기를 고안하여 왕과 함께 장기를 즐기게 되어 전쟁을 중지시키고 사랑을 되찾았다는 설이 있다(한국장기협회의 '장기의 기원'을 참조하였음).

장기판의 장기 알 사이를 여유롭게 걸어가는 여행자들
 장기판의 장기 알 사이를 여유롭게 걸어가는 여행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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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 초기인 한사군(漢四郡)시대에 중국의 많은 한인(漢人)들이 이주해 오면서 장기를 퍼뜨린 것을 추측되고 있다. 우리 선조들은 초나라와 한나라의 전쟁을 가상하여 우리 체질에 맞는 장기로 연구하고 개량하여 지금 우리가 두고 있는 장기로 발전을 시켰다. 하여간, 창산의 중턱에 있는 거대한 장기판을 바라보노라니 마음이 차분해진다.

칭비씨(淸碧溪)의 푸르디 푸른 물

장기판 위쪽으로 올라가니 작은 폭포가 보인다. 칭비씨라는 계곡인데 물빛이 푸르다 못해 옥빛이다. 낙수처럼 흘러내리는 계곡의 물은 창산의 눈 녹은 물이 빚어낸 작품이다. 연못 가운데는 역시 대리석으로 빚어낸 하얀 관세음보살 동상이 눈이 부시게 서 있다. 우리는 연못의 관세음보살님께 합장을 하고 칭비씨 계곡을 내려왔다.

말을 타고 다리 성으로 가는 길은 말들에게도 한결 수월해 보였다. 더욱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 얼하이 호수를 바라보며 계곡을 내려오는 기분은 매우 상쾌했다. 말에게는 다소 미안했지만 그 풍경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것 같다. 사람은 풍경 속에서 다시 피어난다고 했던가? 함께 한 신혼부부는 말할 것도 없고 몸이 좋지 않은 아내도 한층 기운을 차린 모습이다.

칭비씨의 푸른 물. 창산에서 눈 녹은 물이 흘러내리는 연못은 옥빛처럼 푸르다.
 칭비씨의 푸른 물. 창산에서 눈 녹은 물이 흘러내리는 연못은 옥빛처럼 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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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에 세워진 하얀 대리석 관세음보살상
 연못에 세워진 하얀 대리석 관세음보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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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탈만 하던가요?"
"네, 참 좋았어요. 다리 문 덕분에 창산 구경 한 번 잘했습니다."
"벌서 떠나려고요. 며칠 더 머무르시지 않고."
"티베트 라사까지 가려면 갈 길이 아직 멉니다. 리장에서 상그리라를 거쳐 가능하다면 매리설산을 넘어 라사로 가고 싶습니다만."
"아주 험한 길이지요. 아마 남자라면 중국인으로 변장을 하여 간혹 들어 갈 수도 있지만 여성인 경우는 통과하기가 어려운 길이지요."
"하지만 한번 시도를 해 보려고요. 여기 이 책을 다리 문께 선물을 하고 싶군요."
"아, '잃어버린 지평선'……. 아주 귀한 책인데. 감사합니다. 길 조심하시고 좋은 여행길 되시기를 신께 기도하겠습니다."
"다리 문께서도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다리문 게스트 하우스에 그려진 벽화가 정겹다.
 다리문 게스트 하우스에 그려진 벽화가 정겹다.
ⓒ 최오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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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힐턴의 <잃어버린 지평선(Lost Horizon)>을 다리 문에게 내밀었다. 여러 번 읽기도 했지만, 먼 길에 이 책도 짐이 될 것 같아서였다. 짧은 동안이지만 다리 문과 어느새 정이 들어 있었다.

그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는 우연히도 여행자가 전에 몸담았던 직장에서 함께 일했던 직원의 동생이었다. 세상 참 좁다. 신혼부부는 내일 한국으로 들어간다고 했다. 그들과 헤어져 다리 문을 집을 나온 우리는 배낭을 메고 후궈루의 거리를 걸어갔다.

도심에 물이 흐르는 다리고성은 운치를 한층 더해준다. 우리나라 인사동이나 북촌도 물이 흐르게 하면 훨씬 운치가 더하지 않을까?
 도심에 물이 흐르는 다리고성은 운치를 한층 더해준다. 우리나라 인사동이나 북촌도 물이 흐르게 하면 훨씬 운치가 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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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국의 전통과 문화를 고수하며 살아가는 바이족들
 다리국의 전통과 문화를 고수하며 살아가는 바이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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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색의 화려한 모자와 전통복장을 한 바이족의 아가씨들
 원색의 화려한 모자와 전통복장을 한 바이족의 아가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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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고성은 시내에 물이 흐르고 있다. 그래서 더욱 아름답다. 우리나라의 인사동이나 북촌도 저렇게 물이 흐르도록 복원을 시키면 훨씬 더 운치를 풍길 텐데. 후궈루(서양인 거리)는 많은 바이족들로 붐볐다. 갖가지 화려한 원색으로 치장한 그들의 모습에서 바이족의 오래된 전통과 과거가 보인다.

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다리 고성과 얼하이 호수, 창산과 세상에서 가장 큰 장기판 그리고 정든 다리 문을 뒤로 하고 리장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이별이란 언제나 아쉬운 법이다.


태그:#윈난성 , #세상에서 가장 큰 장기판, #다리 창산, #다리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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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여행, 작은 나눔, 영혼이 따뜻한 이야기 등 살맛나는 기사를 발굴해서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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