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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세종시백지화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인 김창수 의원은 3일 논평을 통해 "국정원의 세종시 공작정치를 규탄한다"며 "우려하던 바가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국정원 직원들의 연기군 주민 회유를 비판했다.

 

김 의원은 연기군의회 임창철 의원의 말을 인용 국정원 충남지부 직원이 연기군 주민들을 접촉한 사실을 지적한 뒤 "국정원 직원의 행동은 국가정보원법 제3조(직무)와 제9조(정치관여의 금지) 및 11조(직권남용의 금지) 위반소지가 있다"고 밝히고 사법당국의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또한 국가정보원은 고위 간부의 연루 및 조직적인 관여 여부를 확인해 책임자를 엄중 문책할 것을 요구했다.

 

김창수 의원은 "지금이 어느 세상인데 정부와 여당, 청와대까지 나선 전방위적인 여론몰이도 부족해 5공의 공작정치망령을 되살아내려 하느냐"며 "이명박 정권은 그렇게 자신 없는 일이라면 지금이라고 당장 세종시백지화를 포기하고 원안추진을 선언하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대전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5공의 공작정치 부활과 다름없는 굉장히 심각한 일"이라고 우려를 표명하고 당내에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해 확실하게 진상을 파헤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종시 문제에 국정원까지 개입했다는 것은 우려할 만한 사안"이라며 "당 차원에서 진상 조사를 하는 것은 물론 국회차원의 국정조사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정원의 국내 정치 개입에 대한 응분의 처벌이 있어야 하며 국정원은 세종시 문제에서 손을 떼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연기군 의회 임창철 의원은 지난 1일 오후 연기군청에서 선진당 지도부와 가진 간담회에서 "국정원 직원이 지역 주민들을 회유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대전뉴스 (www.daejeon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국정원, #선진당, #세종시, #김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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