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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사상 최악의 기름덩어리가 덮쳐 순식간에 검은 재앙의 땅으로 변해버린 태안. 이로 인해 지역주민들은 절망과 실의의 나락으로 곤두박질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삶의 터전을 되찾으려는 피해주민들의 의지와 전국에서 몰려든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온정의 손길로 다시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태안은 세계사에도 길이 남을 역사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겉모습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지만 유류피해로 인한 주민들 간의 반목과 갈등은 좀처럼 유류피해 이전의 모습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피해보상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하겠지만 '지역공동체 회복' 또한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태안의 '지역공동체 회복방안'을 위한 기획 세미나가 교수와 충남발전위원회와 국가습지보존위원회 등의 전문가,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면도 오션캐슬에서 한국공공행정학회 주최로 열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29일 개최 예정인 이 세미나에서는 양기근 원광대 교수의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거버넌스(지배권) 역할'을 비롯해 배정환 한서대 교수의 '지역공동체 형성과 태안군의 미래상' 등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태안지역 환경 회복도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는 가운데 최진하 국가습지보존위원회 전문위원의 '생태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방안'도 주제 발표로 이어질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발표자 이외에 학계교수와 전문가 등이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태안의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획기적인 대안이 제시될 수 있을지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태안신문에도 송고합니다.


태그:#태안, #지역공동체, #한국공공행정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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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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