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방송인 김제동이 5일 오후 라이브 토크 콘서트 '노 브레이크'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방송인 김제동이 5일 오후 라이브 토크 콘서트 '노 브레이크'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선대식

관련사진보기

"방송에서 할 수 없는 얘기를 다 하고 싶다."

방송인 김제동은 5일 오후 라이브 토크 콘서트 '노 브레이크(No Brake)'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왜 방송을 떠나 객석으로 향했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이었다.

김제동은 "하고 싶은 얘기도, 듣고 싶은 얘기도 정말 많다, 어떤 주제에 대해서도 툭 털어놓고 관객과 얘기할 것"이라면서 "불편한 주제의 얘기도 편하게 대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서로 다른 의견의 충돌이 아닌, 교환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연 제목을 '노 브레이크'라고 지은 이유에 대해 "내 이름(제동)에서 가져온 것으로, 제동장치 없이 재미있게 가보자는 뜻"이라며 "멈춘다는 것(제동)에는 지금까지 달려왔고 앞으로도 달리고 싶은 의지가 담겨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제동은 "'노 브레이크'가 '정치적인 검열 없이 하고 싶은 얘기를 하고 싶다'는 뜻으로 읽힌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게 해석하는 것은 자유다, 표현·판단·이해의 자유는 모두 가지고 있는 것 아니냐"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그는 또한 "참 어려운 시절에 제 공연에 발걸음을 멈춰주시는 분들에게 너무 고맙다"며 "친구하고 술 한잔 하듯이, 술 먹고 어깨동무하듯, 이야기에 취해서 공연장을 나갈 수 있는 콘서트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김제동의 토크 콘서트에는 다양한 게스트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그는 "매 회 게스트가 출연한다"며 "유재석·이승엽·윤도현·송윤아 등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서울 대학로 이랑씨어터에서 5일 시작돼 내년 1월 3일까지 이어지는 '노 브레이크' 공연은 이미 전회·전석 매진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5일 공연에서는 '처음'이라는 주제로 김제동과 관객 간에 솔직한 대화가 이어질 예정이다.


태그:#김제동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법조팀 기자입니다. 제가 쓰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에 필요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이나 페이스북 등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