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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농업연수원 가기 전 농촌진흥청의 '농업은 생명 농촌은 미래'라는 글이 눈에 들어온다. 생명과 미래가 그럴싸한 구호로 그치지 않기를 희망하는 마음 간절하다.
 수원 농업연수원 가기 전 농촌진흥청의 '농업은 생명 농촌은 미래'라는 글이 눈에 들어온다. 생명과 미래가 그럴싸한 구호로 그치지 않기를 희망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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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와 까페를 이용해서 '일인기업'을 운영하는 사업자들이 낯설지 않는 시대다. 의류나 신발, 음식, 액세서리, 완구 등 품목도 다양하다. 약 5만여명이 활동하는 파워블로거들 중 '경제'와 직결되는 이들의 성공노하우는 꾸준하고 지속적인 활동과 관리를 기본으로 한다. 소비자들이 전단지를 보고 물건을 사는 분위기가 점점 줄어드는 반면, 온라인에서의 거래는 이제 자연스럽다. 커뮤니티 마케팅의 중요함이 그만큼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다.

내가 키운 우리농산물, 블로그와 까페를 활용해서 효과있는 홍보를 할 수는 없을까?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아피스(AFFiS)는 12월 1일(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동호회 운영진들의 간담회를 수원농업연수원에서 열었다.

농업연수원 가는 길.
 농업연수원 가는 길.
ⓒ 한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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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피스 동호회는 '아피스' 한국농림수산정보센타를 통해 각지역에서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서로 모이면서 만들어진 온라인모임이다. 활동 부분은 방송아카데미, 텃밭동호회, 부여사랑, 채소사랑, 우리농뉴스 등이 있으며 그 내용은 농업연구와 친목, 봉사, 스포츠, 문학이나 예술 등으로 나누어져있다. 오늘 행사는 오세린(여·아피스 동호회 담당)과장의 진행으로 손정일(남·블로그피알 아카데미 리더)강사의 교육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졌다.

'나만의 확실한 컨탠츠가 중요합니다.'
 '나만의 확실한 컨탠츠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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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주요 내용은 '블로그와 카페 마케팅' '저작권 바로알기'였다. 지역에서 다양한 농사를짓고 있는 회원들은 내 물건(상품)이 소비자에게 잘 전달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며 어떻게 응용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커뮤니티 마케팅, 커뮤니티 브랜드는 고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있기 때문에 블로그와 까페의 활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강사는 블로그 개설을 망설이는 회원에게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어렵게 느껴질 뿐"이라고 말한다. 블로그 마케팅은 '검색'으로 입소문 내기가 좋고, 댓글이나 트랙백으로 메시지를 전파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고객에게 친근하고 감성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이점도 꼽을 수 있다.

회원들의 질문이 가장 많고 궁금해 했던 것은 '저작권'에 대한 강의였다. 그동안 글을 쓰고 사진을 올리는 과정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이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에서는 명쾌하게 이해할 수 없는 기준들이 있었다. 하지만 확실하게 우리가 지켜야 될 것은 '남의 것을 내 것처럼 쓰지 않는 것'이다.

사랑나눔 캠페인에 농산물을 기증한 분들. 사진 오른쪽부터 이은경씨, 박관민씨, 정관순씨, 서둔동 동사무소 직원.
 사랑나눔 캠페인에 농산물을 기증한 분들. 사진 오른쪽부터 이은경씨, 박관민씨, 정관순씨, 서둔동 동사무소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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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 중간에는 '사랑나눔 캠페인' 전달식이 있었다. 캠페인에 참여한 회원과 물건은 경기도 양주시에서 유기농 배농사를 짓는 박관민('행복배' 대표)씨와 정관순(전남 순천)씨의 단감, 이은경(충남 청양)씨의 고춧가루 등이었다. 사랑나눔은 수원시 서둔동 동사무소를 통해 독거노인들 위주로 전달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아피스, sbs u포터에 송고합니다.



태그:#아피스, #농산물, #블로그, #까페, #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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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가면을 줘보게, 그럼 진실을 말하게 될 테니까. 오스카와일드<거짓의 쇠락>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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