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코리아 인 모션(KOREA in MOTION)의 개막을 알리는 공연이 경북대 대강당(브레이크아웃)과 문화예술전용극장CT에서 동시에 열렸다.

 

비언어극으로 누구에게나 통할 수 있는 춤과 연극, 비보이들의 현란하고도 열정적인 무대를 느낄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이 오는 29일까지 문화예술전용극장CT, 경북대학교 대강당, 동성로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코리아 인 모션이 줄곧 한국관광공사 주최를 해오던 것이 올해는 서울과 대구로 나눠 열리게 된 것. 올해 맞이하는 코리아 인 모션은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엑스코(EXCO)가 주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을 하는 비언어극 문화공연이다.

 

규모와 공연규모가 예년에 비해 훨씬 적어진 것이 대구로서는 불만이지만 명맥을 유지해 나간다는 것에 대구시와 새롭게 바턴을 이어받은 엑스코는 고무된 표정이었다.

 

이번 공연에 주관처인 엑스코 안재형 대리는 "규모가 작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상업적인 행사가 아닌 관계로 공연의 저변확대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또 이번 문화공연의 의도가 '코리아 인 모션'을 통해 해외 관광객 유치의 목적이 큰 것에 비중을 두고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접근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코리아 인 모션' 1회 행사부터 홍보를 대행해 온 김연수(이네이블)씨는 "참가작품은 적어졌지만 반면 수준을 높아졌다"고 설명하면서 "코리아 인 모션이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은 아쉽지만 아시아 최고의 공연 축제이자 한류 관광 차세대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이어서 행사의 양적, 질적의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첫날 공연에는 에든버러에 참가한 바 있는 대구시립무용단의 햄릿 에피소드(CT) 공연과 죄수들의 좌충우돌 탈옥기를 다룬 브레이크아웃(경북대) 공연으로 열기를 모아갔다.

 

주최측과 주관부서는 첫날부터 '코리아 인 모션' 홍보를 위해 대구의 도심지인 동성로에서 행사 기간 동안 상설공연을 마련해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시킨다는 방침이다.

 

동성로 야외 상설무대(대백 앞 민주광장)에서는 오후 2시, 3시 30분 두 차례 비보이 퍼포먼스, 전자현악 공연, 매직의 마술세계, 환상적인 버블쇼(비눗방울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넌버벌 퍼포먼스를 처음 접했다는 김정화(중3) 학생은 "코리아 인 모션에서 비보이의 춤과 비트박스(브레이크아웃)를 하는 것을 보면서 넌버벌 퍼포먼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람객인 김유빈(대학생)씨도 "코리아 인 모션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직접 와서 공연을 접해보니 놀랍다"고 전하면서 "대구와 같은 지방에도 이런 공연이 자주 열리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브레이크아웃에서 간수 역을 맡았던 박재홍씨는 "대구 공연은 처음인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놀랐다"고 강조하면서 "대구쪽으로도 더 많은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비언어극 '코리아 인 모션'은 오는 29일까지 베이비(비보이 춤, 스타킹 출연), 재미타(타악 공연), 젠(The ZEN/ 연극, 음악, 미술, 코메디 등), 브레이크아웃이 공연이 이어진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 및 티켓 구입은 유선(1544-4429) 혹은 인터파크로 연락을 취하면 된다.


태그:#코리아 인 모션, #넌버벌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모든 사람이 기자가 될 수 있다"는 말에 용기를 얻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가 바로 이곳의 권력이며 주인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