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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감자(뚱딴지)는 만병통치약이라는데...

우리가 흔히 엉뚱하게 말하는것을 접할때 "웬 뚱딴지같은 소리를 하느냐"며 핀잔을 주곤한다. 여기서 말하는 [뚱딴지]의 원래의 뜻은 돼지감자의 생김새처럼 (완고하고 우둔하며 무뚝뚝한 사람을 비유)할 때 사용되었다 그런데, 그뜻이 변하여 엉뚱한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할때 인용되고있다. 그러나, 돼지감자(뚱딴지)는 엉뚱하거나 생김새처럼 우둔하거나 무뚝뚝하지않고 오히려 사람들에게 있어서 없어서는 안되는 꼭 필요한 식물자원이기도하다.

마치 해바라기꽃처럼 노란색을 띄고있다.해바라기꽃보다는 작지만 색깔만큼은 뒤지지않는다.
▲ 돼지감자(뚱딴지)의 꽃 마치 해바라기꽃처럼 노란색을 띄고있다.해바라기꽃보다는 작지만 색깔만큼은 뒤지지않는다.
ⓒ 양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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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감자는 뚱딴지 또는 돼지감자라고도 불리운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고 우리나라의 어디에서든 잘 자라는 식물이다. 땅속줄기의 끝이 고구마와 감자처럼 굵어져서 덩이줄기가 울퉁불퉁한 구근모양으로 발달한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갈라지며 높이가 무려 3m이상 자라기도 한다. 잎은 얼핏보면 해바라기잎처럼 보이기도하며, 꽃은 8∼10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줄기와 가지 끝에 두상화(頭狀花: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많은 작은 꽃이 모여 피어 머리 모양을 이룬 꽃)를 이루며 달린다.

뚱딴지는 땅속에 덩이줄기가 있는데 길쭉한 것에서 울퉁불퉁한 것까지 모양이 매우 다양하고 크기와 무게도 다양하다. 덩이줄기 껍질 색깔도 연한 노란색, 갈색, 붉은색, 자주색 등으로 다양한데, 뚱딴지의 껍질은 매우 얇아서 건조한 공기에 노출하면 금방 주름이 생기고 속살이 바람든 무우처럼 파삭파삭해지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할경우 흙속에 보관하면된다. 또다른 저장법으로는 돼지감자(뚱딴지)를 건조시킨후 분말로 만들거나 설탕을 넣어 효소로 만들고 30도 이상의 소주에 담궈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면 된다.

땅이 얼기전에 개울가 모래와 흙이 고루섞인곳에서 자란 자연산 돼지감자를 수확했다.
▲ 며칠전 수확한 돼지감자(뚱딴지) 땅이 얼기전에 개울가 모래와 흙이 고루섞인곳에서 자란 자연산 돼지감자를 수확했다.
ⓒ 양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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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감자(뚱딴지)에는 당뇨병에 좋은 이눌린(천연 인슐린)을 다량함유

돼지감자(뚱딴지)는 약용 또는 식용(요리재료)으로 재배하며 일부에서는 가축의 사료로 쓰기 위해 재배하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해열 작용이 있고 대량 출혈을 그치게 하는데 효과가 좋아 사용하고있다. 돼지감자(뚱딴지)는 당뇨병에 좋은 이눌린성분(천연 인슐린이라고도 불리움)이 지구상의 식물중에서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눌린성분은 다당류로써 당뇨병환자가 섭취할 경우 체내에서 혈당을 높이지않고 오히려 떨어뜨리는 효과를 보이는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미 오래전부터 당뇨환자들에게 사용되어 왔다. 이눌린은 몇몇 감자류(0.2%)에도 함유하고 있으나 돼지감자(15~20%)가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눌린(천연인슐린)의 성분이 돼지감자 100g당 2.55mg으로 상당히 많은양의 이눌린을 함유하고있음을 알 수 있다.
▲ 돼지감자(뚱딴지)의 성분 이눌린(천연인슐린)의 성분이 돼지감자 100g당 2.55mg으로 상당히 많은양의 이눌린을 함유하고있음을 알 수 있다.
ⓒ 양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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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이란 무엇이고 돼지감자(뚱딴지)는 당뇨병에 어떻게 좋을까?

폴리펩티드성 호르몬인 인슐린은 췌장에 있는 랑게르한스섬의 베타세포에서 만들어지며, 신체 내의 대부분의 세포가 포도당을 사용하는 데 필요한 물질이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는 신체 세포들이 포도당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에 장애가 생겨 혈당치가 증가한다(→ 고혈당증). 포도당이 혈액 속에 점점 많이 쌓이게 됨에 따라 과량의 당분이 소변으로 배설된다(당뇨). 당뇨병의 증상으로는 소변량과 소변 횟수의 증가, 목마름, 가려움, 배고픔, 체중감소, 허약화 등이 나타난다.

당뇨병에는 두 가지 형이 있다.
I형은 전에는 연소당뇨병이라 부르던 인슐린의존성 당뇨병(insulin-dependent diabetes mellitus/IDDM)으로, 인슐린 주사가 필요하다.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주사를 통해 인슐린을 공급해주어야 한다.
II형은 성인형당뇨병이라 일컬어지던 인슐린비의존성 당뇨병(non-insulin-dependent diabetes mellitus/NIDDM)으로, 식이요법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이것은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이 떨어지거나 인슐린에 대한 조직의 거부반응에서 비롯되며, 베타세포가 인슐린을 분비하는 데 일어나는 미묘한 변화로 인해 더욱 악화된다.(브리태니커)

최근 돼지감자(뚱딴지)가 당뇨병에 좋은것으로 알려지면서 인공적으로도 재배도 하고있다.
▲ 자연산 돼지감자(뚱딴지) 수확모습 최근 돼지감자(뚱딴지)가 당뇨병에 좋은것으로 알려지면서 인공적으로도 재배도 하고있다.
ⓒ 양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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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양식의 변화로 인하여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당뇨병의 원인으로는 선천적인 유전(부모에게 유전)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잘못된 식생활습관 운동부족) 등이 있는것으로 알려져있다.

당뇨병은 모든 병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돼지감자(뚱딴지)가 당뇨병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돼지감자(뚱딴지)는 수용성 식이섬유이며 섭취할 경우 뛰어난 식이섬유효과를 보이며 장의 활동을 도와주는 비피도박테리아의 대사를 촉진하고 유해세균을 감소시키며 비만과 다이어트에도 좋은것으로 알려지고있다. 돼지감자는 소화효소로 분해시킬 수 없어서 혈중의 형당수치를 높이지 않으며 췌장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것으로 최근 밝혀졌다. 돼지감자(뚱딴지)를 섭취함으로 인해서 췌장에서 분비하는 인슐린의 양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췌장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고한다.

이밖에도 돼지감자(뚱딴지)는 샐러드, 스프, 졸임, 무침, 튀김, 즙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 sbs와 개인블로그에도 올립니다.



태그:#당뇨병, #돼지감자, #뚱딴지 , #이눌린, #인슐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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