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과 삼천포 고성군 일대 유적지를 다녀왔다. 다솔사는 경남지역에서 오래된 사찰로 신라 지증왕 때 연기조사가 개창하면서 영악사(靈岳寺)라 했다.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사우 2동을 짓고 다솔사(陀率寺)로 다시 의상대사가 문무왕 16년에 영봉사(靈鳳寺)로 고친 것을 신라 말 도선국사가 다시 다솔사라 불렀다고 한다.
고려 공민왕 때 나옹이 중건하고, 조선시대에는 임진왜란 때 불타버렸다가 숙종 때에 큰 중건불사가 행해졌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83호로 대양루를 비롯해 적멸보궁(寂滅寶宮)과 응진전, 명부전, 선실, 요사채가 있는 사찰이다.
수능시험이 다가오는 관계로 100일 기도가 이곳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 또 화장실이 오래된 건물처럼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변에는 짙은 나무들이 잘 라고서 인지 마음까지도 상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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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솔사 해우소 다솔사 해우소는 오랜 건물로 보이며 분위기를 이 가을에 자아낸다. |
| ⓒ 김환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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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루로 오르기 전 옆에는 비석이 하나 있는데 자연석 위에 비신과 이수가 잘 갖추어져 있고 영악산 중건비란 비명이 보인다. 비문이 다 같이 세로로 작성 되다가 한 줄은 가로 쓰기가 되어 있어 아주 이색적이다.
중심 건물인 적멸보궁에는 열반상인 와불이 모셔져 있고 바로 뒤에 불사리가 모셔져 있다.
다솔사에는 만해 한용운과 소설가 김동리의 등신불 작성으로 유명한 곳이며 최범술과 김범부 등도 이곳과 관련된 인물이다.
삼천포 도서관를 지나서 삼천포 대교를 지나면서 잠시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에 빠져들었다.
상족암과 고성 고룡박물관
고성박물관과 상족암으로 간다. 지금으로부터 2억 3000만 년 전 중생대 초, 지구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공룡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고성공룡박물관에는 오비랩터와 프로토케라톱스
진품 화석을 비롯하여 클라멜리사우루스와 모놀로포사우루스와 같은 아시아 공룡, 그리고 세계의 다양한 공룡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름조차도 생소한 다양한 공룡들이 마치 살아 잇는 듯 실감나게 잘 표현되어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이다.
주변 상족암은 고성의 대표적인 관광 유적지로 공룡발자국이 발견된 곳으로 유명하며 해안가는 절경을 이룬다.
세계최대 법당속의 와불 백천사
백천사는 신라 문무왕 때 의선대사(의상대사의 속세 형제)가 처음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곳은 각종 텔레비전에 방송이 여러차례 나온 곳이다. 신비의 약수와 소원성취의 기를 방출하는 산신 할머니돌 그리고 세계최대 몸속 법당의 와불이 모셔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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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천사 세계최대 약사와불 백천사 세계최대 약사와불로 친견하면 법당 속에 내부가 있다. |
| ⓒ 김환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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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신할머니 돌 유명한 곳으로 소원 성취를 이루어 준다는 신비의 산신 할머니돌 |
| ⓒ 김환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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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기존의 절과는 다른 분위기와 느낌이 많이 드는 곳인데 유명하다고 하여 가본 곳이나 다녀간 사람들은 저마다의 느낌이 다를 것이다. 저마다의 소원은 다 달라도 다들 이때에는 수능시험을 기원하는 학부모님들의 발길이 가장 많은 것 같다. 건강관리 잘 하여 수험생들이 시험을 다 잘 마무리 하길 빌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