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선병렬 민주당 대전광역시당 위원장이 2010년 대전시장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선 위원장은 5일 오후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화와 소통으로 무기력한 대전을 생동하는 대전으로 확 바꾸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민주당 내 대전시장 후보는 이미 출마를 선언한 김원웅 전 의원과 함께 두 명으로 늘어나 공천경쟁을 벌이게 됐다.

 

선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의 강부자 우대, 지방죽이기 정책을 막아야 한다,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 이명박 정부의 오만과 독선에 제동을 걸 수 있다"며 "특히, 행정도시를 입안하고 지방균형발전을 일관되게 추진해 온 민주당이 승리하면 대전과 충남북이 국가 균형발전시대의 중심지역으로 일어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 배려하고 서로 돕는 따뜻하고 민주적인 시민들이 자유롭고 인간답게 사는 지역공동체를 우리 자녀들에게 물려줘야 한다"며 "내년 지방선거는 2012년 대선으로 이어지는 중차대한 정치경쟁의 한 과정이기에, 우리 미래를 결정하는 큰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진정 원하는 사회를 만들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역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우리부터 일어나 준비하고 바꿔나가야 한다"면서 "그러나 지금 대전은 너무도 유약하고 무기력하다, 이제 확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형 국책사업 유치의 거듭된 실패와 함께 충청권 발전의 최고의 기회인 행정도시는 풍전등화 위기에 처해 있다"고 현 대전의 상황을 진단하고 "따라서 대전시장은 행정뿐만 아니라 경제, 정치, 언론, 교육, 문화예술, 시민사회, 학계 등 지역의 모든 에너지를 결집하고 조직해 낼 수 있어야 한다, 곧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감동을 줄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지나간 시대의 행정경험과 그저 그런 마인드를 가진 시장은 그저 그런 시정으로 생색을 낼 뿐이지 진정한 변화,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일굴 수 없다"며 "저 선병렬은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생동하는 대전을 만들 자신이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선 위원장은 자신이 대전시장이 되면 '변화와 소통으로 생동하는 대전'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세 가지의 정책방향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그가 내세운 첫 번째 정책은 소외지역과 약자를 배려해 지역공동체가 함께 잘 살고 행복할 수 있는 정책이다. 곧 교육, 복지, 주거, 환경, 문화, 동서지역간격차, 원도심 문제 등 사람 사는 세상에 우선 투자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그는 또 행복의 기반인 지역 공동체가 번영할 수 있도록 하는 행복도시 등 중앙정부에 균형발전 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압박하고 관철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준비하고, 이 모든 것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민사회와 지역 정치 및 경제계 등 각 분야 시민들과 소통하고 그 에너지를 결집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소통과 협치를 통해 대전의 힘을 극대화해, 시민들과 함께 당당한 대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태그:#선병렬, #대전시장, #지방선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