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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는 15년을 넘어 16년을 향해 간다. 누군가는 사춘기, 질풍노도의 시기라고도 한다. 변함없이 꾸준히 해 나갈 것도 있고, 변화하고 혁신하는 것도 있다. 참여연대 변화의 중심에는 시민과의 소통을 일상적으로 실현하는 공간, <아카데미 느티나무>가 있다.

2009년 3월 개관해 400여 명의 시민이 수강하는 성공적인 첫 학기를 보내고, 가을강좌를 이제 막 시작한 <느티나무>지기 3인을 만났다. (인터뷰 : 최현주 커뮤니케이션 팀장 / 사진 : 이진영 간사)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자세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창립부터 현재까지 '매일매일 국가권력이 작동하는 것을 감시하는 파수꾼'이었던 참여연대 '권력감시운동'은 지난 성과를 토대로 보다 전문화/체계화한 '권력감시운동 2기'를 열어갑니다. 동시에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을 모아 바꿔낼 광장조례개정운동으로 새로운 시민운동의 영역에 도전하고 있으며, 중소상인 살리기/대학등록금/휴대폰 요금인하 등 민생운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민교육기관 '아카데미 느티나무'를 통해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시민운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권력을 위한 권력을 바로잡기 위해, 각박해져만 가는 우리네 삶에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그리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민주주의를 위해 더욱 비상하겠습니다.  

<날자, 민주주의야>참여연대 창립15주년 기념 후원의 밤
2009년 9월15일(화) 오후6시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지금 자세히 보기>>


왼쪽부터 정세윤 간사, 주은경 부원장, 홍성희 간사
▲ 참여연대 아카데미 느티나무 지기들 왼쪽부터 정세윤 간사, 주은경 부원장, 홍성희 간사
ⓒ 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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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참여연대 맞나? 포스터나 팸플릿에서 '참여연대'만 가린다면, 맞추기가 상당히 어려울 것 같다. <성찰과 치유를 위한 꿈작업>, <옛날 영화, 새로운 과거와의 만남>, <주제로 보는 노성두의 기절초풍 서양미술사>, <기타와 우클렐레의 하모니>... 놀라운 목록이다. 물론, 중간 중간에 '참여연대'라는 것을 바로 알아볼 수 있는 <연중기획 아시아포럼: 국경, 아시아, 시민사회>나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등의 목록도 있다.
주은경 : 작년 촛불에서 드러난 시민의 역동성을 떠올려 보자. 시민운동은 시민의 다양한 요구에 주목해야 한다. 느티나무의 시민교육이 그 문제 의식을 먼저 받아들이고 있다고 보면 된다. 물론 시민교육은 과거에도 있었다. 지금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말한다고 과거처럼 교육해서는 시민과이 접점이 너무 좁다. 인문학 공부를 비롯해 다양한 시민교육으로 스스로 생각하고 성찰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참여연대 시민교육의 목적이다. 또한 시민운동이 생활 속의 행복을 구체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는 문제의식도 있다. 영화든 커피든 맥주든 생활 속에 산재한 주제를 통해, 행복을 구체적으로 찾아가는 과정, 시민사회 속에서 함께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었고 그것을 교육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현재 느티나무 교육 프로그램을 보면, 민주주의와 인권 등 전통적인 시민교육, 인문학 교육, 그리고 생활문화 교육 등의 갈래가 함께 공존하고 있다.

- 반응은 어떠한가.
주은경 : 대체로 좋은 편이다. 첫 학기에 종교와 평화를 다루었던 강좌는 참여연대로서는 정말 실험적이라, 어떤 반응이 나올지 상당히 조심스러웠는데, 43명이나 수강했다. 그만하면 상당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커피 강좌도 좋았다. 처음에는 참여연대가 왜 커피에 대해 이야기하느냐, 의도가 의심스럽다는 질문까지 받았으나, 만족도가 높아서 이번 가을강좌에서 한번 더 진행하기로 결정할 정도이다. 이 강좌는 맥주 강좌로 이어지기도 했다.

정세윤 : 셰익스피어와 영미문학에 대한 강좌도 반응이 좋았다. 문학작품을 읽는 것이라, 시민들이 생경해 하지 않을지 걱정했는데,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았다. 참여연대에서 이런 주제가 가능한가 하던 강좌들을 많이 시도했다. 내부에서는 우려도 있었는데, 현재까지는 대체로 성공적이라는 평가이다. 참여연대가 다루지 않던 이슈를 다루니, 새롭게 생각하는 시민들도 많고 보다 친근하게 참여연대를 느끼는 것 같다.

- 그 친근함에는 이 이름이 한몫할 것이다. 느티나무. 이 생경한 이름은 무엇일까. 의정감시센터, 사법감시센터, 사회복지위원회 등 주로 감시, 센터, 위원회 등의 단어의 조합이었던 참여연대 활동기구에 이토록 서정적인 이름이 등장할 줄이야. 참여연대 상근자들마저도 깜짝 놀라게 만든 '느티나무'라는 이름은 어떤 의미인가.
주은경 : 마을에 있는 느티나무를 떠올려 보자. 느티나무 주변은 마을 공동체의 소통의 공간이다. 그 그늘 아래서 수다도 떨고 책도 읽고 함께 먹을 것을 나누는 공간, 소통의 공간이다. 시민교육기관, 아카데미 등으로 이름지을 수도 있었지만, 사람들이 친근하게 느끼고 우리들도 일방적인 전달이 아닌 함께 공부하고 성찰하면서 대화하고 소통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느티나무라고 이름 지었다.

-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이냐고 묻지 않을 수 없었다. 기획부터 시작되는 시민교육 담당자의 실무는 기나긴 기획과 검토의 터널을 거쳐, 강좌 내용이 확정되면 강사 섭외와 홍보의 터널을 다시 지나, 비로소 시민과 마주하게 된다. 수염을 깎을 틈도 없었을 터였다.
주은경 : 참여연대 느티나무라는 곳이, 성찰과 소통의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데, 아직 갈길이 멀다. 느티나무가 주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오프라인 강좌를 마련하는 것은 그런 이유인데, 아직까지는 서로 대화를 나눌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되어 있지 않아서 그런지, 어색한 분위기가 있다. 해결해야할 지점이라고 본다. 간식, 이름표 등의 작은 부분에서부터, 크게는 홈페이지를 비롯해 강좌 진행을 디자인하고 세팅하는 방법 등 세심하게 개선해야할 지점이 있다. 당면한 문제이다.

정세윤 : 아직 느티나무가 개관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았다.(웃음). 여러 분야의 강좌를 시도하면서, 그만큼 다양한 시행착오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곧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은경 : 체력적으로 피곤한 것도 현실적인 어려움이다. 가을 강좌는 저녁강좌만 있는 월요일과 오전강좌만 있는 금요일을 제외하면, 모두 아침과 저녁 2회씩 강좌가 있다. 강좌 마치고 뒤풀이를 하는 경우도 많은데, 빠르면 11시, 늦으면 새벽 1시경에 마친다. 누적되니 피곤도 쌓이는 게 사실인데, 그래도 괜찮다.(웃음) 1년 내내도 아니고, 그리고 교육담당자로서 감수해야할 몫이라고 미리 각오해서 그런가.(웃음).

- 느티나무 만의 자랑거리가 많을텐데, 2분 시간을 드릴테니, 마음껏 자랑해보시라.
주은경 : <4+2 생애의 발견>, <여행으로 만나는 혁명의 추억>, <눈과 입이 즐거운 맥주 이야기> 등... 이런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시민단체는 거의 없을 것 같다. 이런 것을 하는 이유는 생활에 대한 깊이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제도변화 만으로 행복할 수 있나. 품위있는 행복, 사회와 인생을 인문학과 연결하는 시도 등을 시민교육을 통해 시민운동이 고민하는 것이다. 이렇게 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고, 그래서 시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소통해 갈 것이다. 그렇게 시민운동과 시민이 함께 성장할 것이다. 이것이 시민교육기관 중에서, 참여연대 시민교육이 지닌 강점이다.

- 에피소드도 많을텐데, 그 중에서도 '일할맛 난다'고 느꼈던 때는 언제인가.
주은경 : 남편은 월요일 민주주의학교 듣고, 부인은 화요일 인문강좌 듣고, 이렇게 부부가 월요일 화요일 나란히 듣는 경우도 있었다. 인상적이었다. 연인이 함께 듣는 경우도 많다. 세대도 다양해서 청년과 청소년에서부터,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느티나무라는 공간에서 함께 강좌를 듣는다. 한국 사회는 세대간 단절이 심한데, 그런 점에도 느티나무는 매우 의미있는 공간이다. 그뿐인가. 이른바 강남좌파라고 하는 분들도 오신다. 친구들 사이에서 풀 수 없는 답답함을 털어놓고 이야기하는 분들을 볼 때, 일할 맛이 난다.

정세윤 : 동네분들이 오셨을 때 기분이 좋다. 참여연대 앞을 지나가다가 건물에 붙여놓은 포스터를 보고 오셨다는 분들이 있다. 최근에는 30대 초반인 여자분이 <사진으로 보는 혁명의 추억>강좌를 찾아오셨는데, 알고 보니 참여연대와 1분 거리의 이웃이더라. 이 이웃이 참여연대를 방문하는데,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웃음)

- 괴로운 일은 없었나.
정세윤 : 홍기빈 박사의 <폴라니의 거대한 전환> 강좌에, 예상보다 신청자가 아주 많아서 거절하는 것이 정말 어려웠다. 참여연대 강당이 50명 이상이면 벅찬데, 대기자로도 등록해 100명에 가까운 시민이 신청했다. 강의실을 옮겨야하나 많이 고민했는데, 대여료 등의 현실적인 문제로 옮기지 못했다. 나중에 대기하셨던 분들에게 어렵다는 연락을 드릴 때, 정말 괴로웠다.

- 괴롭다고 하는데, 자랑하는 것처럼 들린다.
정세윤 : 맞다. 사실은 좀 자랑이다.(웃음). 하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괴로웠다.

주은경 : '마감되었습니다'라고 말할 때, 왠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지지 않나.(웃음).

http://academy.pspd.org/ 에 오시면 상세한 내용이 있습니다
▲ 참여연대 아카데미 느티나무 2009 가을강좌 안내 http://academy.pspd.org/ 에 오시면 상세한 내용이 있습니다
ⓒ 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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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가을 강좌가 시작되었다. 이번에는 봄 학기보다 더 다채롭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듯, 모두 특별하겠지만, 각자 한 강좌만 추천해 달라.
주은경 : <4+2 생애의 발견>이다. 한국인과 한국사회에 '나의 인생'이라는 삶이 있는가. 민주주의가 꽃피던 10년 동안에도 행복한 줄 몰랐다. 물론 지금은 더 그렇다.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스스로 우리 인생에 대해, 어떤 그림을 그리면서 살고 있는가를 함께 생각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강좌 후반부에는 '인생 스토리텔링'을 해보는 참신한 경험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인생에 대해 고민이 많은 분들, 특별히 강추다.

정세윤 : 역시 새로운 강좌를 추천한다. <몸, 인문학의 창으로 바라보다>이다. 몸이 과연 내 몸인가에 대해 묻고 싶다. 신종플루를 비롯해, 현대인은 건강에 대해 엄청난 공포를 갖고 산다. 동시에 다이어트와 건강정보의 홍수 속에 산다. 이 강좌는 국가, 권력, 자본 등이 우리의 몸을 지배하는 사회에서 '과연 당신의 몸은 당신의 몸입니까'를 근본적으로 묻는다.

- 왜 시민교육인가. 묻고 싶다. 참여연대에게 있어, 그리고 스스로에게 있어, 시민교육은 무엇인가.
정세윤 : 어려운 질문이다. 참여연대에게 있어, 시민교육은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고 본다. 기존에는 참여연대가 시민을 만나는 장이 너무 제한적이었다. 그런 점에서, 참여연대가 10주년을 기점으로 시민과 만나는 노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했고, 그 결과물이 바로 3년 가량의 시행착오를 거쳐 다시 재개한 시민교육과 <느티나무>의 개관이다. 그리고 시대적으로는 다시 민주주의를 고민하는 시기 아닌가. 지난 시절, 제도적으로는 민주주의를 이뤘으나, 그것이 해답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지금 우리는 깨닫고 있다. 결국 시민교육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우리는 민주주의라는 제도에는 익숙하지만, 민주주의가 무엇인지에 답하는 것은 익숙하지 않다. 이러한 질문에 대해, 모델을 만들어 보고 싶다. 예를 들면, 경제 영역에서도 투자를 가장한 투기 등 경제에 대한 잘못된 이해가 만연해 있지 않은가. 올바른 이해를 돕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

진보진영에게 교과서가 될만한 텍스트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보수집단에 비해 정말 없다. 보수진영에는 선명한 답이 있고, 그것을 확산시킬 굳건한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진보진영은 답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구하려고 들면 답이 없다는 절망이 들만큼 별로 없다. 함께 만들어 가야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최근 수강생이 많이 몰렸던 <폴라니의 거대한 전환> 강좌도 그렇고, 그 외의 민주주의 강좌들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작년 촛불 이후로, 사람들의 인식은 많이 달라졌고 적극적으로 변했다. 내가 진실을 모르면 당한다, 누군가 대신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자각한 것 같다. 진실과 구조를 알기 위한 욕구가 있는 것 같다.

- 역시 같은 질문이다. 왜 시민교육인가.
주은경 : 나는 이런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동시대인의 고민, 사회의 변화와 발전 방향에 대한 질문, 이런 것들을 시민교육 기획자들은 면밀하게 읽어야 한다. 동시대인에는 나 자신도 포함된다. 지금 우리 시대에서, 우리는 무엇이 답답하고, 그것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를, 질문과 함께 해결해 가는 과정이 바로 '시민교육 기획자의 과정'이다. 중요하고 재미있는 일이다.

게다가 풀어가는 과정은 더욱 흥미롭다. 나 혼자만이 아니라, 시민교육의 장에서 만나는 강사, 수강하는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고 나누게 된다. 이 과정에서 동지의식이 생긴다. 어쩌면 이러한 과정이 더 중요할지 모르겠다. 살아있는 촉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기획한 강좌가 호응을 얻을 때, 기획자로서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

참여연대 아카데미 느티나무
▲ 느티나무 실무자들 참여연대 아카데미 느티나무
ⓒ 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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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웃음의 이들은 왼쪽부터 정세윤 간사, 주은경 부원장, 홍성희 간사이다.  카메라를 들이대자, 어색하던 분위기였다. "이번 가을 강좌 프로그램 모두가 '마감 행진'일 것을 떠올려 보라'고 주문하자, 바로 이런 함박웃음이 터져 나왔다. 아쉽게도 홍성희 간사는 외부 일정으로 사진에만 등장하고 대화는 함께 나누지 못했다.

- 마지막 질문이다. 느티나무가 꾸는 꿈은 무엇인가.
주은경 : 성찰과 소통의 공간이 되면 좋겠다. 단순히 지식으로만이 아니라, 삶과 실천으로 연결되는 공간이길 바란다. 소통이 잘 흐르도록, 펌프질을 해주는 공간이면 좋겠다. 그게 꿈이다. 교육은 확산의 속도가 굉장이 빠르다. 작더라도 의미있는 성공모델이 알려지면, 그것은 시민사회 곳곳으로 퍼져나갈 것이라 기대한다. 그렇게 느티나무의 새로운 시도가 파급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

정세윤 : 마음 속으로 생각하는 말이 있다. '느티나무 그늘 아래서'. 꿈이라기보다는 이 말의 어감이 좋다는 생각이다. 느티나무가 주는 이미지만큼이나, 그 그늘 아래서 뭔가를 한다는 어감이 좋다. 쉬어갈 수도 있고, 책을 읽고 공부를 할 수도 있는, 그런 공간이자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 정말 마지막 질문이다. 어떤 때 교육 기획자로서 가장 행복한가.
주은경 : 전혀 참여연대에 올 것 같지 않은 시민이 느티나무 강좌를 계기로 참여연대를 찾아왔을 때, 행복했다. '도서관 어머니' 모임을 하는 분이, 토론을 지도하려는 마음으로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을 찾다가 그것을 느티나무 강좌에서 발견하고 참여연대를 찾아 오셨다. 정말 반가웠다.

또 느티나무 강좌를 서너 개나 들으면서, 학교에서 배울 수 없던 공부를 할 수 있어 좋다고 하는 대학생들도 만났다. 그럴 때도 정말 행복했다. 교육이 끝나고 어떤 실천을 해야하는지 더 구체적으로 고민하게 되었다는 시민도 있었다. 하지만, 매 강좌마다 진지한 눈빛으로 심도있는 질문과 대화가 오가는 순간들 속에서 기쁨을 느낀다. 자부심도 느낀다.(웃음).

정세윤 : 수강생들이 강좌를 모두 듣고 가면서, 만족한다면서 짓는 함박웃음을 볼 때, 가장 행복하다. 올해로 2번째였던 교사직무연수에서 많은 선생님들께서 그렇게 웃어주셨다. 행복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참여연대 홈페이지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참여연대, #느티나무, #시민교육, #15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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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는 정부, 특정 정치세력, 기업에 정치적 재정적으로 종속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활동합니다. 2004년부터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협의지위를 부여받아 유엔의 공식적인 시민사회 파트너로 활동하는 비영리민간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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