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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여름휴가철을 맞아 산으로 강으로 바다로 떠나는 피서객들로 전국 도로가 몸살을 앓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이어진 휴가 행렬을 '민물낚시의 천국'이라는 시흥시 물왕저수지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찾아간 물왕정수지는 시흥시 최대의 담수호이자 대표적인 휴식처로 널리 알려져 그런지,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로 붐볐습니다.

관무산과 마하산, 운흥산에 둘러싸여 맑은 물이 산에서 흘러들어, 저수지를 조성한지 얼마되지 않아 낚시터로 명성이 높아졌다고도 합니다.

물왕저수지
 물왕저수지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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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왕저수지를 찾은 낚시꾼들
 물왕저수지를 찾은 낚시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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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곳곳은 낚시대를 드리운 사람들로 붐볐다.
 저수지 곳곳은 낚시대를 드리운 사람들로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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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방 아래가 낚시터인지 아닌지 구분이??
 제방 아래가 낚시터인지 아닌지 구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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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골생태공원-물왕저수지 간 자전거도로가 조성되어 자전거를 타고 저수지를 찾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저수지 주변 비포장길에 음식점과 카페들도 자리 잡고 있었고 찾아온 이들의 차량들로 주차장은 붐볐습니다. 

그런데 몇몇 낚시꾼들은 지정된 저수지 낚시터가 아닌 위험한 제방에서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었습니다. 집중호우 이후 저수지 보강공사 중인 한국농어촌공사가 곳곳에 경고판을 세워, 안전사고를 우려해 임의로 제방에서 낚시를 하지말라고 하는데도 말입니다.

저수지 곳곳에 서있는 경고판, 임의로 낚시를 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
 저수지 곳곳에 서있는 경고판, 임의로 낚시를 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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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불어난 제방은 특히 위험하다.
 물이 불어난 제방은 특히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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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물고기가 저수지 위에 떠있다. 집중호우와 무더위로 물빛은 짙은 녹색이다.
 죽은 물고기가 저수지 위에 떠있다. 집중호우와 무더위로 물빛은 짙은 녹색이다.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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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수문과 하천이 만나는 수로에도 낚시꾼과 쓰레기 더미가 보인다.
 저수지 수문과 하천이 만나는 수로에도 낚시꾼과 쓰레기 더미가 보인다.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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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왕저수지 수문과 연결된 수로와 지방2급하천인 보통천에서도 하지말라는 낚시를 뻔뻔히 즐기는 이들이 곳곳에서 목격되었습니다.

특히 하천변에는 낚시꾼들이 버리고간 쓰레기 더미가 눈에 띄었습니다. 쓰레기를 무단투기 하지말라는 글씨는 낚시꾼들에게 보이지 않는 듯 했습니다.

시흥시는 지난해 8월 물왕저수지 일대를 친자연공원으로 조성해 환경파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발하겠다 했는데, 저수지 개발보다 무분별한 낚시터와 낚시행위를 바로잡는 노력부터 해야하지 않을까 싶더군요.

낚시 좋아하는 피서객들은 강하천을 더럽히지 마시고 기본 매너는 좀 지키셨으면 하고요.

지방2급하천인 보통천에서는 낚시가 금지되어 있다.
 지방2급하천인 보통천에서는 낚시가 금지되어 있다.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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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쳔 곳곳에 낚시행위와 쓰레기 무단투기를 하지말라고 했지만...
 하쳔 곳곳에 낚시행위와 쓰레기 무단투기를 하지말라고 했지만...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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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U포터뉴스와 블로거뉴스에도 송고합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물왕저수지, #낚시금지, #시흥시, #피서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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