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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 중 삼재(三齋)가 12일 오전 김해 봉하마을 봉화산 정토원 수광전에서 열렸다.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 중인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씨는 참석하지 못했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한 충격과 피로가 누적되었던 권양숙씨는 주치의의 소견에 따라 지난 8일 양산부산대병원에 입원했다. 김경수 비서관은 "권양숙 여사는 삼재에 참석하려고 했으나 병원측에서 외부 출입은 자제해 달라고 만류해 참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삼재에는 아들 노건호씨 내외와 딸 노정연씨 내외 등 유족이 참석했다.

 

또 '고 노무현 대통령 국민장 장의위원장(공동)'을 지낸 한명숙 전 총리, 김원기 전 국회의장, 이병완·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장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백원우·서갑원 의원, 정영두 민주당 위원장(김해갑) 등 노무현 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정연주 전 KBS 사장 등 추모객 수백 명도 함께했다.

 

이날 삼재는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이 법문을 했으며, 많은 스님들도 참석했다.

 

한편 노무현 정부 인사들은 노 전 대통령의 장례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봉하전례(典禮)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병완 전 비서실장이 전례위원장을 맡고, 문재인 전 비서실장 등 노무현 정부 인사 10여 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전례위원회는 노 전 대통령의 49재와 유골 안장식, 비석 건립 등에 대한 준비와 의견 수렴을 하게 된다.

 


태그:#노무현, #봉하마을, #49재, #정토원, #권양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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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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