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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방경찰청은 5일 오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관련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5일 오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관련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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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 수사해 온 경남지방경찰청은 '타살'과 '유서 조작', '사건 은폐' 등 각종 의혹은 없다고 밝혔다. 이노구 경남경찰청 수사과장은 5일 오후 3시 경남경찰청 회의실에서 종합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수사결과 발표 뒤 유족측의 정상적인 문제제기와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통한 의혹이 발견·제시된 때에는 즉시 확인하여 내용을 공개해 나갈 예정"이라며 "단순한 추측이나 음해성 의혹을 사실인양 확대·포장하여 유포하는 행위는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거 과정-수행경호관 행적] "얼굴은 비교적 깨끗"

노 전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새벽 5시 21분경 개인 컴퓨터에 유서를 작성하기 시작하여 새벽 5시 44분경 최종 저장했다. 고인은 경호관한테 '산책 나갈게요'라고 한 뒤 이날 새벽 5시 47분경 사저 정문을 나와 산책을 시작했다.

마늘밭에서 일하던 주민을 만나 잠시 인사를 나눈 노 전 대통령은 정토원 방향으로 산책하다 정토원 방향 19m 지점에서 멈춘 뒤 부엉이바위로 향했다. 이날 새벽 6시 10분경 바위 정상에 도착한 노 전 대통령은 이아무개 경호관과 '담배' 이야기를 나누었고, 경호관은 정토원 선진규 법사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새벽 6시 14분경 정토원으로 뛰어갔다.

이 경호관은 247m 떨어진 정토원 요사채 앞마당까지 뛰어가서 선 법사가 있는지 확인한 뒤 바위로 돌아왔다. 경찰의 실황조사 때 측정한 왕복 시간은 2분 43초였다. 대통령이 없자 경호관은 휴대전화로 사저경호실에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다고 알렸다.

경호관은 등산객과 나물 뜯는 아주머니한테 물었으나 노 전 대통령을 찾지 못하고, 새벽 6시 35분경 정토원으로 다시 갔다. 선 법사가 "무슨 일이지? VIP 오셨어?"라고 물었고, 경호관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고 한 뒤 다시 바위로 갔다.

경찰은 "경호관은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장소는 바위 아래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어 바위 아래 쪽으로 뛰기 시작했고, 바위 아래 가건물의 푸른색 지붕을 얼핏 발견하고 대통령으로 오인하여 1차로 신아무개 경호관한테 '차 대'라고 무전했다"고 밝혔다.

경호관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얼굴은 비교적 깨끗했으나 후두부 부분에 출혈이 되고 있는 상태의 대통령 머리를 들어 자신의 오른쪽 다리에 올려놓은 상태로 대통령의 경동맥을 짚어보고 얼굴을 흔들어 보았으나 맥박과 의식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

노 전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은 새벽 6시 59분경 경호동 앞을 지나갔다. 차량운전자인 이아무개 경호관은 대통령의 상체 부분을 잡고 수행했던 이 경호관은 다리를 잡고 운전자 이 경호관이 먼저 차량의 뒷좌석으로 들어가 노 대통령을 태웠다.

이노구 경남지방경찰청 수사과장.
 이노구 경남지방경찰청 수사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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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 '두개골 골절' 등 원인

경찰은 노 전 대통령의 사인은 '두개골 골절 및 두부 손상, 다발성 골절 및 내부 장기손상'이라고 밝혔다. 흉골·늑골 다발성 골절, 복합성 요추골절·골반뼈 골절 등 추락사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골절 소견을 보였다.

경찰과 검찰은 당일 유족측 정재성 변호사와 허기영 부산대병원 법의학연구소 교수, 송근성 교수(신경외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시신을 검시했다. 부검 검토 여부에 대해, 경찰은 "사진과 CT, 진료기록 등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자료가 확보되어 있었고, 서거에 이르게 된 경위가 비교적 명확하고 유족측의 부검 거부 요청이 있어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서중석 법의학부장도 '추락 등과 같은 거대한 동시다발적 외력을 받은 후 생명 유지에 부적절한 두부 손상을 포함한 다발성 손상이 발생하여 죽음에 이르렀다'는 허기영 교수의 판단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5일 경남지방경찰청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 당일인 지난 5월 23일 아침 사저 문을 나서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5일 경남지방경찰청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 당일인 지난 5월 23일 아침 사저 문을 나서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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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감식] "혈흔 여러 점 나와"

경찰은 지난 1일 국과수 요원 등 27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한 현장 감식 등 사건 발생 뒤 네 차례 현장 감식을 벌였다. 현장 감식에서는 혈흔 등이 나왔다.

나뭇잎에서 혈흔 2점, 부엉이 바위 아래 이정표에서 혈흔 1점, 옷·등산화 등에서 혈흔 31점 등을 찾았다. 또 현장에서 모발 67수, 바지섬유 4올을 찾았는데 모두 노 전 대통령의 것이었다.

부엉이 바위 정상에서 아래 40.4m(추락지점에서 4.6m 위)에서 발견된 능소화 넝쿨의 절단면에서 채취한 흔적과 당시 경호관이 입었던 의복에서 채취한 혈흔도 모두 노 전 대통령의 것으로 확인되었다. 바위에서 아래 27.7m 지점에서 수거한 섬유조각은 국과수 감정 결과 노 전 대통령의 것과 일치하지 않았다.

[경호관 진술 번복-동기] "처음에는 거짓 진술했지만..."

경남지방경찰청 김한수 계장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된 동영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 김한수 계장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된 동영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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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 당일 노 전 대통령을 수행했던 이아무개(45) 경호관은 몇 차례 진술을 번복했다. 지난달 23일 경호관은 "바위에 도착한 뒤 쉬는 도중 대통령이 등산로 아래에 사람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경호관이 제지하는 사이 대통령이 뛰어 내렸다"고 했는데, 이는 거짓 진술이었다.

경호관은 2차 진술 때(5월 25일) "바위에 도착한 뒤 대통령으로부터 '정토원 법사가 계신지 확인하라'는 지시를 받고 정토원에 다녀온 사이 보이지 않아 대통령을 찾아다니다가 새벽 6시 45분경 대통령을 발견하고 조치하였다"고 했는데, 이에 대해 경찰은 "대체로 진상에 가깝게 진술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호관은 3차 진술(5월 26일) 때 진술을 또 번복했다. 경찰은 "2차 진술에서 밝힌 '대통령 심부름으로 정토원에 다녀온 사실'을 바꾸고, '부엉이 바위에서 등산객의 시선을 유도하는 10여 초 사이에 대통령이 사라졌고, 대통령을 찾기 위해 봉화산 등산로를 찾아다니다 정토원에 들렀다"고 진술을 번복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경호관은 4차 진술(5월 27일) 때 3차 진술을 다시 번복하여 2차 진술과 부합하는 진술을 했고, 5차(5월 31일), 6차(5월 31일)에서 대통령의 동선과 자신의 행적에 대해 객관적인 자료를 분석하여 각 시간대를 특정하는 보강진술을 하였다"고 설명했다.

처음에 경호관은 대통령 경호처에 허위보고하기도 했다. 경찰은 "경호관은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 때문에 스스로 면죄부를 만들려고 시도하였으며, '등산객을 제지하기 위해 돌아보고 있던 사이 대통령이 실족하였다'는 내용으로 상부에 허위보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경호관은 노 전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점, 당시 상황을 최초부터 사실대로 진술하지 않고 번복함으로써 의혹들만 증폭된 점에 대해 심각하게 자책하고 있는 등 매우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 경호관은 현재 대통령 경호처에서 보호하고 있다. 경찰은 이 경호관에 대한 수사에서 거짓말 탐지기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서] "유서 파일 조작 가능성은 없다"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하던 당일 사저에는 부인 권양숙씨와 장남만 있었다. 이날 오전 7시 문용욱 비서관은 경호관으로부터 "대통령께서 미끄러져 많이 다치셨다"는 연락을 받고 진영 세영병원에 도착했다.

경찰은 "문 비서관은 '최근 검찰수사로 힘든 시기였고 정토원이나 봉화산에는 거의 가시지 않으셨기에 노 전 대통령의 뜻으로 이번 사고가 일어났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평소 간단한 메모 정도는 자필로 하지만 문서 같은 것은 항상 컴퓨터로 작성하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박아무개 비서관한테 전화하여 컴퓨터를 찾아보라고 했다'고 연락했다"고 밝혔다.

박 비서관은 이날 오전 7시 30분경 사저에 도착해 노 전 대통령의 컴퓨터 바탕화면에서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의 고통이 크다"는 제목의 한글 파일을 찾았다. 박 비서관은 인쇄기가 없어 이날 오전 7시 56분경 자기 메일로 전송한 뒤 사저 사무실에서 유서를 출력했다.

경찰은 "유서는 박 비서관이 김경수 비서관에게 전달하고, 유족측 정재성 변호사를 통해 당일 오후 1시경 경찰에 입수되었으며, 유족측의 동의 하에 면민한 디지털 증거 분석결과 작성시간과 저장 시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당시 사저에는 가족 외에 타인이 없었고, 유서 파일이 작성된 컴퓨터가 노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컴퓨터이며, 당일 새벽에 대통령이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다는 유족측의 진술, 디지털 증거 분석 결과 등을 종합할 때 유서 파일의 조작 가능성은 없다"고 제시했다.

또 경찰은 "추가 유서가 있다는 일부 추측에 대해, 정재성 변호사가 '추가 유서가 없다'고 밝혔다"면서 "경찰에서도 다른 유서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호처의 조직적 은폐 여부] "경호처, 조직적 은폐는 없다"

경찰은 "여러 자료 등을 종합해 볼 때 경호처의 조직적 은폐나 은폐시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아무개 경호관은 서거 당일 세 차례 경호처에 보고했는데, 경찰은 "'실족했다' 등 허위로 보고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차 조사가 시작되자 당직과장인 오아무개 경호관이 '뭔가 석연치 않다'는 생각으로 신아무개 경호관(사저 경호)에게 '사실이 어떻게 된거냐, 사실대로 이야기해 봐라'고 하자 '사실은 대통령을 놓쳐 찾아다녔다'는 내용의 보고를 했다는 것.

경찰은 "이 경호관이 허위의 내용을 상부에 보고한 사실이 확인되었고, 상사와 동료 등이 상호 말 맞추기를 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통화내역과 송수신문자 내역에서 의심점이 발견되지 않았고, CCTV와 근무일지 등 객관적 자료에 대한 조작시도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5월 23일 행적.
 노무현 전 대통령의 5월 23일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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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무개 경호관 처벌 여부] "형사처벌 하지 않는다"

경찰은 검찰과 협의해 서거 당일 노 전 대통령을 수행했던 이아무개 경호관에 대해 형사처벌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은 "경호처의 자체 징계처분은 경호처 내부에서 결정할 사안"이라며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한 조사 자료를 경호처에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체대 김두현 교수(안전관리학)는 "반드시 경호관 2명 이상 경호해야 한다는 명시적 규정은 없고, 봉하마을처럼 요인에게 아주 우호적인 경호 환경, 익숙한 지형지물에 대한 반복된 학습, 많은 경호 인원을 배치하기 어려운 근무환경 등을 종합할 때 1인 경호도 가능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대 김명용 교수(법학)는 "경호 대상자인 요인의 지시에 따라 심부름을 간 행위에 대해 명시적 판례는 없으나 상사의 지시에 따른 행위는 자유로운 의사 결정이라 할 수 없어 면책된다는 독일 판례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경찰은 "법학, 수사 관계자들은 경호관의 주의 의무 위반은 논할 수 있어도 직무에 대한 의식적 방임이 없어 직무유기로 형사처벌은 곤란하는 것이 중론이다"고 밝혔다.

[인터넷 등 각종 의혹 제기에 대해] "타살 의혹은 없다"

보조자료를 통해, 경찰은 이날 '사망장소에 혈흔이 없다'거나 '누군가 밀어서 추락했다' 등 타살 의혹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경찰은 "추락 지점의 혈흔은 흙 속에 스며들거나 주변 나뭇잎, 돌계단, 이정표 등 승차지점까지 이동로에 따라 묻어 있었다"고 밝혔다.

실족사 의혹도 일축했다. 경찰은 "실족이나 인위적 추락시 발견되는 손바닥에 나타나는 찰과상이나 특기할 손상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면서 "이는 노 전 대통령이 실족 또는 타살되지 않고 스스로 바위에서 투신하였다는 방증이다"고 설명했다.

"노 전 대통령이 입고 있었던 상의를 누군가 사건 발생 후에 현장에 갖다 놓았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은 "산책 당시 입었던 상의 콤비는 추락 후 경호관이 노 전 대통령을 바위 아래 공터까지 호송하는 과정에서 추락지점으로부터 11m 지점에 떨어진 것으로 현장 실황조사에서 확인되었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법적 효력이 없는 컴퓨터로 유서를 작성했을 리 없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은 "유서는 법률적 관계에 대한 내용이 아니고 본인의 심경을 정리하기 위해 작성되었기에 법에서 요구하는 유서의 형식적 요건은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은 "노 전 대통령은 평소에도 간단한 메모 이외에는 자신의 컴퓨터로 문서를 작성했다는 비서관의 진술, 유서가 조작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는 유가족의 진술 등으로 볼 때, 유족이 공개한 유서는 노 전 대통령이 당일 직접 작성한 유서"라고 판단했다.

5일 경남지방경찰청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봉화산 부엉이바위에서 떨어진 뒤, 경호관 차량이 사저 경호동 앞을 지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5일 경남지방경찰청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봉화산 부엉이바위에서 떨어진 뒤, 경호관 차량이 사저 경호동 앞을 지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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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수사본부 해체, 김해서부경찰서 중심 전담팀은 유지

이노구 경남경찰청 수사과장은 "오늘 보도자료를 먼저 유족측에 보냈고, 유족은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면서 "현장실황조사 때도 유족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또 일부 언론에서 서거 당일 아침 노 전 대통령이 권양숙씨한테 같이 산책가자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이 과장은 "유족들은 같이 산책 가자고 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 "서거 당일 아침 노 전 대통령이 컴퓨터 타자를 치는 소리를 유족들이 들었다고 밝혔다"고 이 과장은 전했다.

경남경찰은 이날 종합수사결과 발표로 수사본부를 해체하고, 앞으로는 김해서부경찰서를 중심으로 전담팀을 두어 제보사항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날 경찰은 노 전 대통령이 서거 하루 전날 사저에서 부인·아들과 함께 정원수를 손질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또 경찰은 서거 당일 노 전 대통령이 사저를 경호관과 함께 나서는 장면과 추락한 뒤 탑승해 사저 경호동 앞을 지나는 차량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마지막 모습 경남지방경찰청은 5일 오후 3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한 최종 수사발표를 통해 서거 당일과 전날 사저에서 촬영된 CCTV 화면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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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구 경남지방경찰청 수사과장.
 이노구 경남지방경찰청 수사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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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노무현, #봉하마을, #경남지방경찰청, #노무현 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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