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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추진하는 '희망 근로 프로젝트 사업'이 6월 1일부터 본격 실시됐다. '희망 근로 프로젝트'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 소득층 생계비 지원과 미취업자, 실업자들에게 일할 의욕을 불어넣기 위해 6월 1일부터 11월까지 한시적으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안양시도 6월 1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안양종합운동장 체육관에서 희망근로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안양시는 예산 202억 원을 투입, 총 2970명에게 6월부터 11월까지 한시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해 줄 예정이다.

 

희망근로사업 참여자 임금은 1일 3만3000원, 1개월에 83만 원 정도이며 교통, 간식비로 3000원이 추가 지급된다. 임금 30%~50% 정도는 상품권인 기프트 카드로 지급된다. 기프트 카드는 각 사업 시행 부서에서 지급한다.

 

기프트 카드는 전통시장이나 영세상점 에서만 쓸 수 있다. 기업 형 슈퍼(이마트, LG25시, GS마트 등) 나 대형 백화점, 유흥 주점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상품권 사용처를 제한하는 이유는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에 전통시장과 영세상인 을 지원하려는 계획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희망 근로 사업 우선 선발 대상은 기준은 만 18세 이상 주민으로서 소득이 최저 생계비의 120%이하 이고 재산이 1억3천5백 만 원 이하인 차 상위 계층, 실직자다.  안양시는 2970명 모집에 총 4466명이 신청했다.

 

안양시는 뒷골목 환경 정비, 무단투기 단속, 사회 복지 사업, 전통 시장 및 농가 지원 등, 총 열세가지로  분류해서 사업을 실시한다. 31개 동 주민 센터에 950명을 투입, 밝고 깨끗한 안양 만들기 사업' 을 실시하고 복지시설에 파견, 급식 도우미 업무를 담당하게 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의욕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한 쪽에서는 '실효성' 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내고 있다. 안양시의회 권주홍 의원(민주당)은 6월1일 회의에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업을 한다지만 한시적이기 때문에 결국 취약계층에게 절망을 안겨 줄 것" 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필운 안양시장은 "현재 일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분들에게는 한시적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이라며 "최선을 다해 실효성 있는 사업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대답했다.   

 

박현배 의원(민주당)은 6월 2일 제161회 안양시 임시 회의에서 안양시장에게 "급조된 사업이기에 홍보도 부족했고 인원을 효율적으로 관리 할 만한 인원도 확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효성이 없을 것" 이라며 "최선을 다해 실효성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고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유포터 뉴스


태그:#희망근로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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