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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들의 마음답게 5일 어린이날 날씨도 쾌청했다. 곳곳에서는 어린 아이들을 겨냥한 상술과 백화점 이벤트,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졌다.

 

올해로 6회째 이어져오고 있는 대구 동구어린이날 안심체육공원 행사장에는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는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붐볐다.

 

동구어린이날 행사에서는 민주노동당동구지회, 대구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반야월행복한어린이도서관 '아띠', 반야월초등학교 어린이합창단, 대구시동구자율방법대연합회 자원봉사단원들이 대거 참여해 어린 아이들의 체험활동을 도왔다.

 

어린이날의 행사 주인공이 어린이인 만큼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체험활동이 주를 이뤘고, 지역주민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가족단위의 프로그램도 돋보인 무대였다.

 

특히, 우리의 전통을 살릴 수 있는 우리 악기체험이나 우리 전통놀이 체험들은 요즘 세대에서 잊혀지기 쉬운 것인데 자원봉사에 나선 대학생들로 하여금 새롭게 시연되고 보존되고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행사를 총괄 진행했던 김영숙 진행단장은 "예년과는 달리 지역주민들이 많이 관심을 갖고 후원을 해줘 행사에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이와 같은 축제들이 지역주민들의 자율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이뤄지기 바란다"는 기대감도 전했다.

 

날씨가 초여름을 육박하는 듯한 무더위가 펼쳐졌지만 아이들의 동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노란 오리복장을 한 채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대학생(부동산학과) 이재득씨는 "어린아이들의 반응도 좋고 아이들도 좋아하니깐 힘든 줄 모르고 하루를 즐겁게 보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봉사자인 대학생(전자과) 김영준씨도 "아이들이 우리에게서 배운 수화를 무대에서 잘 발표할 때 가장 보람된다"고 하였다.

 

자녀와 함께 열심히 체험활동을 하던 김윤철 주부는 "동네 가까운 곳에서 오늘처럼 다양한 행사를 하니깐 아이들도 좋고 우리도 어린이날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후 늦도록 펼쳐진 어린이날을 위한 특별행사는 우리의 전통놀이인 비석치기, 신발 멀리던지기, 투호 등 아이들이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와 함께 우리 전통악기 체험, 수화코너, 현미경보기, 천연비누 만들기, 종이비행기 만들기, 인권체험 활동 등이 다채롭게 이어졌다.


태그:#어린이날, #대구 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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